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영화 추천! 감동을 주는 연말 최신 영화는? “셜록홈즈부터 래빗홀까지” – by TJ 김도훈

2011. 12. 23

오늘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가장 들뜬 금요일 밤이 될 것 같은데요. 데이트를 위해, 혹은 친구와의 약속으로 주말 영화관람 계획하신 분들 많으시죠? 크리스마스를 장식할 감동 영화들을 오늘 TJ 김도훈이 알려드립니다. 미션 임파서블 4, 마이웨이, 퍼펙트 게임, 셜록홈즈 등 놀라운 대작 사이에서도 빛나는 작은 영화의 감동을 놓치지 마세요! <메리와 맥스>, <래빗홀>, <진짜로 일어날거야 기적> 등을 소개해드린 오늘의 트자타임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트친 여러분 금요일 영화 소식 전해드리는 트자 김도훈입니다. 오늘은 조금 늦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추위에 손꾸락이 꽁꽁 얼어버렸나 봅니다. 영하의 강추위. 다들 손꾸락 무사하신가요!

창문을 여니 세상이 완전히 얼어버린듯 합니다. 이번 주말은 드디어 크리스마스. 뭐랄까요. 솔로들에게는 가혹한 주말이지만, 걱정마세요. 우리에겐 영화가 있잖아요. 주말 대작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말 예매율. 1.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2.마이웨이. 3.셜록 홈즈: 그림자 게임. 4.퍼펙트 게임 5. 6위는 극장판 포켓몬스터. 7.앨빈과 슈퍼밴드 3. 8.오싹한 연애. 9.틴틴: 유니콘호의 비밀. 10.아더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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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탐 크루즈의 대역 없는 세계 최고층 빌딩에서의 와이어 액션이 한 몫하지 않았을까요~~

확실히 그렇죠. 배우가 직접 연기했다는 사실 자체가 요즘은 정말 드문 일이니까요.

<미션 임파서블 4>의 광풍이 2주 연속 엄청납니다. 심지어 지난주 소개드렸던 두 편의 한국대작 <마이웨이>와 <퍼펙트 게임>, 신작 <셜록 홈즈 2>를 모두 누르고 이번주에도 극장가를 쓸고 있네요. 이미 보신 트친분들 많죠?

<미션 임파서블 4>,<마이웨이>,<퍼펙트 게임> 소식은 지난 주에 자세히 전해드렸죠. 오늘은 새로 개봉하는<셜록 홈즈: 그림자게임>을 비롯한 신작들 소식 전해드릴게요. 먼저 예고편입니다.

<셜록 홈즈: 그림자 게임>은 1편과 마찬가지로 전통의 탐정 캐릭터를 액션 히어로로 풀어낸 영화에요. 줄거리는 숙적 모리아티 교수와의 대결을 그린 <마지막 사건>에서 가져왔습니다. 1편보다 이야기도, 액션도 업그레이드된 작품이죠.

전통적인 코난 도일 소설의 팬들이라면 여전히 ‘이 바보같은 홈즈는 뭐야’라고 불평하시겠지만, 할리우드 특유의 속편(더 많은 액션과 로케이션)을 원하시는 관객들이라면 1편보다 더 즐길만해요. 배우의 매력은 여전히 빛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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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홈즈가 바보 같다면 것도 문제긴 정말 문제겠네요- ㅎㅎ

바보 같다기 보다는, 뭐랄까, 그냥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같을 때가 있죠. 배우의 아우라가 캐릭터를 좀 누른 형국이랄까요.

무시무시한 한미 양국 대작들이 쏟아지는 엄청난 주말이지만, 정말 훌륭한 작은 영화들이 개봉한다는 걸 잊어서는 안됩니다.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래빗홀>, <메리와 맥스>는 특히 놓치기 힘든 개봉작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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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과 매리와 맥스는 둘 다 챙겨보려고 매의 눈으로 주시하고 있습니다 ㅎㅎ 특히 메리와 맥스!!!!

