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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 무슨 얘기 했어?] TJ 이우석, 커피향이 물씬 나는 ‘강릉’ 겨울바다로~

2011.11.29 FacebookTwitterNaver

추운 겨울이면 더 맛있어지는 것들이 있습니다. 따뜻한 길거리 음식, 그리고 따뜻한 커피죠. 겨울에 마시는 커피는 특히나 더 맛있는 것 같아요. 푸르른 겨울 바다를 앞에 두고 마시는 향기로운 커피라면 더 말할 필요가 없겠죠? ^^ 오늘은 TJ 이우석겨울바다의 정취와 향기로운 커피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곳, 강릉으로 떠나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트친 여러분 날씨가 굉장히 쌀쌀해졌습니다. 제가 늘 5시 반에 집에서 나오는데 춥길래 어떻게 방한을 해야하나 인터넷검색해보니 ‘내입어’라고 하더군요.^^;; 고 스티브잡스처럼 시커먼 터틀넥을 내입었는데도 으스스합니다.

이럴 때 간절한 것은 바로 뜨거운 ‘커피 한 잔’이죠. 전 사실 한겨울에도 아이스커피를 마시지만, 역시 커피는 뜨거워야 제맛! ‘커피의 나라’브라질에서도 아이스커피를 주문했더니, 야멸차게”Nenhum Cafe de gelo(냉커피는 없어)”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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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유럽에 있었는데 날씨가 더워도 냉커피 잘 안마신다고하더라구요 ㅎㅎ 전 냉커피 완전 좋아하는데;;

유러피안도 그렇고 역시 커퓌는 뜨거운것이 정석인듯 합니다.^^ 전 지금 일본 규슈에서 캔커퓌 한잔 하며 진행중입니다

오늘 떠날 곳은 바로 커피의 고향 강릉입니다. 강릉하면 경포대를 떠올렸을테지만 강릉은 사실 겨울에 제맛입니다. 아마도 이건 아마도 입니다. 푸른하늘의 히트곡 ‘겨울바다’란 노래를 가만 듣고 있으면 동해안이 떠오릅니다. 그쵸 그쵸?

눈을 감고 떠올리면 강릉 안목해변이야말로 ‘파도가 숨쉬는 곳. 끝없이 멀리 보이는 수평선까지 넘치는 기쁨을 안고 그대와 달려 가고픈 겨울바다’입니다.

안목 해변은 파도소리가 들리는 해변에서 즐기는 커피 한 잔 하기에 딱인 곳입니다. 겨울비라도 내리는 날이면 저기압 속 특히 더 잘 퍼져나가는 커피향이 코끝을 파고듭니다.

강릉은 해양성기후라 겨울에도 그리춥지않습니다. 눈도 많이오지만 겨울비도 잦죠.미국 시애틀도 비가 많이내립니다.그러다보니 누구나 커피를 즐기죠.’시애틀의 잠못이루는 밤’은 커피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스타엉엉(녹색에 여자 그림있고…, 진짜 유명한 커피숍인데 설명할 방법이 없네-_-) 등 세계적 커피 프랜차이즈들이 여기서 시작됐습니다. 강릉에도 수많은 명가들이 있습니다. 현재 180곳의 전문점이 있고 직접 로스팅을 하는 곳도 서른집이 넘습니다. ‘한국의 시애틀’입니다.

도시규모에 비하면 굉장히 많습니다. 30종의 커피 메뉴를 자랑하는 테라로사를 비롯, 1세대 바리스타 박이추씨의 커피 보헤미안 등 유명 커피 명소들에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매년 강릉커피축제까지 열고 있죠.

jsh227
오 몰랐던사실이네요 ㅎㅎ 전 어떤 커피집이든 맛이 똑같아서…ㅋㅋㅋㅋ 거기가면 다르게 느껴질까요?

