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여행지 추천] 임진년 흑룡의 해 특집 ‘용의 전설’이 서린 국내 여행지는? – by TJ 이우석

2011. 12. 27

2011년 신묘년도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2012년 흑룡의 해인 임진년이 바로 코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흑룡의 해 맞이 여행으로는 용의 전설이 서려있는 곳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용의 전설이 서려있는 곳들은 대개 강이나 바다가 있는 장소들로 멋진 절경을 자랑합니다. 그럼 오늘 TJ 이우석이 소개하는 용의 전설이 서려있는 여행지로 우리 같이 떠나볼까요~


안녕하세요~ 강추위에도 잘 지내셨죠? 트친 여러분들에게 따끈따끈한 여행지 이야기 들려드리러 숨가쁘게 달려온 빡빡이TJ 이우석입니다. 오늘은 신묘년 토끼해의 마지막 트자타임이라 임진년 흑룡해 신년특집을 준비했습니다. 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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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011 마지막 이우석 트자타임이라니 ..^^; 오늘도 안녕하세요 우석 tj님!^^

오늘은 내나라 곳곳에 ‘용의 전설’이 서린 곳들을 소개합니다. 용띠해에 꼭 한번쯤 다녀오시라고 여러 곳을 알려 드릴게요~. 용과 관련된 곳이 참 많죠! 계곡 어딜 가나 하나쯤 용이 살았다는 늪인 용소(龍沼)와 용연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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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혹시 강원도에는 용의 전설 관련된 곳 없나요? 낼 모레 혼자 가보려고요ㅎㅎ

많죠! 동해 무릉계곡과 태백 검룡소가 있습니다. 검룡소는 한강의 발원지이기도 합니다. 아 참! 용평도 계곡의 모습이 용의 그림자 같다고 유래된 이름입니다.

가장 유명한 곳은 역시 경주 문무대왕릉입니다. 죽어서 바다의 용으로 환생해 나라를 지키겠다는 설화가 서린 수중릉입니다. 또 울산에는 대왕암이 있습니다. 문무왕의 왕비 즉 ‘여사’께서도 왕을 따라 용이 되고자 해 이곳에 잠겼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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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왕릉은 제가 사는 포항과 가까워서 제법 자주 가봤는데 정말이지 멋진 곳이에요. 바다색까지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푸른색이기도 하구요~

정말 물색을 보면 과연 용이 숨어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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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보통 물 근처에는 ‘용’과 관련된 일화가 꼭 하나쯤은 어딜가나 뒤집어 파보면 나오지 않나요? +_+

맞습니다. 맑고 깊은 못이면 어김없이 용의 전설이 남아있습니다. 그만큼 용은 우리 민족에게 영험하고 경외스러운 존재였던 것이죠.

용의 전설이라면 제주도를 뺄수 없지요. 언제 가더라도 즐거운 제주도에는 정말로 용의 이야기가 많아요. 일단 유명한 곳은 용두암. 공항과 너무 가까워서 그렇지 사실 멋진 곳입니다.

재미난 것은 전남 여수 사도에는 용미암(용꼬리바위)가 있는데 이것을 따라가면 제주 용두암이 나온다네요.ㅎ 제주엔 용머리해안도 있습니다. 산책코스로 기이한 절벽을 감상하는 재미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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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여수까지 용이 너무 길어요~ 딴 용꼬리를 제주 용에다 붙인 거 같아요^^

용두암 바로 아래에는 해녀들이 좌판에서 파는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습니다. 근처에는 제주 청정바다의 싱싱한 해물탕을 맛볼 수 있는 식당과 맛난 고기국수집도 있지요. 염장질 한방!! 탕탕.

경북 예천 천년고찰 용문사에는 태조 왕건에 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쌍용이 나타나 왕건에게 길을 안내해줬다고 하네요. 그래서 용문사란 절이름을 얻었습니다. ‘왕건이’를 얻은셈이네요^^;; 용문사는 양평에도 있지요.

새로운 일출명소 정남진 장흥에도 남아있어요. 가지산 보림사는 원래 용이 살던 늪이었는데 백룡은 승천하고, 청룡은 실패해 피를 흘리며 구불구불 고개를 넘었는데, 그 곳이 피재라고 합니다. ‘용용죽겠지’는 여기서 나온 말이 아니겠죠?ㅋ

강원도 동해시 무릉 계곡은 일명 ‘용오름 길’이라 불립니다. 약사삼불 삼형제가 서역에서 이곳에 용을 타고 왔다고 합니다. 경북 문경에는 STX 리조트가 있는 쌍용 계곡이 근사하구요. 울진 왕피천과 원주 치악산 용소도 물색이 청명합니다.

뭐니뭐니해도 용전설이 가장 많은 고장은 경남 밀양입니다. 이름부터 용의 우리말인 ‘미르’양에서 비롯됐습니다. 밀양 만어사는 용이 되려는 물고기 만 마리가 산에 오르다 돌이 됐다는 이야기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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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 저기 돌아다니면 완전 지압되겠는데요?ㅎㅎ

보기엔 저래도 돌이 엄청난 크기입니다. 산꼭대기부터 산 아래까지 물고기를 닮은 돌의 행렬이 이어집니다.^^

보통 우리 설화에서 만(10000)마리라고 하면 사실은 100~200개밖에 안되는데 만어사의 물고기 돌은 만 개를 훌쩍 넘습니다. 한 3~4만 개 됩니다. 게다가 때리면 종소리까지 난다지요.

한강의 발원지인 태백 검룡소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옛날 서해에 살던 이무기가 승천해 용이 되고 싶었지만 여의주가 없어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까지 물을 타고 올라가 승천하려고 해습니다. 그래서 찾아간 곳이 검룡소입니다.

이무기가 굽이치는 기나긴 한강을 따라 올라가 가장 높은 샘을 찾은 것이 바로 검룡소란 얘기지요. 겨울에도 호젓한 풍경이 좋습니다. 트레킹 코스로도 좋구요. 태백엔 눈축제도 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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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너무 멋지네요…..정말루,,,,너무 멋져요~ ^^

괜찮지요? ㅋㅋ 여행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콸콸콸!(중요^^)’ 한강이 시작되는 곳을 올랐다는 것은 어쩌면 신년 일출 못지않은 상징적인 만족감을 받을 수도 있는 여행이죠. 새해 태백 여행은 어떨까요? 낙동강의 황지연못도 여기 있어요.

자아! 용띠 새해 ‘용의 전설을 찾아서’ 특집은 어떠셨나요? 올해 안에만 한번 다녀오자구요. 트친 여러분 새해복 많이 받으시구요. 새해에도 좋은 여행 함께 떠나요~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임진년에 뵙겠습니다.


우리나라에 이렇게 용과 관련된 장소들이 많다니 놀랍지 않나요? 각 여행지마다 있는 일화들을 찾아보며 다니는 용의 전설 테마 여행도 즐거울 것 같습니다. 다음주 화요일 11시에도 알찬 여행정보 전해드리는 TJ 이우석과 함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