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적으로 평가해 본 2011년 최고의 스마트폰 ‘종합 & 디자인 부문’ – by T리포터 카이

2011. 12. 07

2011년에는 기존의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4G LTE의 등장과 더불어 더욱 다양한 스마트폰이 출시되었는데요, 각자 성능이나 디자인 측면에서 차별화를 줘 더 많은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자 노력했습니다. 2011년을 마무리하며 그 중 베스트라고 평가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종합 & 디자인 부문’에서 주관적인 평가를 통해 선정해봤습니다. T리포터 1기로 활동 중인 카이님이 선정한 2011 베스트 스마트폰, 지금부터 만나보시죠. 🙂

스마트라이프 전도사 T리포터 SK텔레콤 T브랜드의 서비스, 단말기 등을 누구보다 빠르게 경험하고, T로 인해 더욱 스마트해진 일상을 직접 체험해보고, 고객의 입장에서 SK텔레콤의 다양한 캠페인과 소식을 SNS를 통해 소통하는 활동을 진행합니다. Tworld 블로그를 통해서 T리포터의 생생한 소식을 접하실 수 있습니다.

2011년도 이젠 12월 한 달이 지나고 나면 안녕을 고할 때가 되었습니다. 올 초만 해도 2011년이란 숫자에 놀란 기억이 나는데 이렇게 빨리 2012년이 찾아올 줄은 몰랐습니다. 돌이켜 보면 한 것도 별로 없는데 이렇게 시간만 지났나 하는 생각에 오늘도 또 씁씁한 기분이 듭니다. 늘 연말만 되면 지나간 시간에 대한 반성 때문에 늘 기분이 상쾌하지 않은데 2011년도 예외가 아닌가봅니다. ^^;

비록 저에게 짧디 짧은 2011년이었지만 돌이켜보면 저에게만 짧았지 IT나 자동차 등 산업계 전반에서는 수많은 모델들이 선보였습니다. 특히나 스마트폰 분야를 보면 정말 많은 모델들이 출시가 되었습니다. 1년은 짧았지만 그동안 출시된 스마트폰 모델들을 보니 1년이 또 그렇게 짧지 않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나름 1년 동안 출시된 스마트폰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모델을 하나 선정해 보았습니다. 그렇게 공신력 있는 결과는 아니지만 그동안 접했거나 뉴스를 통해서 만나 본 제품들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고 느낌이 오는 제품들 위주로 상당히 주관적인 생각을 가지고 접근을 해보았습니다. 그러니 가벼운 마음으로 봐주시면 좋겠네요.^^ 제가 선정한 폰은 디자인과 성능 등 종합적인 부분에서의 1등 제품과 디자인 부분에서 1등 제품으로 2개의 제품을 선정 했습니다.

2011 베스트 스마트폰

종합적으로 가장 무난했고 지금 누군가가 스마트폰을 산다고 추천해달라고 할 때 바로 이야기 할 수 있는 스마트폰입니다. 어느 정도 예상을 한 분들도 있을 텐데 삼성전자에서 하반기에 출시한 야심작 갤럭시S2 LTE 모델입니다. (아무래도 디지털 기기이다 보니 일단 늦게 나온 폰이 성능이나 여러 부분에서 좋은 점수를 얻는 것은 사실입니다)

제가 이 제품에 점수를 가장 크게 준 부분은 무난함이었습니다. 아이폰을 여전히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리뷰를 하면서 아이폰을 굳이 메인으로 사용할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든 제품이었습니다. 평소 안드로이드 폰에 대해 안 좋은 선입견이 좀 있는 편인데 사용을 하면서 이젠 그런 선입견을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다는 생각과 함께 안드로이드 진영의 발전이 생각보다 빠르고 아이폰을 충분히 위협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갤럭시 넥서스에 탑재된 최신 버전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가 나올 때쯤이면 아마도 갤럭시 제품이 메인이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만약 아이폰이 스티브잡스가 사랑하는 3.5형의 디스플레이를 버리지 않는다면 말이죠.

1. LTE 의 빠른 속도와 폰 성능의 결합이 만들어내는 시너지

갤럭시 시리즈 중에서는 HD LTE가 나오기 전까지는 4.5형으로 최대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보여주고 있고,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인 차세대 서비스인 4G LTE의 놀라운 인터넷 속도와의 결합이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의 큰 시너지 효과를 보여주었습니다. 빠른 인터넷은 쾌적했고 더욱 넓어진 화면에서 즐기는 웹서핑과 멀티미디어의 성능은 훌륭했습니다.

2. 무난한 디자인

일단 디자인은 훌륭하다고 할 수는 없는 편입니다. 갤럭시는 뛰어난 디자인이라고 말하기보다는 모두에게 잘 어울리는 무난한 디자인입니다. 갤럭시 시리즈의 디자인 철학은 파격이나 혁신보다는 무난함입니다. 흠잡을 것도 없고 그렇다고 뭐라고 비난하기도 뭐하고.. 그런 심플한 디자인이죠. (사실 스마트폰의 디자인은 이젠 거의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피쳐폰 시절의 독창적이고 개성적인 모습은 찾기 힘들어졌죠)

제품에 있어서 디자인을 많이 보는 편이지만 갤럭시 같은 무난한 디자인도 좋아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갤럭시 시리즈 중에서 디자인이 독창적인 라인이 하나 줄시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갤럭시가 블랙 라인의 느낌이라면 블루 라인의 시리즈를 선보여서 디자인을 중시하는 젊은 소비자들을 공략하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3. 모든 것의 무난함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는 이젠 국내외를 떠나서 자타가 공인하는 안드로이드 진영의 레퍼런스급 스마트폰입니다. 한국인으로서 해외에서 이렇게나 명백하게 인식되고 있는 국산 제품은 갤럭시가 처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평소에 외국 모바일이나 컴퓨터 잡지를 많이 보는 편인데 갤럭시는 이젠 아이폰의 상대 개념으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습니다.