암요! 달라요. 커피맛엔 ‘막혀’인 제게도다르게 느껴지는걸요

왜 하필 강릉일까요? 살기도 좋고 서울에서 가기도 좋아 사계절 바다를 보러온 인파가 몰리는 해안 관광 도시가 강릉이기 때문이라 그런것 같습니다. 일본 규슈의 온천관광지 유후인에도 대도시를 떠난 바리스타들이 차린 카페가 많습니다. 멋진 풍광의 서정성이 넘치는 도시와 커피는 찰떡 궁합입니다.

강릉 커피여행은 우선 남쪽 ‘안목’과 북쪽 ‘사천’을 기억해야 합니다. 시내 중심가와 가까운 강릉항 안목해변은 원래부터 ‘커피 해변’으로 불릴 정도로 자판기 커피가 유명했던 곳입니다. 지금도 해변가에는 커피 자판기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심지어 공중화장실 벽에도 자판기가 있습니다.

새하얀 백사장이 매력적인 안목해변은 특유의 호젓한 분위기 때문에, 옛날부터 연인이나 혼자 차를 타고 와서 바다를 바라보며 ‘길카페’에서 자판기 커피를 즐기는 이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한때는 2㎞ 남짓한 해변에 자판기 숫자가 80대가 넘었다고 하지요@_@

자판기를 가만 살펴보니 종류도 많습니다. 보통, 고급, 냉커피는 물론이고 헤이즐럿까지 나옵니다. 자주 찾는 강릉시민이나 관광객들에겐 ‘단골 자판기’도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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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해변의 카페네요^^ 추천하시는 자판기가 있으신가요?

저는 다 마셔보진 않았지만. 공중 화장실앞 가운데꺼가 맛있더라구요. 취향도 참~ -_-;;

안목해변에도 커피 전문점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2층 이상 자리에 앉으면 대개 바다가 보이니 커피맛도 더 좋을 듯 합니다. 커피C.L, 펠리체, 퀸 베리, 커피다, 빈세븐, 엘빈(L.Bean), 이탈리코, 산토리니, 모래 위에 쓰는 편지 등등. 결국 엔제리너스와 카페베네도 들어와 자릴 잡았습니다.

sunjjin
와우, 요런곳에서 커피마시면…..넘너무 분위기 날거 같아욧… 와우~ 넘너무 가고싶다아~~~~~~

차한잔하러 강릉으로 떠나시죠?ㅋㅋ 생각대로Tea

카페마다 특색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산토리니는 드립커피를, 이탈리코는 캡슐커피를 합니다. 가장 이름난 곳은 커피커퍼. 강릉에 모두 5곳이나 있습니다. 이곳은 3층 건물 전체를 쓰는 까닭에 바닷가 전망도 좋고, 직접 로스팅을 하고 커피 농장과 박물관까지 운영하는 곳이라 더욱 특별합니다.

커피커퍼에서 운영하는 박물관도 있습니다. 국내에선 재배가 어려운 커피 나무를 내륙 쪽(왕산면) 깊은 산속 온실에서 직접 키워 수확도 한다고 하네요. 이곳에선 커피 박물관도 있습니다.

물론 강릉에선 커피 이외에도 즐길 거리가 굉장히 많습니다. 사천진항~안목항~남항진을 걷는 바우길 코스가 생겨 걷기여행 원년을 선포했습니다. 늘 일출 여행객이 몰리는 정동진도 있고 대관령만 넘으면 하얀 설원의 용평스키장도 있습니다.

아! 오늘은 커피 때문에 식전 염장질을 제대로 못했군요. 죄송합니다. 초당 순두부촌 날아갑니다. 주문진항 생선구이와 인근 양양 막국수 한그릇 3종 콤보 사진입니다. 야들야들한 미디엄 레어 생선구이와 꼬들꼬들 시원한 막국수 맛좋습니다.

트친 여러분 좀 따뜻해지셨나요? 올해는 눈도 많고 날도 춥다고 합니다. 어딜 가시든 감기조심 차조심 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짠~~


어느 때보다 여행이 가고 싶어지는 한 시간이었습니다. 지금 당장 떠날 수 없는 맘을 커피 한 잔으로 달래야겠네요~ 다음주에도 멋진 여행지로 돌아올 TJ 이우석과 함께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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