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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원 인터뷰] 서로 자라나는 행복한 소통의 봉사를 꿈꾸며 – 이원환 매니저

2009.09.24 FacebookTwitterNaver

얼굴에 한껏 미소를 보이며 인사를 건네는 이원환 매니저, 그런데 이마에 ‘고민중’라고 써져있는 것 같네요? 여유로운 미소를 보면 처리할 일이 많아서 그런 것 같지는 않은데… 느낀 대로를  묻자, 그는 아무렇지도 않게 답했습니다. “요즘 투잡을 뛰고 있어서요…” 엇! SK 텔레콤에서 투잡을 허용했던가요? 약간 놀라는 표정을 짓자 제 속마음을 알아챈듯, “요즘 SK 프로보노 활동을 하고 있거든요”라며 예의 그 여유로운 미소와 함께 답했습니다. 


SK 프로보노는 SK 그룹 내에서 전문적 지식이나 기술/자격을 갖춘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사회적 기업이나 단체에게 그들이 회사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지식 등을 이용해 그들을 도와주는 봉사 단체입니다. 이원환 매니저는 지난 7월부터 SK텔레콤 대학생 봉사단 ‘써니’와 함께 ‘페어트레이드 코리아’의 마케팅과 홍보에 대한 지원을 맡고 있었어요. SK 텔레콤의 업무와 함께, 두 가지 일을 병행하니 자연스럽게 얼굴에 ‘고민중’이라는 티가 팍팍 날 수밖에요. 

서로 맞춰가는 시간이 필요했던 프로보노 자원봉사
단발성으로 끝나는 봉사가 아닌, 함께 고민하며 서로를 자라게 할 수 있는 일이어서 SK 프로보노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고 말했지만, 사실 속상한 일도 많았다고 해요. 처음에는 페어트레이드 코리아 측에서 이원환 매니저에게 일방적으로 원하는 일만 많았고 대화도 잘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게다가 대학생들인 ‘써니’ 친구들이 다들 개강하면서 애시당초 1주에 한 번으로 약속한 정기적인 회의 조차 제대로 할 수가 없었다고 해요. 
하지만, 차츰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를 나누고 자신의 노하우와 기업 측의 애로사항들을 터놓고 이야기하게 되면서 조금씩 조금씩 페어트레이드 코리아가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는 모습이 눈에 들어오게 됐고, 이원환 매니저의 마음 한 구석에도 조금씩 감사한 마음과 성취감이 자라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자신과 같은 프로보노 자원봉사자의 역할에 대해 그는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SK 프로보노 자원자들은 고기를 주는 것보다는 고기를 잡는 법을 익혀나가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제가 도와드리고 있는 페어트레이드 코리아 같은 사회적 기업이 제 역할을 하려면 돈을 벌어야 하거든요? 그들이 제대로 돈을 벌어서 원하는 일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제가 할 일이에요”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프로보노 활동
일정상으로 올해 12월이면 공식적으로 이원환 매니저가 페어트레이드 코리아를 지원하는 일은 마감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회사가 없어지지 않는 한, 공식적인 프로보노 업무가 끝나도 계속 페어트레이드 코리아에 관심을 가질거에요’라고 말하는 그를 보니, 비록 두 달 남짓한 기간동안 회사 사람들과 정이 서서히 들었나봅니다. 


“베푸는 것이 있으면 반드시 얻는 것도 있다”는 말과 함께, 이원환 매니저는 톱니바퀴 굴러가듯 일정한 회사의 일에서 벗어나 자신이 해보지 못한 새로운 세계를 겪어봐야 한다며 많은 사람들에게 프로보노 활동을 권유해달라는 부탁도 잊지 않았습니다. 이미 그에게 프로보노 활동은 일방적 봉사의 차원을 넘어 다른 이들과 소통하는 창구 역할을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원환 매니저의 그러한 소통의 노력에 보다 많은 사람들이 감염(?)돼 서로 보듬어가며 살아갈 그 날을 약간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상상해봅니다. 

 Strat (SK텔레콤 블로그 에디터) 

프로보노: ‘공익을 위하여’라는 뜻의 라틴어 ‘Pro Bono Publico’의 약자로, 특별한 기술이나 전문 지식 등을 지닌 사람들이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자신의 지식과 노하우 등을 전수하고 자문해 주는 봉사 활동을 뜻하는 용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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