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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 무슨 얘기 했어?] TJ 이우석, 달의 뒷편처럼 낯선 곳 ‘서부산’

2011.09.27 FacebookTwitterNaver

이맘때쯤이면 늘 부산이 생각나 가슴이 설레곤 합니다. 다음주가 부산국제영화제가 개막하는 시즌이기 때문이죠. 오늘은 부산국제영화제와 영화 ‘친구’의 도시, 부산으로 떠납니다. 익숙한 도시지만 그중 상대적으로 낯선 서부산의 명소들을 TJ 이우석이 소개합니다. 늘 멋진 풍경과 맛난 음식들로 우리의 배를 아프게 하는 TJ 이우석과 함께 부산으로 고고씽~~ 😀 


뚜뚜뚜뚜 땡!! 오전 11시입니다. 빡빡이 TJ가 슬쩍 나타날 시간입니다. 한 주간 잘 지내셨죠? 또다시 어디론가 떠날 시간입니다. 지금 바로 가방부터 꾸리세요.

오늘은 단도직업(?)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 떠날 곳은 부산입니다. 대한민국 대표 항구도시, 야구에 열광하는 구도, 영화 ‘친구’와 ‘바람’의 촬영지, 다음달 6~9일 국제영화제가 열리는 곳. 부산입니다. 뱃고동~빵

floridapfe
사투리로 트윗 날려주이소 마. 부산 갈끼먼..ㅋㅋ

오이소, 부산이 뉴욕보다 낫심니데이~~ 존 거 마이 보고, 존 거 마이 묵고 가이소~~

홍콩 야경같은 해운대와 기장 미역 꼼장어를 떠올리셨다면 잠깐만 아껴두세요. 오늘은 서부산. 즉 부산의 서쪽 남해안의 다대포와 을숙도로 떠납니다. 남포동~광안리~해운대~미포~달맞이고개~기장으로 이어지는 동부산엔 나중에 모실게요ㅋ

부산하면 자갈치와 해운대를 많이 찾기 때문에 서부산은 ‘달의 뒷편’처럼 낯선 곳입니다. 하지만 서부산은 해운대 광안리처럼 ‘부산스럽지’ 않아서 좋습니다.ㅋㅋ

백두산에서 달려온 백두대간 낙동정맥이 바다에 첨벙 내려 꽂힌 몰운대. 태백산 황지연못에서 발원한 낙동강이 구비구비 800리를 내려와 만든 모래 섬 을숙도 등 서부산엔 고요한 매력이 있습니다


wpoou1004
우와ㅠㅠ사진이전부다ㅠㅠ너무멋잇어요ㅠㅠ직접찍으신거에요?

예..그치만 날씨가 안좋아서 별로 마음에 들진 않아여ㅠㅠ

wpoou1004
그래서더분위기잇는것같은데요~?사진이너무멋잇어서ㅠㅠ주말에가보고싶어지네요ㅠㅠ저도그런멋진사진찍어올수잇엇음좋겟어용ㅎㅎㅎ

좋은 카메라, 좋은 기술보다 좋은 풍경이 우선입니다. 쉬엄쉬엄 배워보세요.ㅎㅎ

yoyogi7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곳은 남포동이립니다 !! +_+ 대한민국 그 어디에도 없는 남포동만의 느낌이 있거든요 ㅋㅋㅋ 호떡이랑 오징어무침이랑 파전 먹고 싶똬 ;; ㅋ

박력있는 곳이죠. 남포동은 국제영화제도 이 부근에서 열립니다. 노점 음식만 챙겨먹어도 하루 다섯끼.ㅠㅠ

yoyogi7
맞아요 ㅠㅠ 영화보고 다섯끼 챙겨먹으로 부산가고 싶네용 ㅠㅠ 바다 냄새 맞으면서 ~ 으흠 ~ 스멜 ` ~~ ㅋㅋ

타고 씽씽~~내려서 초량 만두 드시고, 오뎅과 국수, 밀면, 문어, 곰장어, 전어회에 씨원소주 한잔..ㅋㅋ 문자는 보내셨나요?

가을 억새와 갈대가 어우러지고 철새들이 날아오는 무채색 풍경은 번쩍번쩍한 동부산에 비해 또다릅니다. 낙동강 하구에 박힌 을숙도엔 가을 습지를 돌아볼 수 있는 생태탐방로, 탐조대, 낙동강하구에코센터 등을 갖췄죠.

자전거를 빌려서 타고 돌아도 좋습니다. 을숙도에는 자전거 빌려주는 집이 두집 있더군요. 코스를 따라 슬슬 돌아다니기 좋은 가을 날씨입니다. 고요한 다대포 해변입니다.


BettermeSE
안그래도 개천절 앞뒤로 휴가아닌 휴가를 얻게된 기분이라~ 평소 좋아하던 부산으로 여행을 갈까했는데! 트윗보고 순간 꺄~>_< 했다는ㅎㅎ 와~늘상듣던곳이 아닌 이런곳도 있었군요!!+ㅁ+

제일 좋을 때입니다.영화제 기간에는 아무래도 붐비겠죠? 숙소나 맛집 모두 ㅋㅋ

greendayslog
고요한 부산… 이라니 낯설어요~ 하지만 사진이 모든 것을 말해주는듯~! 넘 멋진데요?