메리와 맥스는 무조건 보시길 권합니다. 눈물이 줄줄 흘러내리고 가슴이 터질 것 같은 경험을 하게 됩니다. ㅠㅠ

고레다 히로카즈의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은 이혼으로 살게된 형제가 예전처럼 모여 살기를 원하고, 그래서 기적을 일으키는 신칸셍 기차여행을 계획한다는 이야기에요. 트레일러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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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봤는데 재미있더라구요…. 왠지 회복 영화라는 느낌이 나능….ㅋㅋ 아이들의 연기도 일품이구요.ㅎ

고레다 히로카즈는 지금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영화를 만드는 작가일거에요.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은 아이들의 시선에 카메라 높이가 맞춰진 영화에요. 관객이 어린 시절의 자신과 만나는 기적같은 경험을 하게 만들어줍니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일본의 가고시마라는 도시에 항상 가보고 싶었는데요,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의 무대가 됐더라고요. 내년 봄에는 꼭 활화산이 항구에서 보이는 도시 가고시마에 놀러갈까 합니다. 2012 지구 종말전에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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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다 히로카즈 감독님 공기 인형 등 다른 영화 보니깐 영상이 이~쁜 영화들 많이 만드셨네요~ 물론 스토리도 풋풋하고 이~쁜 영화들 ~ >ㅁ<

이쁘기도 한데 그런 이쁜 화면을 통해 관객들이 사색을 하도록 만들어주죠. 고레다 히로카즈 영화들은 하나같이 추천입니다. 특히 <걸어도 걸어도>를 안 보셨다면 꼭 추천드려요!

또 하나의 추천작은 <헤드윅>으로 유명한 존 카메론 미첼 감독, 니콜 키드먼 주연의 <래빗홀>입니다. 아들을 잃은 여자와 그 아들을 사고로 죽인 소년의 우정을 다루는 영화에요. 트레일러.

<래빗홀>은 가해자와 피해자의 관계를 다루는 영화지만 분노는 제거되어있습니다. 대신 둘의 기이한 우정을 통해서 상처를 극복해나가는 인간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감독의 전작 <헤드윅>, <숏버스>보다 고요하고 관조적인 영화에요.

다음 추천작이자, 이번 주 최고 추천작은 애니메이션 <메리와 맥스>입니다. 클레이메이션(찰흙 애니메이션) 좋아하세요? <메리와 맥스>는 클레이메이션의 예술적 진수라고 할만해요. 트레일러 보시죠.

<메리와 맥스>는 자폐증의 일종인 아스파거 증후군에 걸린 뉴욕의 유태인 남자와 호주의 불행한 소녀가 22년간 펜팔로 기묘한 우정을 쌓아간다는 이야기입니다. 세상의 모든 약자와 불행한 존재에게 보내는 아름다운 연애 편지 같은 영화에요.

<메리와 맥스>는 감정의 깊이에 있어서 오랜만에 보는 성인용 애니메이션의 진수에요. 진흙으로 빚어진 존재들의 교류를 따르다보면 눈물이 줄줄 흐르는 마지막 장면에 도달하게 됩니다. 필립 세이무어 호프먼의 목소리 연기도 기가막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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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명작만 추천해주시는 도훈님….복받으실거에요~ 크리스마스 잘 보내시고~ 행복한 새해 맞이하시길요~

불행히도 <메리와 맥스>는 상영관이 서울 광화문의 씨네큐브 딱 한 곳 밖에 없습니다. 먼 길을 걸어오시더라도 꼭 연말의 극장에서 관람하실 가치가 있는 영화에요. 연인 혹은 친구와, 혹은 홀로, 절대 놓치지 마시길 권해드립니다.

5분 늦게 시작했으니 오늘은 5분 더 갈게요. 🙂 다음주 이 시간은 12월 30일에요. 2011년의 거의 마지막 날이군요. 다음 주는 TJ 김도훈이 꼽은 2011년의 베스트영화 10편으로 가보겠습니다. 부푼 마음으로 기대해주세요!

제가 크리스마스 마다 보는 영화가 있답니다. 스필버그 사단의 84년작 <그렘린>이죠. 쬐깐한 괴물들이 크리스마스를 작살내는 걸 보면 이상하게 힘이 솟는달까요? 트레일러 보면서 마치겠습니다.

큰 영화들 사이에서도 꿋꿋이 개봉하는 <메리와 맥스>, <래빗홀>, <진짜로 일어날거야 기적> 놓치지 마시고, 트친 여러분도 메리 크리스마스! 저는 2011년의 베스트 영화와 함께 다음 주 금요일에 뵙겠습니다!


 좋은 영화가 많아 행복한 주말입니다. 늘 이렇게 볼만한 영화가 많으면 매 주말이 즐거울 것 같네요. ^^ 솔로도 커플도 모두 영화와 함께 즐거운 크리스마스&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메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