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임파서블의 모래 폭풍 속에서도 빛나는 작은 영화 ‘오래된 인력거 & 히어 앤 데어’ – by TJ 김도훈

2011. 12. 16

주말 계획이 영화관에서 영화보기라면 금요일 11시는 TJ 김도훈과 함께 하세요~ 베스트 영화 추천으로 주말에 무슨 영화를 봐야 하나 하는 고민은 저 멀리로 사라질 테니까요. 오늘은 금주 화제의 영화인 미션 임파서블 4를 포함해 오래된 인력거, 히어 앤 데어, 마이웨이, 퍼펙트 게임에 대해 이야기해봅니다. 그럼 오늘의 영화 수다 시작할께요!


아침에 일어나서 창문을 열었더니 망막에 성에가 끼고 이빨 사이로 고드름이 어는, 그런 날씨입니다. 서울은 현재 영화 5도. 전국팔도의 트친 여러분 무사하십니까? 오늘도 영화소개 함께할 씨네21 김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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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람에 어는 줄 알았어요~매서운 날씨네요ㅠㅠ

이번주 예매율부터 알아보죠. 1.미션 임파서블4 (76.1%의 점유율!). 2.오싹한 연애. 3.앨빈과 슈퍼밴드3. 4틴틴. 5.마이웨이. 6.브레이킹 던. 7.오페라의 유령. 8.셜록홈즈:그림자 게임. 9.아더 크리스마스. 10.완득이.

역시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이 극장가를 휩쓸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이 영화는 소개드렸죠? 그외 다음주 개봉작 <마이웨이>와 <퍼펙트 게임>도 사전시사의 힘으로 순위에 올랐네요. 오늘은 두 작품도 미리 소개드릴게요.

<미션 임파서블> 최고의 명장면인 두바이 모래폭풍 자동차 추격전을 미리 한번 감상하시죠. 작은 화면으로 보긴 아깝지만 올해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일겁니다.

lisa___a
앞이 안보이니깐 답답하긴 하지만 … 탐 크루즈도 머리끄뎅이 잡고 싸우네요 후훗!

막상 싸우게 되면 우아하게 발차기만 하고 있을 순 없죠. 역시 머리 끄뎅이가 최고입니다. ㅋㅋㅋ

물론 이번주말은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이 극장가를 쓸어버리고 있지만, 몇몇 작은 영화들도 개봉합니다. 먼저 소개해드릴 영화는 다큐멘타리 <오래된 인력거>입니다. 트레일러 보시죠.

<오래된 인력거>는 4백만 극빈자가 살아가는 인도 캘커타를 무대로, 인력거꾼 ‘샬림’과 주변 사람들의 삶을 담아낸 다큐멘타리입니다. 이성규 감독은 12년 전 샬림의 인력거를 탄 인연으로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해요.

kkkdoris
릭샤꾼의 이야기는 참 아이러니한거 같아요…불쌍해서 이용 못할 것 같다가도 그들의 생업이기에 이용해줘야 할 거 같고~ 인도에서도 맘 졸이며 불안불안하게 이용했던 기억이~ ㅠㅠ

그쵸. 결국 그들의 생업이니 이용을 하게되면서도, 막상 그들이 두 발로 끄는 릭샤에 오르는 것 자체가 좀 죄책감이 든달까요. 아이러니에요 정말.

<오래된 인력거>는 인력거꾼의 빈곤을 카스트 제도와 자본주의라는 두가지 괴물을 통해서 진단합니다. 불평등한 세상의 진실을 가장 잘 담아내는 건 역시 다큐멘타리라는 매체인 것 같아요. 소설가 이외수씨가 나레이션을 담당했습니다.

kimdolife
영상 잘 봤습니다. 10년 간의 기록이라니.. 볼 가치가 있을 듯..!

네. 무려 10년에 걸쳐서 카메마로 지켜본 인력거꾼의 삶이라니. 감독의 어떤 의지가 느껴지죠.

또 하나의 추천작은 로맨틱 코미디 <히어 앤 데어>입니다. 실업자 신세인 뉴욕의 섹소폰 연주자가 돈을 벌기 위해 세르비아의 베오그라드로 가서 위장결혼을 한다는 이야기에요. 트레일러 보시죠.

