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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기타

[T소셜프로젝트] T, 김재현을 만나다 – 프로야구 SK와이번즈 김재현 은퇴식

2011.10.04 FacebookTwitterNaver

아름다운 도전의 상징, 불멸의 캐넌 히터 김재현! 새로운 도전을 위해 마운드를 떠나는 캡틴을 만나기로 했던 것 기억하시나요? 김재현의 팬이라면 오지 않았으면 했던 그 순간, 김재현의 은퇴식이 10월 1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진행되어 T가 함께 다녀왔습니다.


인천 문학경기장, 오후 3시부터 설치된 부스가 바로 T와 함께 김재현을 만나러 오신 여러분의 집합 장소였지요. 아듀 캐넌이라는 메시지가 눈에 띄는 이곳에서는 페이스북을 통해 모았던 팬 여러분의 뜨거운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책과 기념 배트, 그리고 티켓을 받는 곳이었습니다. (게다가 자리는 선수들의 모습이 매우 가깝게 잘 보이는 자리였습니다. 이 정도 준비 안 하면 SKT 아니잖아요~?)

경기 시작 전에는 특별히 마련된 사인회 장소에서 경품으로 받은 배트와 메시지북에 김재현 선수의 사인을 받는 기회까지 주어졌습니다. 우수 메시지로 선정된 분께는 특별한 사인북이 증정되었고요. 김재현 선수 팬이라면 감격스럽다는 말로도 전부 표현하기 힘든 그런 상황 아니었을까요?

이곳이 바로 곧 캐넌히터 김재현 선수의 은퇴식이 진행된 곳입니다. 이미 2009년 은퇴를 선언했고, 미국에서 1년간의 지도자 연수까지 마치고 돌아온 김재현 선수의 은퇴식이 치러지기 까지는 무척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팬들의 아쉬운 마음을 하늘도 알아서일까요? 은퇴식이 예정되어 있던 날마다 엄청난 폭우가 쏟아지며 은퇴식이 몇 번이나 연기되었지요.

은퇴식은 김재현 선수가 특별히 요청한대로 그의 예전 팀인 LG전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안타깝게도 경기 일정 상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김재현 선수는 물론 많은 팬들도 이에 대해서 무척 아쉬워하는 분들이 많았어요. 그래서인지 이날 관중석에는 LG의 유니폼을 입고 관중석에서 그를 응원하는 팬도 여럿 눈에 띄었습니다.

드디어 김재현 선수의 은퇴식이 시작되었습니다. 김재현 선수의 모습과 이야기를 담은 영상이 전광판에 뜨면서 팬들의 눈에는 어느새 눈물이 그렁그렁 맺히기 시작했습니다. ㅠ_ㅠ

활짝 웃고는 있지만 아쉬운 마음이 표정에 드러나는 김재현 선수. 그가 그라운드에 나서자 팬들의 환호성이 커집니다. 어떤 팬들은 손수 만든 현수막으로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지요.

본격적인 은퇴식이 시작되자 팬들의 선물, 감사패 등등을 받으며 기념사진을 촬영했습니다. 김재현 선수의 은퇴가 아쉬운 사람은 정말 많았나 봅니다. 끊이지 않는 메달과 상패와 선물과 꽃다발 그리고 기념촬영. 현장에서는 찰칵찰칵하는 카메라 셔터 소리가 끊이지 않았답니다.

열 차례 남짓한 기념촬영이 끝나자 김재현 선수는 그의 모교 신일고등학교 후배 야구팀 선수들의 인사를 받으며 3루로 향했습니다. 그 곳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다름아닌 김재현 선수를 처음 야구계에 입문하게 해주신 신일고의 은사님이셨는데요. 따뜻한 격려와 함께 자랑스러운 제자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가감없이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2루에서는 김재현 선수의 팬클럽 대표 박용주씨가 그의 야구 선수 생활이 얼마나 많은 이에게 힘이 되었는지를, 1루에서는 SK와이번스 주장 이호준 선수가 응원의 말씀을 전해주셨어요. 이렇게 김재현 선수를 응원하는 대표들과 1루에서 홈으로 들어오는 길목에 기다리고 있던 SK와이번스 팀 선수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으며 돌아온 홈에는 그의 아버지가 기다리고 계셨답니다.

꼭 훌륭한 지도자가 될 거라고 믿는다는 아버지의 말씀에 멋쩍게 웃는 우리의 캐넌. 보는 사람들도 뭉클하게 만드는 감동의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SK와이번스 선수들의 마지막 헹가래.

돌아서는 김재현 선수의 모습에서 시원섭섭하면서도 복잡미묘한 표정을 엿볼 수 있죠? ㅠㅠ

마지막으로 가족과 함께 구장을 한 바퀴 크게 도는 카퍼레이드를 하면서 관중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팬들이 캐넌에게 보내는 선물, ‘아듀 캐넌’ 대형현수막이 짠하게 느껴지네요 ㅠ_ㅠ

1년 전과 다름 없는 모습으로 마운드에 서서 오랜 친구인 이호준 선수의 시구를 쳐내는 김재현 선수의 시타로 이날의 은퇴식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김재현 선수는 이후 인터뷰를 통해 “마지막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그 동안 힘들 때도 있었고 기쁠 때도 있었는데 여러분들의 사랑으로 여기까지 왔다. 그 동안 사랑해주신 팬 여러분들께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행복하다. 사랑한다”는 말을 전했다고 해요. 이제는 캐넌히터가 아닌 멋진 지도자로 돌아올 그의 모습을 기대하겠습니다. 아듀 캐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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