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SK나이츠에서 주목해야할 그들의 농구 이야기

2010. 08. 04

바야흐로, 야구의 시즌이 끝나 갑니다(너무 빠른가요?) 2010년이 스포츠로 꽉 차서 너무 행복하다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그렇죠, 2010년 연아의 피겨부터 2010 남아공까지 아름답게 올 한 해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SK 와이번스 팬분들께는 더 좋은 소식이 있죠. ‘당연한 거 아니야?’ 라고 외치는 SK 와이번스 팬인 친구들의 목소리가 귓가에 생생합니다. 바로, ‘SK 와이번스의 독주’가 그 기분 좋은 상반기 소식이죠. 가을 야구까지 빛나는 행진이 예상되니, 가을까진 심심하지 않을 듯 합니다. 그렇지만, 혹시 벌써부터 ‘아아 야구가 끝나면 뭐하나~’하시는 분 안 계신가요?



그런 분들을 위해, 번쩍번쩍거리는 바닥과 운동화가 만들어내는 끽-끽거리는 아름다운 선율(?)이 경기장에 가득 울려 퍼지는 스포츠, ‘농구’를 소개하겠습니다. 곧 농구 시즌이 시작되는데요. ‘농구는 잘 모르는데’ 하시는 분들, 특히 여성분들이라면 오늘의 포스팅이 농구의 세계로 입문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오늘의 주인공이 바로, SK 나이츠의 멋진 선수들 이거든요! ^^



이번에 새로 영입된 실력 있는 다섯 선수, 김효범, 옥범준, 손준영, 백인선 황성인 그리고 올해 SK 나이츠에 입단해 멋진 신고식을 치를 신인 변기훈, 이민재 선수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폭우가 내릴 거라던, 7월의 어느 흐린 날 ‘양지’에 위치한 ‘SK 나이츠 체육관’에 다녀왔습니다. 커다란 나이츠 체육관 앞에 서자, 선수들을 곧 볼 수 있다는 생각에 긴장부터 되더군요. 최근 3년간 정상급 슈팅가드로 성장한 ‘김효범’선수부터 차례차례 한 분씩만나게 됐습니다. 어디선가 본 것 같은 뻔-한 인터뷰같지만 인간적인 매력, 마력이 넘치는 그들의 이야기를 한 번 들어볼까요?


김효범 – 전 어떤 역할이 주어져도 다 소화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멋진 플레이와 핸섬한 페이스로(?) 많은 여성 팬을 보유하고 있는 김효범 선수. 야성적인 운동선수 못지 않게 독서에도 열중이라고 하는데, 과연 어떤 책일까요? 지금부터 그의 얘기를 들어봅시다!


-SK 나이츠에서 첫 시즌인데 각오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기본적인 목표입니다. 전 어떤 역할이 주어져도 다 소화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SK 나이츠에서도 ‘이거 하면 이거, 저거 하면 저거’하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SK나이츠 미투데이(http://me2day.net/sk_knights)에서 열심히 몸 관리를 하던 김효범 선수의 사진을 봤는데, 체력관리에 본인만의 특별한 비법이라도? (절대 사심성 질문아니구요^^)
건강관리, 체력관리는 잘 해요~ 나만의 비법이랄 것 까진 없지만 무리가 온다 싶으면 아무것도 안하고 자요. 16시간씩 막 자기도 하구요.’ 이번 휴식기에도 처음 3일간은 잠만 몰아서 잤어요.


-휴식기에 자는 것 말고 따로 즐기는 일 있은?
며칠 푹 자고, 여가생활을 했어요. 드라이브나, 친구들을 만나기도 하고, 빈둥빈둥 대기도 좋아해서 빈둥대기도 하구요. 음 책 읽는 거 좋아한다 그럼 욕먹을 것 같고(하하) 책을 자주 읽으시는지? 만화책 좋아해요. 요즘은 일본 작가 야로 아베의 ‘심야식당’을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옥범준 – 아직 은퇴가 많이 남았지만, 우승을 해봤으면 좋겠어요.


사진 촬영이 끝나고 ‘자다 나와서 이상하게 나왔죠?’ 라며 멋쩍게 웃던 옥범준 선수. 자다 나온 모습조차 완.전. 멋졌습니다.^^ 인터뷰 내내 보여주었던 웃음과 가족사랑은 경기에서 보던 모습과 사뭇 달라 더욱 멋있어 보였어요.


