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 가로수길에, 수상한 빨간집이 나타났다?!

2009. 10. 21

분위기 좋은 카페들이 가득하고,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마치 영화 속 주인공처럼 거닐 수 있어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는 신사동 가로수 길. 요즘 이 길에 수상한 빨간 집이 나타났다는 소식 들어보셨나요? 가로수 길의 분위기도 꽤 매력적인 건 틀림없는데 그 길에 아주 독특한 모양의 빨간 집이 덜컥 나타났으니 사람들의 관심이 쏠릴 수 밖에요. 도대체 이 집이 무얼하는 집일까, 지나는 분들은 물론 주변 상인들까지 기웃 기웃… 그 정체가 매우 궁금해 살짝 들어가 봤습니다.


아주 아주 특별한 차 한 잔, 그리고…  

어랏! 겉은 강렬한 붉은 색인데 그 안을 살펴보니 예상과는 전혀 다른 오렌지 색이 가득! 그래서 사실 조금 놀랐더랍니다. 조심스레 안으로 들어가 보니 오렌지 색 유니폼을 차려 입은 멋진 분이 차 한 잔 권해주시는군요. 마침 날도 좀 서늘해져서 따뜻한 차 한 잔이 그리웠는데, 이렇게 고마울 수가! 귀여운 컵을 건네 받고 한 쪽에 진열된 여러가지 티백 중에서 마음에 드는 차를 하나 고릅니다. 티백의 맛을 설명해주는 이름들이 아주 앙증맞아요. 화가 나고, 속상하고, 슬플 때마다… 즐겁고, 기쁘고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려봐… 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 티 박스에는 그 날의 감정에 따라 티를 고를 수 있게 되어 있고요, 차를 골라 가져가면 티백을 만들어 준답니다.



차 값은 무료! 게다가 즉석에서 사진을 뽑아내어 보는 폴라로이드 카메라와 오래된 느낌의 오렌지 빛깔 타자기, 그리고 액자에 담긴채 전시되어 있는 아기자기한 작품들이 눈길을 끕니다. 보기만 해도 그저 기분이 상쾌해지는 느낌!


도대체 이 빨간 집이 뭐하는 곳인데 지나는 손님들에게 차 한 잔씩 대접하느냐고요? 이 집의 이름은 T팝업스토어! SK텔레콤의 T 브랜드가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브랜드 컨셉공간 T(ea) room이에요. 누구나 즐겁게 차 한 잔 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누군가의 T룸’이라는 컨셉으로 만들어졌답니다. 팝업스토어의 강렬하면서도 눈부신 색은 T 로고의 색깔을 상징한 것이고요, 워낙 디자인이 독특하고 색감이 튀기 때문에 디자이너들도 꽤 많이 찾아온답니다.


  생활 속 디자인을 느껴보세요~

난데없이 웬 찻집 하실 수도 있겠네요. T팝업스토어는 서울디자인올림픽 기간 동안 운영되는 디자인 체험 공간입니다. T팝업스토어에서 차를 한 잔 하면서 그 안에 전시된 디자인 작품이나 브랜드 관련 상품들을 경험하며 살아 있는 디자인을 느낄 수 있는 곳이지요. 게다가 T팝업스토어가 설치된 가로수 길은 홍대 앞 등과 함께 서울디자인올림픽 기간 동안 디자인 스팟으로 지정되어 특별한 주차금지표지판 같은 일상 속 디자인을 만나실 수 있답니다.


이번 가을엔 티룸에서 따뜻한 차 한 잔 받아들고 가로수 길 한 번 걸어보시면 어떨까요? T팝업스토어는 10월 29일까지 서울디자인올림픽 기간에만 만나실 수 있으니 늦기 전에 꼭 가보세요. 따뜻한 차와 아름답고 편리한 디자인의 감성까지… 이번 가을, 마음 속 감성을 디자인으로 꽉 채워 보시는 건 어떨까요? / SK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