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모양 가로등, 보신 적 있으세요?

2010. 04. 08

자, 오늘은 그림 퀴즈 하나 내볼까요? 아래 그림을 보고 이것이 무엇인지 한 번 맞춰보세요. 정답을 맞춘 분들께 ‘엄청난 선물!’…… 을 준비하진 못했고요, ^^ 그냥 재미로 한 번 풀어주세요. 꼭 선물이 있어야만 퀴즈가 재미있는 건 아니잖아요. 


네, 저기 먼저 손 드신 분! 가로등이라고요? 틀렸습니다. 나비 모양을 보니 SK텔레콤 광고물이라고요? 그것도 틀렸습니다. 요즘 인기 끄는 루미나리에 조형물이라고요? 그것도 아니에요. 아니 그럼 저건 도대체 뭔가요?

사실 저건 가로등이랍니다. 가로등 맞잖아요!라고 항의하실 법도 한데요, 가로등이긴 한데 꼭 가로등만은 아니에요(아니 이게 도대체 무슨 말?). 저 나비 모양의 조형물은 SK텔레콤이 경기도 가평에 설치한 가로등 겸용 중계기입니다. 썩 예쁘지 않았던 휴대폰 중계기를 가로등과 결합시켜 만들어 낸 아주 특별한 장치인 거죠. 


휴대폰 중계기도 알파라이징하다 

가로등이 없어서 어두웠던 길에 가로등도 설치하고, 거기에 휴대폰 중계기를 달아 설치 공간도 줄이고,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예쁜 모양까지. 주민 입장에서는 가로등 생겨, 휴대폰 잘 터져, 도로 모양 예뻐, 게다가 SK텔레콤이 설치 비용을 부담하니, 일석삼조가 되는 거지요. 아, 아니에요. 이럴 땐 바로 이렇게 말하는 겁니다. 알파라이징! 


가로등 겸용 휴대폰 중계기는 SK텔레콤의 친환경 그린 네트워크 기술로 탄생한 최첨단 중계기입니다. 나비 모양의 중계기가 친환경하고 무슨 상관 있냐고요? 친환경 기술은 오염 물질 같은 걸 덜 배출하는 기술처럼 들리잖아요. 하지만 꼭 그런 건 아니랍니다. 친환경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에너지를 적게 소모하는 일이거든요. 

바로 이 중계기가 에너지를 적게 소모하는 중계기랍니다. 중계기에 들어 있는 저전력 증폭기를 질화갈륨 트랜지스터를 이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고 해요. 이게 무슨 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중계기가 소비하는 전력을 1300와트에서 700와트로 무려 46%나 줄였습니다. 현재 구축된 중계기의 10%만 이 증폭기를 적용한다면 연간 약 4천5백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막을 수 있답니다. 


천연 에너지 이용하는 신기술 중계기도 등장

이뿐만이 아닙니다. 기왕 중계기 만든 거, 태양열로 충전하면 더 좋잖아? 이런 생각 하셨지요? 그래서 충전은 더 빨리 되고 전력은 적게 쓰는 새로운 고효율 태양광 충전 중계기도 함께 발표했습니다. 에너지 효율이 50%나 증가했고 중계기 1개당 연간 167kg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4세대 이동통신에 적합한 친환경 올인원 안테나까지 개발해 그야 말로 그린 네트워크 풀 세트를 갖추었습니다. 친환경 올인원 안테나는 작은 안테나 여러 개를 조합해 하나의 안테나를 만든 것으로 안테나 수를 줄이면서 전파를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어 빌딩이 많은 도심 지역에 적합합니다. 물론 모양도 더 예쁘고, 전력도 적게 쓰지요. 

기후 변화가 인류의 삶에 점점 큰 영향을 미치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 환경을 깨끗이 쓰고 후손에게 물려줘야 할 책임이 더 막중함을 느낍니다. 천연 에너지를 개발하고 환경을 보존하면서 더 편리한 삶을 만드는 기술, 이젠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혹시 길 가다가 나비 모양의 가로등을 발견하시거든 우리 환경을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해 주시길. 지구는 하나 밖에 없으니까요. / SKT

 바텐로이 (SK텔레콤 블로그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