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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소셜프로젝트, 오르세미술관전(展)에서 고흐를 만나다 – by T리포터 니오

2011.09.16 FacebookTwitterNaver

유르겐텔러 TOUCH ME 사진전, 박지성 선수 및 김재현 선수와의 만남. 이 내용을 들으면 떠오르는 것이 있으신가요?^^ 바로 SK텔레콤이 진행하고 있는 문화 체험 프로그램 ‘T소셜프로젝트’가 그동안 준비했던 야심찬 이벤트들이랍니다~
이번 9월에는 가을을 맞아 SK텔레콤을 사랑하시는 분들께 미술 관람의 기회를 드렸는데요, 바로 ‘T, 오르세와 만나다’가 주제였답니다. 과연 어떤 프로그램들이 참석하신 분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드렸는지 티리포터 1기로 활동 중이신 니오님의 후기를 통해 만나보실까요? 🙂

스마트라이프 전도사 T reporter는 SK텔레콤 T브랜드의 서비스, 단말기 등을 누구보다 빠르게 경험하고, T로 인해 더욱 스마트해진 일상을 직접 체험해보고, 고객의 입장에서 SK텔레콤의 다양한 캠페인과 소식을 SNS를 통해 소통하는 활동을 진행합니다. Tworld 블로그를 통해서 티리포터의 생생한 소식을 접하실 수 있습니다

근래 SKT에서 재미있고 유익한 행사를 주최하고 있습니다. T소셜프로젝트인데요. T소셜프로젝트는 SNS를 통해 진행되는 아주 소셜한 문화행사로 올해 첫 번째 행사인 ‘T, 미술관을 만나다: 유르겐텔러 TOUCH ME 전시회’ 이어 4번째 소셜프로젝트 역시 오르세미술관전을 관람하는 ‘T, 오르세와 만나다’ 가 진행되었습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140명을 미술관으로 초대했는데 이제까지 참가해봤던 여러 행사 중 가장 흥미롭고 즐거운 프로젝트였습니다.

2006년에 이어 한국에서 두 번째로 이루어진 오르세미술관전은 고흐, 마네, 모네, 드가 등 프랑스의 국보급 회화 134점을 만날 수 있습니다. 현재 파리의 오르세미술관이 보수공사에 들어가 있는데 이번 전시회는 공사기간 동안 진행하는 해외전시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아니니 꼭 보시기를 권합니다.

오르세미술관에 대해

오르세미술관원래 세느강변에 위치한 기차역이었습니다. 1900년 만국박람회를 위해 에펠타워와 함께 건축되었던 오르세 역은 화려한 건축양식으로 된 역과 호텔로 이루어졌는데 1939년 이후 기차역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하여 2차 대전 시에는 포로들을 위한 우체국으로 활용되거나 영화 촬영장소로 이용되었습니다. 1973년 1월 마침내 호텔마저 문을 닫게 되어 폐쇄의 위기를 맞게 됩니다.

몇 년간 재개발 논의 속에서 역사 속으로 사라질 뻔했던 오르세 역은 1978년 프랑스 정부에 의해 문화재(정확하게는 역사기념물 : Historical Monument)로 지정되어 재개발의 위험을 피하게 되었고, 근 8년간의 미술관 개조작업을 통해 1986년 오르세미술관으로 재탄생합니다.

오르세미술관은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는 원칙상 1848년부터 1914년까지의 작품을 전시하도록 되어있고, 1848년 이전의 작품은 루브르 박물관, 1914년 이후의 작품은 퐁피두 센터가 담당하도록 분할되어 있습니다. 오르세미술관의 전시품 중에는 인상주의나 후기 인상주의 화가의 작품 등이 유명하지만, 같은 시대의 주류파였던 아카데미즘 회화도 다수 소장하고 있습니다. 회화나 조각뿐만 아니라 사진, 그래픽 아트, 가구, 공예품 등 19세기의 시각적 예술을 폭넓게 포괄하고 있는 곳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의 인상 깊은 작품들

이 전시회의 주제이자 가장 유명한 그림이라 할 수 있는 빈센트 반 고흐의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 입니다. 별빛과 호수에 비친 가스등 불빛이 아주 거친 터치로 고흐 작품임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뉴욕의 MOMA에 가면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이 전시되어 있는데 같은 별밤을 주제로 하고 있음에도 색감이나 느낌이 약간 다릅니다.

