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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C, 네 정체가 뭐니? 스마트폰 하나로 글로벌 결제를 한번에!

2011.10.26 FacebookTwitterNaver



NFC(근거리 무선통신)에 전 세계 IT업체가 주목하고 있다. 스마트폰에 NFC 용 유심칩만 넣으면 신분증과 교통카드, 신용카드와 각종 할인쿠폰, 열쇠 등을 일일이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다. IT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NFC는 무엇이며, NFC를 통해 우리 삶이 어떻게 바뀔 수 있는지 살펴보자. 글. 채수웅/일러스트레이션.전지훈

NFC, 네 정체가 뭐니?

NFC(Near Field Communication)는 10cm 이내의 거리에서 스마트 기기, 또는 기기와 리더기 간에 데이터를 양 방향으로 통신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와 비슷한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많은 사람들이 NFC를 모바일카드 결제와 동일한 것으로 보는데, 이는 아직까지 지갑을 대체하는 서비스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NFC와 모바일카드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NFC는 단순히 단방향 결제만 하는 것이 아니라 NFC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 간, 또는 스마트폰과 다른 사물과의 통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결제 이외의 정보 습득 및 교환, 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다.


왜 그렇게 뜬 거야?

2002년 개발된 NFC가 최근 뜨고 있는 건 왜일까?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구글, 애플 등 글로벌 사업자들이 NFC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에서 커다란 생태계를 조성한 사업자들이 NFC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시장이 형성되는 모양새라고 할 수 있다.


IE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2014년 NFC는 전 세계 모바일 결제 거래의 3분의 1(3700억 달러) 정도를 차지할 것이라고 한다. 국내에서도 SK텔레콤이 NFC 고투마켓(Go-To-Market)의 운영 그룹 멤버로 활동하는 것을 비롯해 글로벌 표준화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제일 잘 하는 게 뭐야?

NFC의 가장 큰 특징은 10cm의 짧은 통신 거리다. 통신 거리가 짧다는 것은 단점일 수 있지만 스마트폰이 이동통신, Wi-Fi 등 다양한 네트워크와 결합한다는 걸 생각하면 이 짧은 통신 거리가 오히려 보안에는 유리할 수 있다. 또한 표준화된 기술이기 때문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맘껏 이용할 수 있다.


다양한 응용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금융을 넘어 유통, 제조, 물류, 관광, 맞춤형 광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적용이 가능하다. 다른 결제 수단에 비해 더 편리하다는 것 외에도 NFC를 중심으로 커다란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다는 점에서 NFC의 진정한 가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들 일상이 달라진다고?

그렇다면 NFC로 우리의 일상은 어떻게 바뀔 수 있을까? SK텔레콤 본사 지하 1층에는 ‘Q스토어 위드 11번가’라는 매장이 있다. 이 매장에서 NFC 기능이 있는 휴대폰으로 물품을 스캔하면 구매까지 한번에 할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NFC의 가장 큰 특징인 쌍방향 통신 기능으로 SNS나 모바일 쿠폰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자료 정보가 내장된 NFC 태그에 접촉하면 회의 자료나 발표자 및 참석자 정보 등을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가전제품의 펌웨어 업그레이드, 자동차 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도 파생될 수 있다.



현재 어느 수준까지 왔니?

NFC는 아직까지는 금융 중심의 서비스가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구글이 NFC 기반 전자결제 시스템인 ‘구글 월릿(Google Wallet)’을 공개한 것을 비롯해 국내에서도 정부와 통신 3사, 주요 카드사, 금융 결제 대행 서비스 사업자 등이 뭉쳐 NFC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NFC 활성화의 걸림돌인 인프라 확산을 비롯해 시범 사업, 기술 개발 등에서 공조하고 있는 것이다.


2015년까지 스마트 모바일 결제기 비중 70%, NFC 탑재 단말기 비중 60%, 이용자 비중을 60%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NFC는 전 세계적으로 시작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잘만 하면 우리나라가 시장을 선점할 수도 있다.


앞으로 어떻게 하면 돼?

NFC가 빠른 시일 내 활성화 되려면 무엇보다 인프라 조성이 선행되어야 한다. 전국에 구축된 인터넷 망을 통해 다양한 인터넷 사업자가 등장했듯 NFC 인프라 구축은 다양한 NFC 기반 서비스의 필수 조건이다.


또한 개방적인 에코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한다. 모든 유형의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기업도 현재는 없다. 스마트폰 앱 장터처럼 기업은 물론 개인들도 NFC 응용 서비스를 자유롭게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이러한 측면에서 통신사와 휴대폰 제조사의 개방적인 마인드가 필수적이다.



글을 쓴 채수웅 님은 수년간 통신사, 방통위 등을 출입하며 날카로운 시각으로 통신 시장을 분석해 왔습니다. 현재 <디지털데일리>에서 방송통신팀 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본 포스트는 스마트 라이프 시대에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라이프 스타일 매거진 SmarT의 기사를 옮겼습니다.
SmarT는 격월로 발행되며, SKT 공식 대리점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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