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ICT 이야기] 기술이 우리 삶을 통째로 바꾼다!

2009. 10. 12

‘여보, 아침밥 먹어. 자기 좋아하는 꽁치 구워놨어!’ 아내의 나긋한 소리에 간만의 주말 늦잠에서 깨어난 왕편해씨. 코에는 비릿한 생선 내음이 살짝 스쳐가고……왕편해씨는 아내의 목소리에 이끌려 주방으로 향합니다. 그런데 이거 뭔가 쌔~ 한 느낌이 드네요. 그러고 보니 편해씨의 아내는 어제 친구들과 바다보러 2박 3일 일정으로 여행을 떠났고, 중학생 아들 녀석은 교회 수련회에 갔다고 들은 것 같은데…어떻게 된 일일까요?
아, 알고보니 스마트폰 녀석이 재치를 발휘한 거군요! 왕편해씨가 보통 때 알람에는 반응을 잘 안하니 가장 잘 깨어나는 말을 아내의 목소리로 만들어 기상 벨 대신 침대 옆 미니 컴포넌트로 전송해 재생을 한 모양입니다. 그럴듯하게 하려고 냉장고에게 지시하여 속에 들어있는 생선 냄새를 밖으로 내보내도록 냉장고에게도 지시를 한 것이고요. 잠결에 들었다는걸 감안해도, 왕편해씨 아내의 앙칼진 목소리가 그대로 살아나니 신기하기만 하네요.

인간을 배려하는 IT 기술
‘에이, 오늘 일요일인데 왜 8시에 깨운거야!’라며 스마트폰을 원망하다 보니… 아, 수련회에서 돌아 올 아들을 데리러 갈 시간이군요! 부랴부랴 복장을 갖추고 주차장으로 내려가니 이미 빌딩 서버에 스마트폰이 일정을 전달해 차를 대 놓았네요? 이미 시동까지 걸린 차 내부는 왕편해씨가 몸살 기운이 있는 걸 반영해서 난방을 적당히 틀어놨습니다.
몸 상태도 별로 안좋은데도 왕편해씨는 태평하기만 합니다. 아, 내막을 알고 보니 그리 걱정할 필요가 없네요! 차내의 컴퓨터가 왕편해씨의 운전 패턴과 몸 상태등을 체크해 왕편해씨가 졸음 운전을 하면 잠깨는 음악을 멜론에서 내려받아 틀어주는 등 잠을 깨워주니까요! 그래도 계속 맥을 못춘다면, 인근 경찰서로 차의 위치와 정보를 보내는 동시에 안전한 곳에서 눈을 좀 붙이도록 유도해 준다고 합니다.

아들을 안전하게 태우고 서울로 돌아오는 왕편해씨. 네비게이션이 갑자기 대천 해수욕장으로 가는 경로를 추천합니다. 아, 바다 여행 갔던 왕편해씨의 아내가 대천에 있군요. 그런데, 내비게이션은 부근의 유명한 연포탕 집을 추천하네요? 아하, 이녀석! 어느새 왕편해씨와 아들이 배가 고프다는 사실까지 알아챈 모양이군요. 목적지를 연포탕집으로 바꾼 왕편해씨. 따로 아내에게 연락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내에게도 왕편해씨가 가고 있는 연포탕집으로 향하는 콜택시가 자동으로 왕편해씨 도착 시간에 맞춰 갈 테니까요. 오랜만에 세 식구가 둘러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할걸 생각하니 벌써부터 행복해진 왕편해씨 얼굴에는 미소가 피어 오릅니다. 

중후장대한 것 만이 기술 발전이 아닙니다 
우주선이 날고 인류가 화성에 진출하며 로봇이 위험한 일을 대신해 주는 것이 과학의 전부는 아닌 듯합니다. 결국 과학의 목적은 단군 조선의 건국 이념처럼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는’ 홍익인간의 정신이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삶에서 조그마한 행복을 찾아줄 수 있는 과학 기술이 우리네들에게 더 깊이 와닿는 것 같습니다. SK텔레콤에서는 휴대폰으로 자동차의 모든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MIV(Mobile in Vehicle) 기술을 국내외 전시회에서 선보였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비록 가상이긴 하지만 앞에서 읽어본 한 편의 에피소드가 현실로 이뤄질 날도 조만간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우리네 삶에 직접 변화를 주는, 사람과 가까이 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연구가 점점 더 늘고 있으니까요. 

SK텔레콤 역시 MIV 기술 이외에도 여러 방면에서 사용자들의 삶의 질을 몇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여러 가지 기술에 대한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고 있습니다. 수년간 많은 시간과 예산을 투자해 거의 목표에 이르고 있는 음성 인식 기술은 물론, 인간의 제스처나 특정 동작을 인식하는 기술, 사람의 촉각에서 발생하는 정보들을 구현하기 위해서 SK텔레콤도 모든 노력을 다 하고 있습니다. 그것 뿐인가요? 이 모든것을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서로 주고받아 사용자가 조금이라도 편리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내는 것 역시 SK텔레콤의 과제랍니다. 행복도 작은 데 있듯, 기술도 작은 디테일에 신경 쓸 수록 인간들이 더 행복해진 다는 사실, 잊지 말아야 하겠어요.  
 Strat(SK텔레콤 블로그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