<히어 앤 데어>는 뉴욕 남자가 세르비아 여자와 결국 사랑에 빠지는 로맨스 영화에요. 뉴욕과 베오그라드 사이를 차분하게 오가며 담담하게 인연을 다루는 솜씨가 좋습니다. 주말, 사랑에 빠지고 싶은 분에게 추천하고 싶은 영화에요.

lisa___a
져.. 츄리닝.. 세르비아에서도 유행하는군요.. 노란색.. 바지도 노란색이었어야 하는데!! #DH 이 영화.. 크리스마스를 노렸군요… +ㅁ+

ㅋㅋㅋㅋ 맞아요. 이 영화는 확실히 크리스마스를 위한 울티메이트 로맨스 영화에요. 블록버스터보단 역시 로맨스죠 크리스마스엔!

다음 주말은 한국 영화 <마이웨이>와 <퍼펙트 게임>이 격돌합니다. <마이웨이>의 압승을 예상하셨겠지만, 기자 시사를 막상 해보니 <퍼펙트 게임>이라는 비밀병기의 힘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이미 사전 시사로 보신 분들 계시죠?

<마이웨이>는 한국인 김준식(장동건)과 일본인 타츠오(오다기리 조)가 경성, 몽골, 시베리아, 노르망디를 거치면서 경쟁과 증오의 관계를 우정으로 맺어간다는 이야깁니다. 트레일러 보시죠.

<마이웨이>의 스펙터클은 압도적입니다. 감독의 전작 <태극기 휘날리며> 규모를 서너 배로 뛰어넘어요. 몽골과 노르망디 장면은 할리우드 기술력에 다가섰습니다. 다만, 인간의 드라마가 스펙터클에 비해 숨이 좀 죽는다는 단점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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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그 정도인가요? 기대기대*.*

전쟁 장면은 기대해볼 만 합니다. 다만 캐릭터의 매력이 그에 비하면 약간 떨어진다는 단점은 감안하고 보는게 좋아요. 조연 김인권의 연기가 아주 좋습니다.

_dodo29_
김도훈님~ 연말에 부모님과 극장 나들이를 나갈까 하는데.. 추천해주실만한 영화 있을까요??

야구광 부모님이라면 <퍼펙트 게임>을, 잔잔한 감동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을 권해드립니다.

<퍼펙트 게임>은 1987년 5월 16일에 있었던 롯데와 해태의 전설적인 실재 경기를 토대로, 최동원과 선동렬의 격돌을 그려내는 영화에요. 실화와 극화가 섞여있습니다. 트레일러 보시죠.

<퍼펙트 게임>은 몇몇 삐걱대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실화가 주는 감동이 아찔합니다. 특히 투수 최동원을 연기한 조승우는 이 영화로 연기의 메이저 리그에 오를 것 같아요. 열성 야구팬이 아니라도 즐길만한 스포츠영화입니다.

kkkdoris
퍼펙트 게임은 정말 야구 잘 몰라도 즐감할 수 있더군요…조승우씨….대체 못하는게 무엇인지…..주말 행복하게 보내세요~

<마이웨이> <퍼펙트 게임>은 다음주 더욱 자세한 이야기 들려드리겠습니다. 오늘 마무리는 얼마 전 인터넷에 몰래 공개된 <다크 나이트 라이지즈> 프롤로그 영상으로 마무리할게요. 숨이 막힙니다.

날이 정말 춥습니다. 주말 내내 영하 5도를 오르내릴 예정이라네요. 그래도 극장 안은 따뜻합니다. 오늘 추천해드린 주말 개봉작들과 함께 가슴을 데우는 주말 되시길! 저는 다음주 금요일 11시에 다시 찾아뵐게요! 즐점하세요!


사랑에 빠지고 싶은 사람도, 긴장감 넘치는 액션을 원하는 사람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영화들이 많은 한 주군요. 이번 주말에는 볼만한 영화관 개봉작들이 많아 바쁠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 주에도 TJ 김도훈영화 이야기 같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