갤럭시S는 그리 좋은 평을 접하지 못했지만 갤럭시S2는 리뷰 결과나 평가에 있어서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저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는데 제게는 스마트폰하면 이젠 아이폰과 갤럭시 그리고 그 외 나머지 제품으로 구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주위에 계신 분들도 아이폰을 살까 갤럭시를 살까 하는 고민이 대부분인걸 보면 갤럭시 브랜드가 가지는 위치는 이제 확실하게 정립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4G의 쾌적한 인터넷 속도와 동영상의 재생 등의 하드웨어 자체의 성능, 4.5형의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가 보여주는 선명함, 그리고 국산 폰이 외산 폰과 비교해 가지고 있는 최고의 강점이 2개 있는데 하나는 지상파 DMB, 그리고 국내에서 만든 앱의 무난한 구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SKT T포터로 활동 하면서 SKT에서 만든 여러 앱을 리뷰하다 보니 외산 폰에서는 구동이 안되는 게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늘 갤럭시 시리즈를 기본으로 앱을 만들어서 그런지 앱이 구동되지 않아서 생기는 짜증은 전혀 찾을 수 없었습니다.


바로 이런 부분이 갤럭시가 가지는 모든 것의 무난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누군가에게 추천을 하는 것이고 그 중에서도 가장 최근에 선보인 갤럭시S2 LTE를 2011년 최고의 폰으로 선정했습니다.

커버리지 부족에 대한 염려를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현재의 커버리지 확산 속도로 볼 때 조만간 곧 전국적으로 확대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현재로서 이 제품의 유일한 단점은 배터리 밖에 없어 보입니다. 배터리가 다는 모습이 눈에 보일 정도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삼성도 깊게 생각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디자인 부분의 베스트 1위는?

2011년 제가 뽑은 최고의 디자인을 보여 준 스마트폰은 소니에릭슨의 아크입니다. 이젠 소니가 에릭슨의 지분을 인수했기 때문에 소니라고 불러야 겠네요. 소니는 아날로그 시절 애플과 함께 혁신의 대명사로 불렸던 회사입니다. 비록 지금은 그 혁신의 빛이 바래지고 힘을 잃어 가고 있지만 아직도 혁신의 DNA는 남아 있습니다. 소니가 그동안 선보였던 스마트폰을 보면 비록 국내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지는 못했지만 애플의 아이폰 같이 상당히 많은 마니아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도 그동안 소니에릭슨의 엑스페리아 X 시리즈는 약간의 동경심이 있었습니다. 뭔가 남과 다른 그 독특함이 있었기 때문이죠.

늘 저의 드림 폰을 찾아 이리저리 헤매다가 그제야 만나게 엑스페리아 아크였습니다. 아크를 처음 접하고 나서 아이폰에서도 가지지 못 했던 설렘을 느꼈던 기억이 지금도 납니다. 그 느낌은 제가 PCS 시절 처음으로 휴대폰을 가졌을 때의 그 느낌과도 비슷했습니다. 하지만 그 설렘은 그리 오래가지는 못 했습니다. 너무나 큰 기대를 가졌기에 호환성에 대한 실망도 많이 컸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세컨 폰 중에 하나로 사용 중인데 이미 애정은 떠난 지 오래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디자인에 대해서는 지금도 최고의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모두가 비슷한 디자인의 사각형 모습에, 가까이에서 봐야지만 어느 모델인지 알 수 있는 그런 모델의 홍수 속에서도 멀리에서도 단번에 아크임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유려한 디자인은 다른 부분을 떠나서 꼭 점수를 주고 싶은 부분입니다. 그 이후에 나온 엑스페리아 레이의 디자인도 돋보이긴 했지만 기존의 소니 워크맨 시리즈의 디자인과 너무나 흡사했기에 독창성 부분에서는 아쉬운 모델이었습니다.

소니의 레이는 디자인과 8백만 화소의 소니 엑스모어 센스를 적용한 훌륭한 카메라 기능으로 저를 감동 시켰지만 역시 외산 폰이 가지는 약점은 극복할 수 없었습니다. 특히나 제가 사용하고 싶은 앱들을 하나둘씩 거절할 때마다 느꼈던 그 실망감은 앞으로 외산 폰은 사용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들게 하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느끼는 실망감을 모두 느낄 필요는 없습니다. 사용하는 사람들마다 이용하는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이죠. ^^

간단하게마나 2011년을 빛낸 저만의 베스트 스마트폰을 선정해 보았습니다. 앞에서 말했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느낌이 강한 결과라서 그저 재미로만 봐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