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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기타

“고객에 대한 이해가 11번가의 핵심 기술이죠” 이운덕 팀장님 인터뷰

2010.12.31 FacebookTwitterNaver

연말이라 그런지 여기저기 선물해야 할 일들이 많죠? 한해 동안 감사했던 부모님과 지인들, 가족들을 위해 다양한 선물들을 준비하고 있으실 텐데요. 선물, 어디서 준비하시나요?

요새는 이런 시즌에 온라인 쇼핑이 매우 일반화되어 가고 있는 추세죠? 가격도 저렴하고 배송도 빠르고, 저 역시 정말 없는 게 없는 온라인 쇼핑몰을 많이 이용하는데요. ^^ 너무 많은 물건들과 가격대가 존재하다 보니, 어떤 걸 골라야 하는지 고민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지더라구요~

하지만, 그런 고민을 해결해 준 온라인 쇼핑몰이 있습니다. 다양한 제휴 할인은 물론이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걸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11번가(www.11st.co.kr)인데요, 오늘은 이번에 특허 기술상을 받은 ‘입체검색 기술’ 등 다양한 앞선 기술로 11번가의 성장을 이루고 있는 커머스 사업팀 이운덕 팀장님을 T매니저가 만나보려 합니다^^

이운덕 팀장님의 11번가 사랑, 한 번 들어보실래요?


수상 소감을 간단하게 말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사실 특허를 등록할 때만 해도 이런 상이 있다는 건 알지 못했습니다. 다만 기술 기반의 SK텔레콤이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춘 특허가 필요하단 생각에서 진행했습니다.

사실 등록을 할 때만 해도. 이런 비즈니스 특허의 특성상 등록이 어렵다고 내부에서도 걱정해주신 분들이 많았는데 의외로 특허 출원 한 총 38건 중에 총 6건이 특허 등록이 되더라구요. 저 역시 놀랐지만 그 동안 고객들의 보다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려고 했던 노력들의 결과라 생각됩니다. 고객들에게 감사 드려야죠~^^ (웃음)

이번에 수상하신 특허기술상 내역이 ‘입체 검색’기술이라고 들었는데요, 정확히 어떤 기술인가요?

사실 쇼핑을 위해서 검색을 하는 분들이 정확하게 사고 싶은 물건이 결정이 되었거나, 상품명을 알고 검색을 하는 경우는 드물잖아요? ‘연말 부모님 선물’, ‘프로포즈 할때 좋은 선물’, ‘방한용 점퍼’ 등 일상 생활에서 쓰는 말처럼 일명 ‘자연어’를 주로 검색하게 되는데…막상 검색 결과 페이지에는 정확히 원하는 상품보다는 몇 만개의 상품 중 프로모션 중인 상품, 사용자들이 많이 찾는 상위 몇 개의 상품들이 뿌려질 뿐이죠. 결국 고객이 꼭 원하는 상품을 살 수 있는 확률도 낮아지게 되고 이래저래 불편한 점이 많죠.

입체 검색은 이런 불편함을 줄이기 위한 고민에서 시작한 프로젝트였습니다. 검색을 통해 노출되는 페이지에서 고객들의 구매 행태와 습성을 분석하여 다양한 내용들을 한 눈에 맞춤 형식으로 보여주고, 그에 따라 내가 가장 관심 있는 항목들을 분류하며, 인기 판매 상품, 고객 후기가 많은 상품 등 몇 가지 변수에 따라 검색 결과를 노출하는 거죠.

즉, 고객이 ‘자연어’를 통해 검색하고자 했던 검색 결과에 가장 원하는 상품 정보를 한 화면에서 직관적으로 보여 주는게 입체 검색의 장점입니다.

마우스를 올려서 상품을 찜하거나 장바구니에 넣는 기능들로 바로 이동해서 쇼핑을 더욱 편하게 해주는 것도 입체 검색에서 신경을 썼던 부분입니다. 최종 카테고리안에서 가격, 구매후기, 정확성을 바탕으로 순위를 매겨서 고객들이 가장 원하는 상품을 찾을 수 있게 도움을 주죠. ^^

와아..매우 편리하지만 그 뒤에는 매우 복잡하고 분석적인 기술이 있었군요.
그럼 이런 입체검색은 어떤 형태로 활용될 수 있을까요?

앞으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이 늘면서 쇼핑의 패턴이 변화하게 될 겁니다. 거기에 맞춰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기능들을 빨리 파악해야겠지요. 제 생각에 향후 온라인 쇼핑몰의 개념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를 연결하여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해주는 매개체(O2O : Online 2 Offline / Offline 2 Online)적 형태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온라인의 일부로써의 모바일 쇼핑몰이 아닌 모바일 자체적으로 오프라인과 연동되는 모바일 커머스가 조만간 출현할 겁니다. 그리고 몇 년 내에 E커머스보다 더 커진 모바일 커머스를 만날 수 있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이용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많이 나올 것 같습니다.

말씀을 듣다 보니 왠지 입체검색 기술을 개발하시면서 어려웠던 부분이나 재미있었던 기억도 많으셨을 것 같은데요, 재미있는 에피소드는 없으셨나요?

입체 검색 개발을 위해서 실제로 온라인에서 많이 쇼핑하고, 결재하고, 반송도 해 보고 해야 했습니다. 한번은 SK텔레콤에서 E커머스를 가장 잘 아는 전문가가 저라고 생각한다는 말씀을 윗분께 드렸는데요, 그 분께서. E커머스에 대해어 얼마나 아느냐고 물으시더라구요. 그래서 말씀드렸죠 ‘1년 동안 전 세계 쇼핑몰에서 5천 만원 정도 결재를 해 보았습니다.‘ 라고요.(웃음) 물론 모두 다 산 건 아니고 일부러 반품도 해보는 취소도 해보는 등 쇼핑을 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들을 모두 시도해 보았죠. 고객들이 편하게 쇼핑을 할 수 있게 하려면, 저 역시 쇼핑을 많이 해 보고, 그 과정들을 직접 체험해 보고 거기서 다양한 포인트들을 잡아내야 된다고 생각했었죠.

아, 그렇다면 고객의 입장에서 직접 체험하며 느낀 경험들이 입체검색 기술의 원천이셨군요.?

네, 하지만 쇼핑몰에 대한 트렌드를 공부한다고 쇼핑몰에만 매몰되면 안됩니다. 좀 더 다양하고 넓은 시야를 가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양한 Trend 관련 사이트를 자주 방문합니다. Trend라는 게 운동하는 것과 같아서 계속 따라가지 않으면, 잠시만 쉬어도 쫓아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세계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Presentation 공유 사이트도 자주 갑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이미지화하고, 실체화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이운덕 팀장님을 만나기 전에는 입체 검색에 대한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말씀을 많이 듣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팀장님의 말씀 근간에는 그런 기술이 고민된 배경, 즉 고객에 대한 관심이 핵심이었네요. 고객이 무엇을 고민하고 무엇을 원하는지는 결국 자신이 열혈 고객이 되어보지 않고는 어렵다는 것을 인터뷰를 통해 배울 수 있었는데요.

나날이 발전하는 11번가의 그 뒷모습이 이런 고객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하니, 다시 한번 관심이 가게 되네요. 고객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쇼핑몰, 11번가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다시 한번 이운덕 팀장님의 특허기술상 수상을 축하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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