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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기타

현재 이별을 앞둔 연인에게 휴대폰은 독!이다.

2010.05.17 FacebookTwitterNaver



‘널 사랑했었어.’ 이별을 앞둔 이의 마지막 문자. 



만남과 이별. 너와 나처럼 너무나 다른 이 둘은, 함께 찾아옵니다. 시작은 끝을 예감. 만남은 이별을 불러오고, ‘널 사랑했었어.’라는 솔직하지만 슬픈 말을 뱉어내죠. 사랑했던 이와의 마지막은 이렇게 아련~ 해야 하는데, 마지막이어야 할, 마지막이어야 될 이 문자에 답장이 옵니다. ‘무슨 말이야. 영화 찍냐?’ 


이제 영화 같은 사랑은 불가능 합니다. 너와 나 사이에 뜬 시간은 없습니다. 연락을 했는데, ‘자고 있었어.’ ‘문자 지금 봤어.’와 같은 말은 변명에 불과하게 되었죠. 0.1초면 터지는 휴대폰 덕분(?)에 너와 나는 24시간 함께했었습니다. 어딘가로 멀리~ 떠나보지만 휴대폰이라는 GPS는 내 몸에 붙어서 일거수 일투족을 그에게 알려주죠. 

물론 함께 사랑하는 동안, 휴대폰은 천국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그의 목소리, 그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고, 심지어 얼굴을 볼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별, 너와의 헤어짐 앞에서 휴대폰은 지옥이기도 합니다. 이별할 때, 이별에 도움을 줄 몇 가지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1. 정액 요금제를 사용하자 


그 혹은 그녀에게 충격을 덜 주고 헤어지는 방법은, 덜 만나고, 덜 연락하는 것이 아닐까요. 정액 요금제를 사용하면 자연히 연락을 덜하게 되겠죠. ‘요즘에 왜 이렇게 연락이 안해?’ 혹은 ‘답이 없어?’ 라고 물어보면, ‘나 요즘 돈이 없어서 정액 요금제 써’라고 말하면 됩니다. SKT 요금제 중에서 ‘안심음성 350’을 쓰면 20,000원이라는 정해진 통화료 이상은 사용하지 못하니까요.



 #2. 그 혹은 그녀의 번호에 컬러링 지정 

나에게 전화를 걸 때 마다, 이별을 암시하는 컬러링을 지정합니다. T월드(http://www.tworld.co.kr)의 ‘폰꾸미기’에 ‘네임컬러링’이라는 메뉴가 있습니다. 특정 번호의 컬러링에 인삿말을 듣도록 할 수 있는 것이죠. 그 혹은 그녀의 번호에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이별에 관한 짧은 인사말(?)로 남기는 것은 어떨까요?



 #3. 모바일 싸이월드로 원천 봉쇄 

휴대폰으로 연락이 안돼도 싸이월드 미니홈피라는 연락망이 남아있습니다. 연락이 잘 되지 않는 답답함을 제 방명록에, 일촌평으로, 혹은 댓글로 남길 수 있지요. 그렇다면, 모바일 싸이월드를 사용해 보아요. 미니홈피가 업뎃되면 실시간으로 날아오는 문자를 통해 싸이월드로 접속, 그리고 그의 모든 연락들을 삭제하는 거죠.

힘든 시간일 수 있어요. 그래도 사랑했는데, 미련이 남지 않을 남을 수 없으니까요. 하지만 위의 방법을 사용하면 조금은 쉽게 헤어질 수 있지 않을까요? 사랑 앞에 쿨에 질 수 없는 사람들, 그 혹은 그녀에게 ‘쿨하지 못해 미안해’라고 할 수 밖엔 없는 이들… 이렇게 조금씩 조금씩 멀어지는 거죠. 이제 연락은 그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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