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타고 걱정 없이 푹 자는 법

2009. 10. 07

아무리 기분 좋은 날이라 해도 아침 출근 길은 여전히 힘듭니다. 만원 버스에 시달리고 밀리는 지하철에 몸을 실으면 절로 한숨이 납니다. 그나마 운좋게 자리라도 차지한 날은 정말 운수대통한 기분이지요! 야호를 절로 외치며 자리에 앉았더니 금새 졸음이 밀려 옵니다. 잠깐만 자야지. 팔짱을 끼고 고개를 숙입니다. 그런데 잠결에 들리는 안내 방송. 이번 도착 역은 잠실, 잠실역입니다… 에이 벌써 도착했을리가 없어. 그저 잠깐 눈을 붙였을 뿐인데… 헉, 잠실? 잠실이라고? 눈도 뜨기 전에 엉덩이를 들어 올려  출입문으로 뛰어 보지만 눈 앞에서 문은 닫히기 시작합니다. 오늘도 또 지각입니다.

힘든 야근, 잦은 회식… 오늘도 늦은 밤 지하철 막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달캉 달캉 흔들리는 지하철 소음 마저도 자장가로 들릴 만큼 저절로 눈꺼풀이 내려 앉습니다. 잠깐만 눈을 붙여야지 했는데 어느새 깊은 잠에 빠졌나 봅니다. 누군가가 두드리길래 소스라쳐 일어나 보니, 아뿔사 종점입니다. 택시비 아끼려 지하철 막차 시간에 맞춰 일어난 수고도 헛되이, 오늘도 또 택시를 타고 거꾸로 내려와야 합니다. 택시비라도 있는 날은 그나마 다행이지요. 택시비도 없어 그 늦은 밤 지하철 역 세 개를 무작정 걸어야 했던 기억이 가슴을 쓰리게 합니다.

  아, 겨우 잠깐 눈 붙였을 뿐인데!

잠깐 눈붙였을 뿐인데, 내릴 지하철 역을 놓쳐본 경험, 누구에게나 한 두번씩은 있을 겁니다. 목적지를 지나친다는 건, 에이 돌아가면 되지,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1분 1초가 소중한 아침 출근 시간을 까먹을 수 있고, 되돌아 오느라 쓰지 않아도 될 돈을 써야 할 일도 생깁니다. 그래서 사람들을 도착 시간을 계산해 휴대폰 알람을 맞춰 놓기도 합니다. 하지만 타고 내리는 사람이 많으면 오차가 발생할 수 있지요. 목적지 바로 전에 깨야 하는데 서너역 전에 깼다가는 정말로 깜박 졸다 지나치는 수가 있거든요. 누가 알아서 좀 깨워주면 안될까요?


재미있고 기발한 아이디어 유틸리티가 가득한 T스토어의 생활/위치 부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지하철 알리미는 이런 고민을 한 방에 해결해주는 쏠쏠한 유틸리티입니다. 이런 기능을 원했던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일까요. 등록된 지 한 달만에 1만6천번의 조회수와 700번이 넘는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하고 있는 히트작입니다.

지하철 역만 지정하면 알아서 알람을!  

사용법도 간단합니다. 그저 탄 역과 내릴 역만 지정해두면 목적지 전에 알람이나 진동으로 알려줍니다. 내릴 역을 어떻게 알아서 깨워주는 걸까요? 지하철 알리미는 휴대폰 기지국의 위치와 지하철 탑승 시간 등의 정보를 모아 목적지 전에서 미리 알려주는 방식입니다. 단지 시간에만 의존하는 알람 방식 보다는 훨씬 더 정확도가 높겠지요. 이외에도 지하철 각 역의 첫차, 막차 시간, 연계 버스 노선 같은 정보도 들어 있어 꽤 편리합니다. 처음 가는 곳이라면 몇 번 버스를 타야 할지 미리 찾아볼 수 있으니까요.


다운로드 비용은 1,900원입니다만 한 번 다운로드 하면 추가 비용이 없다는 것도 이 프로그램의 큰 장점입니다. 그러나 다운로드 받을 때 데이터 통화료가 발생하므로 데이터 존프리나 퍼펙트, 세이프 같은 데이터 요금제에 먼저 가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적게는 한 달에 1만원의 비용으로 데이터 통화료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으니까요. ^^ / SKT

바텐로이(SK텔레콤 블로그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