-SK 나이츠에서 자신 있는 역할이나 보여주고 싶은 모습은?
하고자 하는 역할이 주전선수보다는 악착같이 근성 있는 수비, 득점을 막고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수비나, 리딩을 잘 하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잘하는 선수가 많으니 굳이 제가 공격하지 않아도 수비나 뛰는 타임이 주어진다면 감독님이 원하는 임무를 잘 수행해서 게임시간을 늘리면서 뛰는 게 목표입니다.


-SK 나이츠에서 첫 시즌인데 각오는?
딴 거 다 필요없구요!(웃음) 우승했으면 좋겠어요. 정말 어떤 희생을 해도 상관없으니, 우승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꼭 우승하길 바랍니다.


-이번 휴식기는 어떻게 보내셨나요?
그냥~ 집에서 있었죠. 애 보면서.(하하) 틈나면 영화 같은 거 보고.


-영화보기가 취미신가 봐요?
음 취미생활은 영화보고 애보기?! 애기가 엄청 이뻐요~


백인선 – 어느 팀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겠구나 하는 선수가 되는 게 목표!



지난 시즌 LG에서 49경기에 출전해 평균 6.5점과 1.9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고, 파워와 정확한 슈팅력을 보유하고 있는 백인선 선수. 그가 SK나이츠에 합류했습니다. 뛰어난 실력만큼 팬들의 기대도 큰 것 같은데요. 그의 올해 목표와, 신상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경기에 임하면서 목표가 있다면?
어느 팀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겠구나 하는 선수가 되는 게 목표입니다. 욕심이 있다면 다른 해보다 지난 해 LG에서 좀 더 나았는데, 올해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렇다면 SK 나이츠에서 보여주고 싶은 모습은?
사실 그 동안 조금 안 좋았잖아요. 올해 새로 왔으니까,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해서 팀 성적 나게 하는 게 제일 큰 목표입니다. 팀 성적을 위해 열심히 하겠습니다!


-연습만큼 휴식도 중요한 걸로 아는데 휴식기에는 주로 어떻게?
결혼을 해서 애가 있으니까. (나이츠 선수 분들, 다 너무 가정적인 거 아니예요?^^) 주로, 애랑 놀아주거나 뭘 보여주기 위해서 데려 다니거나 해요. 어린 애들한테 그런 게 도움된다더라 구요. 주말에만 가니까, 아이와 시간을 많이 가지려고 노력합니다. 그럼 이번 휴식기도 아이와 함께? 최근에 속초 놀러 가서 아이와 함께 물놀이를 했는데 튜브를 그렇게 좋아하더라구요! ^^


변기훈 – 투지 있고 패기 있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신인 변기훈 선수를 인터뷰할 때, 반짝이던 부산 사나이의 투지 넘치는 모습을 잊을 수가 없었어요. 어서 빨리 경기에서 반짝이는 그의 모습을 보길 바랍니다.


-신인으로 올 시즌 보여주고 싶은 모습은?
신인인데도 많은 관심과 기대를 가져주셔서, 기대를 져 버리지 않게 열심히 하겠습니다! 투지 있고 패기 있는 모습. 슬라이딩도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할거에요.


-여가생활이라면?
취미는 독서~ 이런 거 아니구요~(웃음) 만화책도 보고 컴퓨터도 하고 그래요.


-미투데이에서 보니까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고, 체력을 위해 음식 조절도 따로 하는지?
음식조절은 따로 하는 건 없는데요. 개인적으로 82kg이 적당하다 생각해서 유지할 수 있도록 식습관 조절합니다. 혹시 팬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신인이라 아직 팬이 없거든요~(‘하하’하고 귀엽게 웃던 탓에 저도 같이 웃어버렸습니다.^^) 일단 팬이 좀 많이 생기면 좋겠어요.(웃음)


이민재 – 하나하나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인터뷰가 익숙지 않다는 신인 이민재 선수. 카메라 앞에서 수줍음(?) 을 감추지 못하던 모습이 참 매력적이었는데요, 경기에서는 파워풀한 모습을 보여주겠죠?


-신인으로서 SK 나이츠에서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나 각오는?
일단 팀에 쟁쟁한 선배님들이 많아서요. 같이 뛴다는 게 영광이고, 하나하나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습니다. 팀에서 돋보이기보다 팀이 올라갈 수 있도록 궂은 일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번에 저희 팀이 최강이랄 정도로 전략이나 팀원이 좋은 거 같은데, 이번에 팀이 꼭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 그런데 저 팬들에게 한 마디 해도 되요?

