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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 무슨 얘기 했어?] TJ 김도훈, ‘티끌모아 로맨스’ vs ‘너는 펫’ 로맨틱 코미디의 지존을 가린다!

2011.11.11 FacebookTwitterNaver

아이폰 4S출시와 빼빼로데이로 들뜬 금요일입니다. 주말 계획이 연인끼리 친구끼리 놀러갈 생각이시라면 오늘의 트자타임이 아주 유용하겠어요. 오늘은 과자만큼 달달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기 좋은 로맨틱 코미디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았습니다. 로맨틱 코미디의 지존을 가리는 오늘의 대화!  ‘티끌모아 로맨스’ vs ‘너는 펫’ 여러분은 어디에 더 끌리시나요? 


굿모닝 트친 여러분. 천년에 한번 온다는 바로 그 날에 아이폰 4S 출시까지 겹친 오늘은 마치 연휴처럼 느껴지는군요. 다들 길다랗고 초콜렛이 발린 ‘그 과자’와 새로운 아이폰 4S는 무사히 겟하셨는지요. 🙂

저도 4S를 신청하려다가 예약날 잠을 푸욱 자는 바람에 늦어버렸습니다. 초콜렛 막대기를 줄 사람도 없으니 양 손 모두 빈 손으로 청렴하게 지내렵니다. 오늘 극장에서는 초콜렛 막대기를 드시며 영화를 보는 커플이 많이 목격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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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농업인의 날이에요ㅋㅋ

오오 농업인의 날. 그렇다면 저는 빼빼로 대신 쌀을 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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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체 장애인의 날이기도 합니당ㅎㅎㅎ

오오 오늘은 빼빼로만 먹지말고 농업인들과 지체장애인들을 돌아보며 지내는 따뜻한 날이 되어야하는데…..

주말 예매율. 1.신들의 전쟁.2.완득이.3.너는 펫.4.리얼 스틸.5.티끌모아 로맨스.6.오늘.7.커플즈.8.헬프.9.오직 그대만.10.인 타임. <신들의 전쟁>이 35%의 예매율로 3주 연속 1위 <완득이>를 물리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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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여성분들은 티끝모아 로맨스와 너는 팻 중에 고민하시더라구요 ㅎㅎ

조금 전에 11년 11월 11일 11시 11분 11초가 지났다는 소식입니다. 이번주말은 거리로 많이들 쏟아져 나오실 텐데요, 의외로 개봉작은 조금 한산한 편입니다. 다들 예매율 1위인 <신들의 전쟁>을 가장 기대하고 계시겠죠?

<신들의 전쟁>은 <더 셀>과 <더 폴: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의 비주얼리스트 타셈 싱의 신작입니다. 먼저 트레일러 감상하시죠. 비주얼 하나 만큼은 입이 떡 벌어지고 눈이 놀랄 정도지요.

타셈 싱은 극도로 섬세하고 기묘한 비주얼로 유명한 감독입니다. 거기에 <300> 제작진이 합세를 했으니 결과는 당연히 좋을 것이라 예상했는데, 글쎄요. 비주얼을 따라잡지 못하는 성기고 지루한 이야기가 발목을 좀 잡는 편이에요.

<신들의 전쟁>은 <300>처럼 모든 장면을 그린 스크린이 있는 실내 스튜디오에서 찍어서 CG 배경과 합성한 영화에요. 그런데 전 요즘 이런 방식의 영화들을 보면 왠지 좀 갑갑하더라고요. 실재 로케이션의 시원함이 없달까요.

오늘은 한국산 로맨틱 코미디 두 편이 동시에 개봉을 합니다. 한예슬, 송중기의 <티끌모아 로맨스>와 장근석, 김하늘의 <너는 펫>입니다. 트친 여러분도 초콜렛 막대기를 들고 두 영화 중 뭘 봐야하나 고민이 많으실거에요.

먼저 어마어마한 국제적 인기를 누리는 근짱의 신작 <너는 펫>입니다. 거두절미하고 말씀드리자면, 이건 오로지 열혈 장근석팬들을 위한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트레일러 보시죠.

sun6672
전 로맨틱코미디의 지존 김하늘씨때문에 봤어요ㅋㅋ

김하늘씨는 요즘 지존중의 지존이죠. 그런데 이 영화에서는 조금 매력이 덜 발산된 것 같아요.

얼마전 남성연대라는 단체가 “남성을 개로 규정해 인간의 존엄한 가치를 위배했다”며 <너는 펫>의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하기도 했는데요, 세상에 삽질도 이런 삽질이 없습니다. 오히려 홍보에 더 큰 도움을 줬달까요. 😀

<너는 펫>은 일본 원작을 한국식으로 각색하면서 생기는 어색함에 장근석의 춤추고 노래하는 장면 등 한류관객을 의식한 장면들이 지나치게 들어가면서 로맨틱 코미디로서 숨이 많이 죽는 편입니다. 근짱을 향한 팬심으로 각오하셔야해요.

alleciel
ㅠ.ㅠ 어제 너는 펫 보고 왔는데 원작에서 주는 알싸함보다는 오버 가득. 하지만 장근석의 팬 서비스는 좋았습니다~ (다른 남자분들은 어찌 생각하셨을까요 ; )

남자들은…….일단 기자시사에서는 다들 민망해서 눈을 감고 있는 게 다수 목격……

sonaoni
시사회를 다녀와서, 일단 너는펫은 배우 캐스팅 자체가 최적이지 않았나 했었죠…ㅎㅎ 저들 아니면 과연 누가 어울릴까 싶더라고요. ㅎㅎ 오글오글을 저렇게 완벽하고 자연스럽게 연기할…ㅎㅎ

