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기념일, SK텔레콤 덕분에 아내에게 점수 완전 땄습니다!!

2010. 02. 05

아들과 목욕탕에서 때를 밀던 어느날, 아들이 물었습니다. “아빠는 왜 결혼기념일 같은거 대충 넘어가?”, “야 임마, 쪼끄만게 뭘 안다고! 아빠가 뭘 대충 넘어가!!!” 
호통을 치기는 했지만 많이 뜨끔했습니다. 매년 찾아오는 결혼기념일… 우리 부부에게는 더없이 소중하고 기억하고 싶은 기념일이죠. 신혼때야 이것저것 이벤트도 하고, 맛있는 것도 꼭꼭 특별한 것으로 먹으러 다니고 했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 무뎌진 탓도 있고, 이제 할만한 건 다 해봐서 그런지 매년 꽃으로 때우기 일쑤가 됐습니다. 사실, 다들 바쁘다는 핑계로 소홀해 진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결혼 기념일 한달 전, 올해 결혼기념일은 그냥 넘어가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에 이것저것 고민 해보지만 마땅히 생각이 나지 않아, 결국 아들 녀석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저는 잘 모르는데, 확실히 아이들이 이것저것 챙기는 센스는 어른들보다 훨씬 낫더군요. 

우량고객이 SK텔레콤에 사연을 보내면 꽃바구니 이벤트를 해주는 행사를 어디에서 봤는지, 제게 알려주더라구요. 저도 10년 넘게 써온, SK텔레콤 우량고객이거든요. 아들녀석이 코치해준 사연이 괜찮았는지, 얼마 안있어 당첨됐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이제 결전만 남은거지요. 
시간은 흘러흘러 결혼기념일인 11월 27일, 출근하는 제게 아내는 여느때처럼 별 말없이 아침을 차려줍니다. ‘이따 밤에 외식이나 하겠지’라는 덤덤한 마음이 얼굴에 드러나는 듯 했어요. 


‘이거 와이프가 좋아하기나 하려나?’ 괜히 제가 다 조마조마해 일도 손에 안잡힙니다. 점심을 먹는둥 마는둥 하며 핸드폰만 들여다보고 있는데, 아내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여봉~’으로 시작하는 걸 보니, 꽃바구니가 왔나보더라구요. 이게 웬 꽃바구니냐며 목소리만 들어도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았어요. 

집에 들어와보니, 장미와 카네이션, 해바라기와 안개꽃 등 참 정성스럽게도 보내주셨더라구요. 아내는 꽃바구니도 꽃바구니지만, 동봉한 편지에 더 감동한 듯 했습니다. 손으로 쓰려니 잘 안되던 것들을 메일로 보내주니 그걸 인쇄해서 같이 넣어준 모양이네요. 저처럼 말재주가 없는 사람에게는 백마디 말보다 한 마디 글이 훨씬 효과가 있습니다. 와이프가 눈물까지 글썽하며 좋아하는 걸 보니 저도 너무 기쁘고 미안하고 그러네요. ‘여보 사랑해! 앞으로 더 잘해줄께’ 

이거, 아들 녀석 용돈도 두둑히 챙겨줘야겠네요. 무엇보다도 제 아내를 위해 이렇게 멋진 이벤트를 열어주신 SK텔레콤,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영원히 여러분들의 팬이 되겠습니다!!!

  zxc1112 (SK텔레콤 우량고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