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구에 별을 쏘는 ‘SK나이츠 & 나이키 빅맨 캠프’ 쏙쏙 엿보기 #1

2012. 06. 28

SK나이츠의 신인 김건우 선수, 대학리그의 스타 김민구 선수(경희대), 고교생 국가대표 이종현(경복고), 그리고 대학리그에서 유일하게 태극마크를 단 김종규 선수(경희대), 이 네 선수의 공통점이 있어요. ‘SK나이츠 & 나이키 빅맨 캠프’ 출신 농구선수라는 사실, 아셨나요?

2003년을 시작으로 올해 10회를 맞이한 ‘SK나이츠 & 나이키 빅맨 캠프’는 해외우수코치를 초빙하여 선진기술을 전수 함으로써 한국농구 꿈나무의 기량향상을 통해 농구발전을 위한 전통 있는 캠프예요. ‘제10회 SK나이츠 & 나이키 빅맨 캠프’는 SK텔레콤 미래경영연구원(F.M.I.)에서 6월 15일부터 18일까지 3박4일간 진행되었는데요, 중고농구연맹의 추천을 받아 전국 각지에서 모인 54명의 유소년 선수들이 캠프에 참가했답니다. 이 선수들과 3박4일간 함께 한 코치진으로는, 데릭 피셔, 브랜든 제닝스 등 미국 NBA 농구선수 전문 트레이너 제이슨 라이트(Jason Wright)가 메인 코치로, 보조 코치는 김기만 코치(SK나이츠 2군 코치), 황성인 코치 (SK나이츠 전력분석원), 최명도 코치(삼일중 코치)와 최성우 코치(청소년대표팀 코치, 단대부중 코치)가 참가했어요. 많은 국가대표를 배출한 명성 높은 캠프인 만큼 화려한 코치진이죠.

빅맨의 하루

8:45am

이 54명의 선수들과 코치진은 아침부터 분주히 SK텔레콤 미래경영연구원의 Actium에 위치한 농구 코트로 하나 둘 모였습니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되는 오전 훈련을 위해서 말이죠. 훈련 전에 서로 모여 장난도 치고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모습은 그저 중학생 같은데, 김기만 코치님이 준비운동을 위해 휘슬을 불며 정렬시키자 장난치던 중학생의 모습은 사라지고 준비운동에 집중하더라고요. 코치님들은 준비운동을 하는 선수들 사이를 오가며 꼼꼼히 체크하는 세밀한 모습을 보여주셨어요. 준비운동이 부상 예방을 위해 중요하기에 더 더욱 강조하는 모습에서 어린 선수들 위한 코치님들의 따듯한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답니다~♥

9:00am – 12:00pm

오전 9시부터, 체육관 끝과 끝을 향하여 행하는 발을 이동하는 동작, 스트레칭으로 오전 훈련이 시작되었어요. 농구 선수들이 공을 잘 컨트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공을 가지고 발 빠르고 상대보다 한발 더 뛸 수 있는 빠른 발도 필요해요~

훈련은 제이슨 코치가 먼저 동작을 보여준 뒤에 선수들이 직접 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어요. 처음에는 천천히 스트레칭과 함께 발을 이동하는 동작들로 시작하여 점점 빠르게 발을 움직이는 훈련을 하는데, 발이 어찌나 빠르던지요. ‘삑! 삑! 삑!’하며 농구화 바닥과 코트가 마찰되어 일으키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쉴 새 없이 났어요.

이어지는 훈련은 포스트 시에 행하는 훈련으로, 두 명이 한 팀으로 구성되어 공격하는 선수가 수비하는 선수를 지나치는 동작인데요, 요리조리 수비하는 선수를 지나치려는 선수와 수비하는 선수들의 움직임이 정말 빠르더라고요. 계속해서 움직여서 숨도 목까지 차오르고 초여름 날씨라 목도 마를 텐데, 여유부리지 않고 집중해서 운동하는 선수들이 정말 멋졌답니다~♪

한 시간 정도 흘렀을까요? 갑자기 우루루루~ 선수들이 어디론가 뛰어갔어요. 준비된 물과 이온음료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앞다투며 뛰어나간 거였답니다. 가만히 체육관 안에 있어도 선수들로 인한 열기와 더운 날씨로 땀이 흐르고 목이 탔거든요. 훈련 사이사이마다 수분을 섭취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Water Break and Recovery)이 주어졌어요. 사실,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선수들을 보며 마음속으로 ‘Water Break!!’를 얼마나 외쳤는지 몰라요~ 그만큼 더운 날씨와 열심히 하는 선수들이었어요!

수분을 보충하고 온 선수들의 손에는 역시나 농구공이 있었어요. 서로 팀을 나누어 경기를 하기도 하고, 제이슨 코치와 함께 슛 연습을 하는 등 제각기 농구공과 함께 휴식시간을 보냈답니다. 계속해서 움직이는 운동으로 앉아 쉴 만도 한데, 휴식 시간에도 농구공이랑 노는 모습에 놀라 입이 쩍! 벌어졌어요~! 농구에 대한 마음이 정말 남다르죠?