십수년 알고지내던 친구의 또다른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신기한 한편, 또 친근하죠? 대도시 부산의 서편입니다.

서편 가덕도 쪽으로 해가 뉘엿뉘엿 넘어갈 때면, 노을의 스폿라이트 아래 백발 성성한 억새와 물가의 빽빽한 갈대가 추는 군무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 갈대숲은 팔월로화(八月蘆花)라 해 사상팔경으로 꼽힐 만큼 이름난 풍경입니다.

sunnyday606
가을에 가고 싶네요

가을 부산여행은 가을 전어보다, 가을 방어보다도 좋습니다. 집나간 며느리도 여행가자면 돌아왔을껄요?

greendayslog
집게로 집어먹는 쫄깃한 떡볶이 맛을 못잊어 다시 찾은 남포동, ‘떡볶이 먹으러 서울서 비행기 타고 왔어요~’라고 했더니 조용히 ‘팔자 좋~다’라고 하시며 묵묵히 떡볶이를 저으시던 노점상 아주머니… 잊을 수 없어요! ㅠ

그런 무뚝뚝함도 부산의 매력 중 하나입니다. -팔자좋은 빡빡이TJ 왈-

지금 가을 손님들이 모여듭니다. 청둥오리,쇠오리, 고니,가마우지 등이 날아옵니다. 을숙도는 한때 10만 여마리가 몰려들 정도로 동양 최대 철새도래지였습니다. 새들도 비경을 알아보는군요^^


SOSO_World
우와~사진보니 너무 멋져요!!

Jihey_Lee
그러니까.. 여기가 어디라구요?

부산의 서편 을숙도와 다대포, 몰운대 등입니다.

하늘이 발그스레해지면 서둘러야 합니다. 해 떨어지기 전까지 다대포에 가야하니까요. 드넓은 백사장의 다대포는 몰운대에 올라 바라보는 바다가 멋집니다. 구름에 잠긴다는 몰운대는 우리나라에 2개가 있습니다. 나머지 하나는 어디있을까요?

4G LTE 이벤트에 밀리는 군요.ㅠㅠ 역시 상품이 있어야…정답은 정선입니다. 3주전 제가 보여드린 강원도 심심산골 정선의 몰운대가 있습니다. 부산 다대포의 몰운대는 원래 외딴섬이었지만, 지금은 퇴적작용으로 육지가 됐습니다.

witchgirl_k
정선때 소개 해주신 물운대랑은 느낌이 다르겠네요~^^

예, 많이 달라요. 청명한 심심산골과 탁트인 바다 위 외로운 섬. 둘다 매력있으니 그런 멋진 이름을 가졌겠죠?

kkkdoris
정선 몰운대…아는데….한발 늦었네요….ㅋㅋㅋ

하하. ‘몰운대’는 제 친구들도 원래 잘 ‘모른대’요

몰운대로 오르는 길엔 빽빽한 소나무숲 사이로 난 길이 매력적입니다. 객사까지 오르면 270도 펼쳐진 바다 풍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낙조도 좋습니다.


witchgirl_k
해지는 바다+_+ 너무 멋집니다!!!

내려오는 길 양쪽으로 자갈 해안 풍경도 근사합니다. 석양은 다대포 꿈의 낙조 분수대에서 즐기면 됩니다. 객석에 앉아 붉은 태양 앞에 펼쳐지는 환상적인 분수쇼까지 즐길 수 있어요.


아참! 오늘은 제가 음식 사진을 아직 하나도 안보내 드렸네요. ㅎㅎ 뭐가 좋을까… 일단 연산동 로터리 비빔국수와 부산오뎅 사진 하나 날아갑니다.



tell_me_about_u
우와~ 비빔국수와 부산오뎅!!!! 완전 원츄요~^^ 언제쯤 부산에 출장아닌 여행을 갈수 있을까요 ㅋㅋ

yoyogi7
어김없이 나오네요 ;; 아흙 내 침 … 쌀쌀할땐 부산오뎅이 짱인데 ㅋㅋㅋ

가래떡은 존득존득하고 떡볶이도 서울과는 또 다릅니다.


yoyogi7
엄워;; ㅠ_ㅠ 2분만 더 참을게요 ;; 후하 ~ 후하 ~

alal12345
안 올려주셔도 괜찮은데 ㅠㅠ 오자마자 이것부터 투척~~

헉..오늘은 최대한 늦게 올렸는데요ㅋㅋ. 오뎅은 반드시 부산에서 드셔야 합니다. 사가지고 와도 그맛이 안나요

alal12345
ㅋㅋㅋ진짜요??부산어묵이 유명하다니 담에 가면 꼭!!ㅋㅋㅋ

부산의 서쪽여행은 이렇게 끝이 납니다. 부산은 갈곳이 많아 다음에도 동쪽과 북쪽을 따로 소개할게요. 그땐 먹거리부터 먼저 팍팍 사진 쏘고 들어갑니다.^^;;

저는 이만 물러갑니다. 식사 많이 하시고 트친여러분 감기 조심하세요~~폐렴이 유행이래요~~


갑자기 배가 고파지지 않나요? ^^;;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니 따끈한 오뎅국물이 생각나네요. 더 맛난 음식들과 멋진 곳을 소개할 다음 부산편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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