‘비너스의 탄생’은 여러 화가들에 의해 그려졌습니다. 물에서 태어난 미의 여신 비너스의 탄생 신화는 아무래도 인기 있는 주제였을 것입니다. 보티첼리의 대표작 ‘비너스의 탄생’이 너무 유명하다보니 이 작품이 좀 밀리는 경향이 없지 않습니다만, 인상파가 본격적으로 꽃을 피우기 전 19세기의 그림풍을 알 수 있는 좋은 자료라 할 수 있습니다.

후기 인상파의 대표적인 화가인 폴 세잔의 대표작이라 할 만한 작품입니다. 이번 전시에서 같이 온 고흐 작품의 명성이나 역사성과 견주어도 전혀 밀리지 않는 작품입니다.

드가는 순간적인 움직임을 잡아내는데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화가입니다. 이 작품 역시 발레리나들의 빠른 움직임을 순간적이면서도 정확하게 자세를 포착해 내었습니다. 귀족이었으나 왜소증으로 인해 거리의 화가가 되었던 드가는 반 고흐와 같은 드라마틱한 삶을 살았습니다.

이외에도 인상적인 작품들이 더 있었으나 위 그림들은 오르세미술관전 홈페이지에서 제공된 그림 중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작품들입니다. 네이버에서 검색해보면 다른 그림들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전시회를 본 이후 일정

전시회를 본 이후의 일정은 오페라 하우스 1층의 ‘푸치니 바’로 이동하여 SK텔레콤에서 준비한 도시락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간단한 샌드위치와 음료로 구성된 나름 귀여운 도시락이었는데 맛있었지만 양은..좀.. 나중에 배가 고팠습니다.-.-

푸치니 바는 오페라 하우스 1층에 위치한 식당인데 여기서 도시락을 먹은 후, 옆에 있는 장소로 이동하여 진중권 교수님의 미학강연검정치마의 공연을 관람하였습니다.

강연장 겸 공연장의 전경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는 사람들이 많이 차진 않은 상태였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뒤쪽 자리까지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진중권 교수님의 강연을 기다리는 동안 이전 소셜프로젝트에 대한 동영상이 리플레이 되었는데, 상당히 재미있게 편집되어 지루하지 않게 이전 행사들에 대한 내용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고흐의 자화상’이라는 제목으로 진중권 교수님이 한 시간 정도 강연을 해주셨습니다. 현대 미술의 탄생과 발전에 대해 미술사와는 다른 시각에서 본 진중권 교수님의 의견을 들려주셨는데 아주 흥미진진한 미술 강의였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진 교수님 미술사 강연을 다시 또 듣고 싶습니다.

이날의 마무리 공연인 ‘검정치마’ 밴드의 공연 모습입니다. 진행자 분께서 ‘왜 밴드 이름이 검정치마인가?’라고 물어보셨지만 끝내 정확한 밴드 이름의 어원을 들을 수는 없었습니다. 뭐 발음하기 편하기 때문에 검정치마라고 지었다고 하는데 글쎄요. 검.정.치.마. 이게 발음이 편한지는 잘 모르겠네요.^^

SKT의 신선한 시도, T소셜프로젝트

한국이 IT에 있어서 한 단계 올라서기 위해서는 문화적인 측면에서의 경쟁력 강화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올해 처음 시작된 소셜프로젝트는 단순한 SKT의 홍보라기보다는 문화적인 면에서 SKT 경쟁력을 강화하는 참신한 시도라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시도들이 쌓이면서 SKT의 경쟁력이나 사용자들의 로열티가 더욱 단단해 질 것입니다.

이번 소셜프로젝트에 참가하면서 느낀 것 중 하나는 사람들이 문화적인 체험을 매우 좋아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없거나 또는 돈이 없어서, 여유가 없어서 미술관에 갈 수 없기도 하지만 사실 그보다는 체험 자체를 못해본 사람들도 많아 보였습니다. SKT가 그런 부분과 관련해 많은 분들에게 기회를 제공해주는 모습은 좋아 보였습니다.

이런 활동이 단기적인 마케팅 성과로 돌아오지는 않을 것 입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성과가 없다고 해서 한두 해 하고 소셜프로젝트가 끝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SKT가 어떤 소셜프로젝트로 사람들과 소통할 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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