농구공과 함께 한 휴식시간이 끝나갈 무렵, 제이슨 코치가 직접 어질리티 콘을 코트 위에 일자로 놓으며 다음 훈련을 준비 중이었어요. 선수들이 다시 한 곳에 모이고, 제이슨 코치의 드리블 시범으로 훈련이 시작되었어요. 공을 낮게 드리블하며 칼라콘을 이리 저리 오가는데, 우와~ 공이 어쩜 그렇게 낮고 빠르게 튀겨질 수 있는지~! 선수들은 놀라서 눈이 휘둥그레졌어요. 제 입은 다시 쩍!

한 번씩의 Water Break와 교육이 더 이어지고, 오전 훈련은 정리운동으로 마무리되었어요. 3시간 동안 이어진 교육에 에너지 전부를 쏟아냈을 선수들의 허기 진 배를 채우기 위해 다같이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1:00pm – 3:00pm

점심 식사 후에는 대부분의 선수들은 각자의 방에서 낮잠으로 오후 훈련을 위한 에너지를 충전했답니다. 그들의 재충전 시간을 넘보는 것은 정말 실례겠죠? 그렇게 휴식을 취하고, 선수들과 인터뷰를 하기 위해서 오후 훈련이 시작하기 20분 전에 체육관으로 향했어요. 어머나! 체육관은 미리 나온 선수들이 공을 튀기는 소리로 가득했어요. Water Break 때와 같이 농구공이랑 시간을 보내고 있더라고요. 농구를 하고 있던 두 선수에게 양해를 구하고 잠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졌어요.

지난 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빅맨 캠프에 참가한 양재혁 선수(용산중), 그리고 올해 처음 참가하는 양재민 선수(삼선중)이에요. 그런데, 이 두 선수가 어딘지 모르게 많이 닮았죠? 빅맨 캠프 참가자 중, 유일한 형제 참가자거든요. 양재혁 선수는 지난 2월에 있었던 춘계 전국 중고 농구연맹전 남중부에서 용산중을 전승 우승으로 이끈 주요 선수이며, 최우수선수상을 손에 거머쥔 주인공이에요. 윤호영 선수처럼 내∙외곽을 넘나드는 선수, 모든 사람들에게 인정 받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양재혁 선수는, 캠프 동안 학교에서 배우지 못했던 개인기를 기를 수 있고 여러 학교에서 온 친구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다는 점에서 즐거웠다고 하더라고요. 양재민 선수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쑥스러운 듯, 조심스레 양재혁 선수에 이어 질문에 답해주었어요. 친구들이랑 함께 농구를 할 수 있고, 형인 양재혁 선수랑 함께 할 수 있어서 더 즐거웠다고 이야기하는 모습은 아직 앳된 중학생 양재민 학생이었답니다~ 짧게 이야기를 나눈 뒤에 다시 친구들과 농구공을 튀기며 오후 훈련을 기다리던 두 선수! 농구를 정말 좋아하는 것 같죠? ^^

3:00pm – 6:00pm

달콤한 휴식 시간이 끝나고, 오후 교육이 시작되었어요. 오후 훈련에는 대학리그의 주축 선수인 김민구 선수(경희대), 장재석 선수(중앙대), 주지훈 선수(연세대), 김준일 선수(연세대)와 SK나이츠의 기대되는 신인, 김건우 선수가 함께 했어요. 김건우 선수를 비롯한 네 명의 선수 모두 빅맨 캠프 출신이에요. 어린 선수들도 이 선수들을 보면서 더 큰 꿈을 키울 거예요~

6:30pm – 8:00pm

캠프 사흘 째 일정이 다 함께 손을 모으며 마무리 되고, 3일 동안 훈련으로 지친 선수들과 코치진을 더불어, 이날의 반가운 손님들, 김건우 선수를 비롯한 네 명의 선수들을 위한 자리가 마련되었어요. 훈련에 이어 저녁 식사까지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말에 굉장히 좋아한 어린 선수들에게 선수들은 식사를 하는 동안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주었대요. ^^

최대 신장 203m라는 중학생답지 않은 신장과 같이 높은 열정의 현장, ‘SK나이츠 & 나이키 빅맨 캠프’에서 선수들의 걸출한 신체조건과 운동신경, 그리고 농구에 대한 열정을 보았어요. 비단 이뿐 아니라, 한국농구 꿈나무의 기량 향상을 통한 농구발전을 위한 SK나이츠와 나이키의 노력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답니다. 내년, 그리고 내 후년에도 계속될 ‘SK나이츠 & 나이키 빅맨 캠프’에서 배출되는 별들로 더 밝아질 한국농구의 미래를 기다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