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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나이츠]숨은 조연들이 만드는 열정과 꿈의 공간

2009.12.10 FacebookTwitterNaver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주인공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듯이 선덕여왕입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우리는 미실, 비담과 같은 조연들의 캐릭터에 매료되어 마치 이들이 주인공인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됩니다. 주인공보다도 더 빛나는 조연들을 보면서 냉철한 시청자들까지도 어느새 그들의 매력에 빠지고 마는데요, 이렇게 선덕여왕 속의 멋진 조연들처럼 선수들의 무대인 경기장에서도 조연들의 활약이 두드러집니다.
그 중에서도 2년 연속 KBL 마케팅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스포츠마케팅 전문가로 거듭난 SK나이츠 사무국은 선수단 운영에서부터 마케팅, 홍보, 스포테인먼트 시행에 이르기까지 다재다능한 끼를 발산하고 있는 경기장의 숨은 보석들이죠. 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선수들의 빛과 그림자 돼주며 경기장을 꿈과 열정의 공간으로 만들고 있는 SK나이츠 사무국의 짜릿한 하루를 동행해보았습니다. 

 
 경기장의 파수꾼

지난 11월 20일, 모비스와의 경기를 앞둔 SK나이츠 사무국 매니저들을 만나기 위해 경기가 열리는 잠실학생체육관으로 향했습니다. 체육관 입구에 있는 티켓 부스 쪽에 다다르자 오늘의 반가운 주인공, SK나이츠 사무국 매니저들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하얀 입김이 팍팍 뿜어져 나오는 추운 날씨 속에서 경기장 내 외부를 오가며 홈경기 준비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는 사무국을 본격적으로 스토킹(?)해보기 위해 경기장 내부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경기장 통로에 마련된 작은 사무실, 그곳은 SK나이츠 매니저들이 주요 업무를 보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주로 문서 작성과 업무 체크, 회의들이 그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는데 사무실 안에서도 매니저들의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은 여전했습니다. 


노트북, 복합기, 카메라 등 사무실 안에 있던 물건들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건 매니저들의 필수 아이템인 무전기였죠. 무전기는 넓은 경기장 안에서 매니저들을 하나로 이어주는 사무국의 가장 빠르고 편리한 통신수단입니다. 주로 급한 지시사항을 전달하는 목적으로 쓰이고 있는데 실시간으로 울리는 무전기만으로도 현장이 얼마나 바쁘게 돌아가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스포츠단’ 하면 소속되어 있는 선수들을 먼저 떠올릴 만큼 사무국의 역할과 임무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습니다. 사무국의 업무는 크게 본사에서 이루어지는 사무업무와 홈경기에서 이루어지는 현장 업무로 나뉘는데 홈경기 현장에서 하는 일의 대부분은 시설장비를 미리 점검하고 진행상황을 체크하는 일입니다. 경기장 곳곳에 설치된 LED, 전광판, 설치 조형물 등의 시설을 점검하고 하프타임과 정규 작전타임 때마다 시행되는 이벤트와 관중 편의 시설들을 체크, 점검하는 것이죠. 4쿼터 종료 때까지 사무국은 곳곳을 누비면서 이 같은 진행상황을 체크합니다.


나이츠 사무국은 09~10 시즌을 준비하면서 업무 효율성을 위해 ‘SK나이츠팀 업무 매뉴얼’을 완성했다고 합니다. 쉽게 말해 SK나이츠팀만의 시스템 경영으로 각 구성원들이 하고 있는 일을 정리하여 어느 누가 그 업무를 담당하더라도 쉽게 할 수 있도록 안내서인데 스폰서 유치부터 주니어 나이츠, 서포터즈, 이벤트 운영, 인쇄물과 캐릭터 상품 제작까지 각 담당 매니저들은 이렇게 각자의 업무 매뉴얼대로 일을 진행해나가고 있었습니다. 
이런 사무국의 업무 방식은 사무국 매니저들의 전문성과 책임의식을 향상시키는 기폭제로 작용하며 일의 능률을 많이 높이고 있다고 하네요. 이렇게 나이츠 사무국은 SK텔레콤 본사 사무실과 잠실학생체육관을 오가며 누구보다도 바쁜 연말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하루 동안 걷는 양, 마라톤 반의 반 바퀴쯤은 되지 않을까요? 

경기 시작 30분 전. 사무국 매니저들을 비롯한 지원 스태프들이 모두 긴장모드로 돌입합니다. 이 때부터 매니저들의 무전기도 폭주 상태가 됩니다. 드디어 시작된 SK나이츠의 2라운드 여섯 번째 경기! 암전 이벤트와 함께 SK나이츠 선수단이 팬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으며 등장했습니다. 부상
선수가 많아 시작 전부터 사무국의 걱정이 많았지만 경기가 시작되면 이들의 눈은 언제나 선수가 아닌 경기장 곳곳을 향해 있어야 합니다. 선수단을 운영하는 것만큼 팬들의 쾌적한 관람 환경을 만드는 것도 사무국의 중요한 업무이기 때문이죠. 그렇게 사무국이 경기장 곳곳을 누비며 점검하는 사이 2시간이 훌쩍 지나버렸습니다.


보통 경기가 종료되면 사무국의 업무도 끝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이 때부터 사무국은 더 바빠집니다. 경기 후 진행되는 ‘벙개타임’ 이벤트와 각 언론사들을 follow up하는 일정들이 남았기 때문인데요, 그 일정들을 소화하고 나면 경기장 뒷정리가 남습니다. 뒷정리까지 끝내고 나서 한숨을 돌린 시간이 대략 11시, 오전부터 시작한 사무국의 현장업무는 그렇게 늦은 밤이 돼서야 끝이 났습니다. 


하루 온종일 곳곳을 누비다 보니 신발 밑창이 떨어지는 일도 다반사라고 하는데요, 사무국은 정말 짧은 마라톤을 거의 완주하는 정도로 걷는 양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발이 혹사 당하고 체력이 바닥이 나도 그들은 늘 그렇게 현장에 나와 또다시 구슬땀을 흘립니다. 사람은 흔히 자기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곳에 있을 때 가장 빛이 난다고 하죠? 사무국 매니저들은 경기장에 있을 때 가장 빛이 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최고의 스포츠마케터를 꿈꾸는 그대에게……

SK나이츠의 홈경기에 가보면 사무국만큼 바쁘게 뛰고 있는 젊은 학생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은 SK나이츠의 ‘챌린저’로 활동하며 최고의 스포츠 마케터로서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친구들입니다. 챌린저들은 홈경기 운영의 모니터링 요원으로 활동하는 것뿐 아니라 아이디어 뱅크로서의 역할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며 경기장에 젊고 패기 넘치는 활력을 불어 넣어주고 있습니다. 아직 하고 싶은 것도 꿈도 많은 20대 학생들이지만 챌린저 활동을 통해 자신들의 꿈을 이루려고 하는 모습에서 프로다움을 느낄 수 있었죠. 현장에서 본 그들은 무엇인가 해내리라는 믿음과 희망이 느껴지는 멋있는 청춘들이었습니다.


오늘, 바쁜 현장에서 꿈을 실현해 나가고 있는 사무국과 꿈을 이루기 위해 젊음의 열정을 불태우는 챌린저들처럼 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경기장의 빛나는 조연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그들이 현장에서 흘린 땀방울이 기적을 만들 그날을 손꼽아 기다려 봅니다. 경기장에서도 사무실에서도 언제, 어디서나 열정을 불사르는 SK나이츠 사무국 여러분, 언제나 파이팅입니다~!! 


 꿈머굼별머굼(SK스포츠단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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