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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청춘들의 문자생활

2009.12.29 FacebookTwitterNaver


 

“You`ve got a message” 낭창한언니의목소리에굉장히반가운마음에폰을열었는데, 사랑하는 우리 힘니ㅓ …… 아빠뭐라구요??? 그래요,지난학기학점나빴어요…인정해요.인정한다구요그러나아바마마님뭐라구요?? ..…? 하지만아빠의문자통에호랑이기운이솟아나는 되어있는강한 (리포터,23)’이 바로 접니다. 🙂


 


이런없으신가요? 알게모르게문자하나쓰는데고군분투하는우리들의엄마아빠… 그들의황당하면서도사랑가득한메시지들! 귀엽고사랑스러운부모님은 (엄마 아빠 미안해요. 하지만 너무 귀여워요ㅋ) 오늘도앙증맞은그들의아이들과조금이라도가까워지고싶어..지려고노력하시는데요. 그들의고군분투문자생활문자대세(문자에 대처하는 그들의 자세)’빠져봅시다레드썬!



Episode #1: 엄마가 딸에게 보내는 메시지, “오라


때는바야흐로(학생, 17)’고등학생시절. 친구들간에서로메시지를주고받는 것은 ‘SO HOT’! 뜨면얼굴보다휴대폰액정을먼저닦고, 밥알은씹어도친구문자는 ‘대’ 씹지 않으려 했던어린학창시절. 부모님은 딸내미 휴대폰의 무지막지한 요금보다,사실은친구들이랑 함께하는에게 질투가 나셨나 봅니다

은근슬쩍어떻게하는거냐고물으시더니어느순간독수리의발이되어콕콕스텝밟기시작하던엄마아빠의휴대폰자판손가락. 그러던어느, ‘띵동하는소리와함께엄마번호가찍힌메시지도착. 뭐지? 드디어 익혔나 보네 우리 엄마~’ 



 

 ‘????, 엄마뭐라구? Oh my Lord,당장가겠습니다요.’ 마치뭔가찬란한후광과함께엄마의이미지가잠시번뜩이고(엄마는천사일지도…) 잠시아주깊숙한곳에보관해둔나의성적표를아닐까걱정하며달려갔었습니다. 아주 사랑스럽게우리 , 왔니 외치시는 엄마는 정말이지 너무나 평온해서, ‘이제 전쟁만이 남았구나’라며 어느새 촉촉한 눈으로 엄마를 바라보았었죠. 엄마는메시지를받았냐며, 이제보낸다며아주들떠계셨습니다. 알고보니, 엄마는글자 자당 추가요금이 과금되는 아시고 아주 짧고 간결하게 보낸 것이었죠.



Episode #2: 딸아, 서울까지 기어가라(?)

저는부모님과떨어져살고있습니다. 그래서, 번씩고향집을찾는데다시서울로올라올때는항상아쉬움이하나가득남는답니다. 날도기차에오르고단잠에빠졌을, 부르르떨리는진동에비비적거리며문자를확인했습니다. .


 


엄마… 나는 기어가지 않아요. 딸을멀리보낸엄마는걱정이되셨나봅니다. 어디쯤가고있냐는사랑스러운문자를어디쯤기고있냐고... 센스있게보내주셔저의활력소가되어줬습니다. ‘아무래도엄마에게예능의피가흐르는같아!’ 라고생각했었죠. 


Episode #3: 딸아, 진화했구나

제가3당시, 하루는공부에필이왔는지, 친구들과의수다가너무재미있었는지어쨌든평소보다늦게가겠다고아빠에게데리러오라고문자를보냈어요. 잔뜩애교까지섞어가며, 하트이모티콘도화면가득보냈습니다. 엄마와아빠가어느정도문자에많이익숙해져서(정말, 아이들과 문자 하시는 대한민국 모든 엄마, 아빠 만세!)답장도빠르고오타도없고, 이모티콘도화려해지고있었죠! 무엇보다은근히문자를기다리는눈치여서, ‘괜히자주보내곤했죠. 문제는그것이아니라우리아빠님의달콤한답장^^



 



Episode #4: 아빠, 저는 이제 진화하여야 하나요?…

아빠정말저는조용한자습시간에웃음이터진뒷자리, , 45대각선친구들에게문자를보여주었어요. 웃기기도했지만, 아빠가자랑스러웠거든요! 이렇게다정히딸한테문자도보내주시고, 웃음포인트도잊지않으신센스! 순간아이들표정에스쳐가는 1이건뭐야이어지는박장대소. 친구들도부러워하는눈치였다구요

, 다들기억하실텐데. 워낙선풍적인기를끌었기때문에, 부모님들도대부분아시는피카츄, 라이츄, 파이리, 꼬부기. 진화하고진화하여싸우고다닌다는정체불명의외계생명체들. 저는순식간에마리피카츄가되어자습 끝나기 20분전에 어떻게 진화할거냐친구들의끊임없는문의를받고, 결국진화하지못한집으로돌아갔죠. 사실미스터리입니다. 아빠는, 조금의진심이반영된문자를걸까요?(웃음)


문자에서느껴지는그들의고군분투, 오늘은이야기로구성해보았습니다. 어떠세요? 번쯤은부모님의이런 ‘비타민’같은문자를받아보셨을텐데요, 우리들은이미너무익숙해져버린문자. 오늘도부모님들은 작고 익숙지 않은 자판과 작은 액정을 바라보며, 자판 독수리 손가락 스텝을 밟으며 고군분투하고 계십니다. 바로, 사랑하는가족을위해서요

오늘은, 친구보다연인보다사랑하는부모님께 사랑해요 엄마아빠라고 따뜻한 메시지 보내는 어떨까요? 부모님은여러분의문자를기다리고있답니다! 작은, 문자지만때론사랑으로상대에게전해질수도있다구요! 따뜻한연말되세요!^^* 다음에는, ‘문자대세,남자와여자이야기’로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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