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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기타

U-세상의 휴대폰

2010.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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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U세상의 모습에 대해 소개했던 글이 있었죠? 모바일기기를 통한 학습에 관한 것이었어요. 학교에 가지 않아도 집에서 사이버 강의를 들을 수 있고, 교재는 종이로 된 책 대신에 ‘e북’으로 바뀌어 있었죠. 또 길을 가다가 어떤 나무에 휴대폰을 갖다 대었더니 그 나무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보여주었습니다. 기억나시나요? 
유비쿼터스 세상이란 언제 어디서나 컴퓨팅이 가능한 세상입니다. 게다가 알아채기는 힘들겠지만, 사실 모든 커뮤니케이션은 네트워크로 이어져 있을 거구요. 그렇다면 휴대폰으로 가능한 유비쿼터스 생활, 또 어떻게 그려볼 수 있을까요? 

아침에는 휴대폰에 설정된 알람이 저를 깨워요. 제가 쉽게 깨지 않자 이 녀석은 침대와 네트워킹을 하여 침대 전체에 진동을 일으켜요. 일어나야겠죠? 오늘은 그래도 휴일이에요. 아침에 운동이나 해야겠어요. 러닝머신을 30분 정도 뛰고 내려왔어요. 지능형 러닝머신은 제 건강 상태에 따라 속도를 알아서 조절해 줘요. 제 건강상태를 주치의에게 바로 전송하기도 하구요. 

오늘의 신체리듬이 체크되었어요. 오늘 컨디션 너무 좋은데요? 주방에서 주스를 한 잔 마시고 있는데 현관 벨이 울려요. 휴대폰을 들어 방문자를 확인하니, 택배가 왔네요. 문을 열어주고는 현관으로 나가보아요. 앗, 휴대폰을 두고 나왔네요. 태그를 접촉해야 수령확인이 되는데, 이놈의 건망증. 

모처럼 휴일이라 남자친구랑 데이트 하러 나왔어요. 영화시간까지 좀 남았길래 근처의 까페로 들어갔어요. 음, 메뉴에 뭐가 이렇게 많은지. 이곳은 뭐가 맛있을까요? 휴대폰으로 빨리 인터넷에 접속하여 블로그에 들어갔어요. 여기는 피치타르트가 최고라네요. 남자친구가 우리 테이블에 해당하는 코드와 아메리카노, 피치타르트의 바코드를 카메라로 찍어서 가게로 전송했어요. 앗, 잠깐. 남자친구의 휴대폰을 뺏어 가게로 메시지를 보내요. 

[2번 table, 포크는 하나만주세요!! ] 

생각만 해도 편리하고 행복하지 않나요? 이러한 모습이 미래에는 정말로 실현되리라 저는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U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휴대폰들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모양은? 기능은? 

U생활을 실현시켜줄 똑똑한 휴대폰들이라면 지금과는 또 색다른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올지도 몰라요. 
지금까지 휴대폰들은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해왔어요. 외형 면에 있어서는 처음엔 무전기만큼 무식하게 컸던 시커먼 기기가 이제는 폴더형, 슬라이드형, 풀 터치 바형 등 다양한 모양을 띠고 있어요. 

그 안에 탑재된 기능들 또한 많은 발전이 있어왔어요. 처음엔 가지고 다니면서 전화를 할 수 있다는 것에 놀라워했던 사람들이, 이젠 문자는 두말할 것도 없고 게임, 카메라, 인터넷, 영상통화 등 많은 기능을 사용하고 있어요. 통신 방식 또한 아날로그 방식의 1세대부터, 2세대인 CDMA를 거쳐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3G WCDMA방식까지 진화를 거듭해 왔지요. 그리고 WCDMA를 기반으로 업그레이드된 HSDPA와 국내 순수 기술로 개발한 Wibro도 현재 주목 받고 있는 통신방식이에요. 

자, 그럼 U세상의 휴대폰들을 한번 상상해 볼게요. 휴대폰의 화면이 점점 커지고 있는 만큼, 일단 U세상의 단말기들은 넓은 화면이 주가 되어야 할 것 같아요. 아니면 프로젝터 기능? 그리고 조금 더 Wearable 해서 우리와 ‘밀착’하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안경이나 손목시계처럼 말이에요. 현재도 손목시계와 함께 쓸 수 있는 휴대폰이 있기는 하지만, 완벽한 휴대폰으로 기능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어 보여요. 하지만 미래에는 정말로 휴대폰이 손목시계가 되고, 시계가 휴대폰이 될 수도 있을거에요. 

그리고 휴대폰으로 영상통화를 하거나 화상회의를 하게 되는 일이 일상처럼 이루어질 테니 바로 곁에 있는 것처럼, 더 생생한 화면 전송이 가능하도록 고사양의 카메라가 탑재될 것 같아요. 태그를 인식하여 사물을 인식할 수 있는 리더기는 기본으로 들어가 있을거구요. 또 뭐가 있을까요? 아, 접히거나 휘는 디스플레이나 키패드가 개발되고 있는 만큼 미래에는 정말 초소형의 휴대폰이 나올 수도 있을 거에요. 주인의 성격에 따라 어떤 휴대폰은 꼬깃꼬깃, 어떤 휴대폰은 차곡차곡 접혀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생각대로 T -2009년 광고를 보신적이 있나요? 모바일 치한퇴치서비스부터 모바일 공기정화 서비스, 모바일 바람기퇴치 서비스, 모바일 제모 서비스까지. 그 광고대로라면 휴대폰으로 안 되는 게 없을 것만 같아요. 어찌되었건, 미래의 휴대폰은 마치 가제트처럼 다양한 기능으로 무장한 매력적인 기기가 될 것 같아요. 그때가 되고 나면 우리가 지금 쓰고 있는 휴대폰은 고물상에서나 찾아보게 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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