-물론이죠.^^
경기장 와서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게임을 1초를 뛰는 1분을 뛰든, 뛰게 되면 큰소리로 제 이름을 외쳐주세요!


손준영 – 저 역시 마찬가지로 궂은 일, 작은 일부터 맡아 팀의 플레이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194cm의 장신 슈터 손준영 선수. 그는 TV에서 보던 무섭게(?) 슛을 꽂는 모습과는 또 다른 모습이었는데요. 실제로 보니 배우 차승원씨와 닮은 핸섬한 외모의 소유자였습니다. 2002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8순위로 KCC 에 입단, 이후에 2007년 1월 동부로 이적했다 올 시즌 SK 나이츠에서 뛰게 된 그에게 SK 나이츠에서의 각오를 물었습니다.


-올해 나이츠에 합류하면서 각오가 남다를 것 같아요.
예전부터 나이츠를 봐왔어요. 큰 일보다 작은 것부터 맡아서 하고 싶습니다. 선수들 모두가 열심히 하지만, 저 역시 마찬가지로 궂은 일, 작은 일부터 맡아 팀의 플레이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팀 우승이 목표이기도 하구요.


-그럼 휴식기는 어떻게 보내시는지?
잠 많이 자요. 영화나 책도 즐겨 보구요.


-최근에 재미있게 보신 영화나 책은?
셔터아일랜드를 짬짬이 봤고, 아 ‘포화속으로’를 최근에 극장에서 봤어요. 책은 근래에 감독님께서 선수들에게 다 추천해주신 ‘일년만 미쳐라’라는 책을 보고 있어요. 1년 전, 2년 전에도 읽었던 책인데 볼 때마다 좋은 것 같아요. 올해도 열심히 해야죠. ^^


황성인 – 신인 때 만끽했던 우승의 기쁨을 다시 한 번!


포인트 가드로서 경기를 운영해나가는 모습이 멋지다는 평을 받는 황성인 선수. 오랜 시간 응원하는 열혈 팬이 많은 그인지라, 황성인 선수의 SK나이츠 영입은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답니다.


-SK 나이츠의 고질적 문제가 포인트가드진의 수적 열세에 따른 백업부족을 얘기하는데 여기에 대한 본인의 생각은?
나이츠의 문제점은 알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제가 들어와서 모자란 부분 채워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포인트가드로 주 역할을 한다기보다 백업가드로서 열심히 뛰고 싶습니다. 6-7년 만에 나이츠에 돌아왔기 때문에 제가 당장 무언가를 한다기보다 팀의 백업가드가 되든 보탬이 되는 가드가 되고 싶습니다.


-신인 때 SK 나이츠에 입단했었는데, 올해 다시 나이츠에서 뛰게 된 기분은?
신인 때 SK 나이츠에 입단해서 우승을 했었어요. 그리고 군대도 다녀오고 돌아 돌아 오랜만에 집으로 들어온 느낌입니다. ^^


-정말 오랜만에 친정에(?!) 오셨는데 올 시즌을 임하는 각오는?
예전의 기억을 되살려 신인 때 만끽했던 우승의 기쁨을 다시 받고 싶어요. 기대하고 있는 팬들이 많은데, 팬 분들에게 한마디? 나이도 들어서(웃음) 예전만큼은 아니더라도 멋있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많이 기대하셔도 좋지만, 기대만큼 못 하더라도 실망하지 못하고 끝까지 절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세요^^


자, 모두 농구장으로 고고고!!!

멋진 나이츠의 새로운 7인의 선수들과 옆집 오빠, 형, 삼촌(?!) 같은 대화를 나눠봤는데요. 선수로써 실력도 실력이지만, 인간적인 매력도 철철 넘치지 않나요? 이렇게 멋진 선수들, 비장한 각오로 이번 시즌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하니 벌써부터 기다려지는데요?! (그들의 멋진 외모와 ‘짐승돌’못지 않은 몸매 때문이 아니랍니다^^)


이제 조금 있으면 농구시즌입니다. 우리 다 함께, 코트를 누비는 멋진 선수들을 응원하러 농구장 번개 한 번 하지 않을래요? ^^



별한 (SK스포츠단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