정말 손발이 오그라드는 최적의 경험이라고나 할까요. 장근석은 정말 이런 부분에서…..대담한 배우인건 확실하죠. ㅋㅋㅋ

오히려 이번주말 한국 로맨틱 코미디를 선택해야한다면 <티끌모아 로맨스>가 정답입니다. 월세가 밀려 길에 나앉은 백수 송중기와 옥탑방에 사는 구두쇠 한예슬의 궁색한 연애담입니다. 트레일러 보시죠

<티끌모아 로맨스>는 말하자면 `88만원 세대’를 위한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경제적 여유를 박탈당한 세대의 연애법이라고나 할까요. 트친 여러분들 중에서도 ’88만원 세대’라는 저 거대한 이름에 묶여있는 분들이 꽤 계시죠?

Y_sonett
여기 한 명이요.. 티끌모아 로맨스. 한 번 봐봐야겠어요ㅠ_ㅠ..

호호. 88만원 세대를 위한 로맨스이니, 꼭 가서 감상하시길!

제가 20대이던 시절, 제 세대는 ‘X세대’라는 망측한 이름으로 불렸었죠. 90년대 한국은 경제적으로 꽤나 흥청망청하던 시절이었고, 지금보다 취업률도 훨씬 높았거든요. 호시절은 그렇게 금새 막을 내리고 장기불황으로…..ㅠㅠ

piano0723
저 이거 봤는데. 왠지 송중기에 비해 한예슬이 죽는 느낌이었어요. 송중기는 아 이건 송중기가 아니면 힘들겠다는 느낌에 비해. 한예슬은 어느 여배우가 해도 될거같은…. 편집의 힘일까요?

아. 그렇게 보실 수도 있어요. 전 그래도 한예슬이라는 배우의 호들갑스러운 연기 뒤의 어두운 부분들을 잘 살리면서, 배우의 또다른 매력을 슬그머니 잘 끌어낸 것 같더라고요.

송중기라는 영리한 배우와, 한예슬이라는 의외로 코미디에 강한 배우, 두 명의 시너지를 <티끌모아 로맨스>에서는 발견할 수 있을겁니다. 개인적으로 송중기는 향후 충무로 영화를 끌고나갈 가능성이 가장 높은 젊은 배우인 것 같아요.

sun6672
그럼 이번주말은 티끝모아로맨스 보러가야겠네요 송중기 잘생긴게 다인지 알았는데…연기를 더 잘하는 정말 가능성높은 배우인거 같아요!!

송중기는 정말이지 똑똑한 배우같아요. 근사해보이는 데만 주력하지 않고 다양한 캐릭터를 해보려고 노력하는 것도 칭찬할만하고요.

piano0723
그래도 못한다는 느낌은 아니어서 재미있게 잘 봤어요. 그거 보면서 정말 티클모아야겠다는 생각이 불끈..ㅎ

그러게나 말입니다. 저도 이제부턴 쇼핑 줄이고 티끌이라도 모아서…..ㅠㅠ

geniethepooh
유아인 vs 송중기 vs 장근석이라니ㅠㅠㅠㅠㅠ 영화 뭐볼지 고민 정말 많이 되겠네요ㅠㅠㅠㅠ

훈남들의 습격이라고나 할까요. 박스오피스 성적으로는 단연 유아인의 승리입니다. 🙂

이번 주말에는 고양이가 주인공인, 정말 끝내주는 다큐멘타리 <고양이 춤>도 개봉합니다. 트친 여러분 중에서도 고양이를 키우시는 분 혹시 있나요? 먼저 트레일러 보시죠.

hatnim
저는 두마리의 집사입니다… 보고싶네요…

<고양이춤>은 책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의 저자 이용한과 CF 감독 윤기형이 함께 만든 영화에요. 길에서 살아가는 길고양이들의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다큐멘타리에요. 웃음과 눈물이 동시에 터져나오는 작품입니다.

한국은 이상할 정도로 고양이, 특히 길고양이에게 관대하지 못한 사회죠. 길고양이가 사람을 보자마자 달아나는 나라는 한국이 거의 유일하다고도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길고양이들의 삶은 항상 비극적으로 끝나게 마련입니다.

YangWenli86
길고양이 밤새도록 시끄럽게 울어대서 잠 못 이루는 밤 몇 번 경험하고 나니 그리 되더군요.

<고양이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길고양이들에게도 자신만의 아름다운 삶이 있다는 걸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저도 고양이를 키우는 입장이거든요. 이참에 고양이 사진 자랑. 😀

zzzzollang
아유~~~~ 냥이 저 뱃살^^;;; 넘 이쁘네요^^

sun6672
아 귀여워요^^* 왠지 나는 김도훈님 고양이 이런 느낌이 확 나요ㅋㅋ

고양이가 아니라 반달곰에 가까운….흑흑 ㅋㅋㅋ

날이 춥지만 초콜렛 막대기 데이와 아이폰 4S 출시로 시끌벅적한 주말이 되겠네요. TJ의 주말 추천작은 <고양이춤>과 <티끌모아 로맨스>라는 거 잊지마세요. 그럼 저는 다음주에 또다른 추천작들로 찾아뵙겠습니다. 즐점하세요!


초콜릿 과자만큼 달달하고, 아이폰 4S만큼 간지나는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영화와 함께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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