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4차산업혁명시대
인간의 자리를 묻다
닫기
H기타

스마트폰 없던 그때 그 시절, 피쳐폰 시대의 추억 속으로

2012.07.13 FacebookTwitterNaver

그야말로 안 되는 것이 없는 똑똑한 손전화, 스마트폰! 지금이야 스마트폰 없는 생활은 쉽게 상상하기 힘들 정도지만, 사실 스마트폰이 우리 모두에게 익숙해지게 된지는 불과 2년 밖에 되지 않았다는 사실! 요즘의 스마트폰 사용자에게는 너무나도 당연한 것들이 결코 당연하지 않았던 피쳐폰 시대의 이야기, T월드 블로그와 함께 추억해볼까요? : )

내 휴대폰 벨소리 64화음이야~

이제는 생소하기까지 한 XX화음 벨소리. 현재 스마트폰에서는 생생한 음질의 mp3 파일을 손쉽게 벨소리로 설정할 수 있는데요. 시초는 2000년대 초반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16화음 벨소리입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64화음 벨소리 서비스 시작이 업계의 혁신적인 시도로 일컬어졌는데요. (관련 기사 보기: 2003/06/10 아이뉴스 24 – 64화음 벨소리 시대 열린다) 후에는 정말 원음에 가까운 128화음 휴대폰이 선보이기도 했었죠. 또, 리듬에 맞춰 진동이 울리는 리듬벨이 인기를 끌기도 했었고요 : )

최근 출시된 베가S5의 경우 DSLR 뺨치는 1,300만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해 화제가 되기도 했었는데요. 2000년 초반까지만 해도 휴대폰의 카메라 기능이 세상에 없던 혁신적인 기술의 집결체로서 관심을 모았습니다.

위 사진은 2000년에 발표된 세계 최초의 카메라폰 SCH- V200입니다. 출시 당시 국내 200대 한정으로 발매되었는데요. 출고가는 120만원으로 지금 스마트폰 가격에 비해서도 무척 비쌌다고 하네요 ^^;; 특히 무려 30만화소!의 카메라를 최고의 무기로 내세운 제품이었습니다. 또,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능으로 두터운 매니아층을 형성했던 휴대폰 브랜드 스카이에서는 무려 외장형 카메라 ‘모비캠’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지금의 스마트폰은 PC 못지 않은 생생한 그래픽을 자랑하지만 사실 피쳐폰 시절 컬러폰의 등장은 그야말로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컬러폰이 상용화된 것은 그리 먼 과거의 일이 아니라는 것이죠! 컬러폰의 판매량이 흑백폰을 앞지를 것이란 전망이 처음 등장한 것이 2004년이었다면 믿어지시나요? ^^ (2004/02/26 이데일리 – 컬러휴대폰 수요증가..흑백폰 올해 추월할 것) 슈퍼 아몰레드나 IPS 액정으로 실제에 가까운 색을 구현해내는 요즘 스마트폰에 비교하면 참 단조롭지만, 그래도 그 때 그 당시에는 6만 5천 컬러폰을 가진 친구가 참 부러웠더랍니다 ^^;;

피쳐폰 시절과 지금을 비교했을 때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은 뭐니 뭐니 해도 데이터 이용 방식이 아닐까 합니다. 지금은 PC에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환경에서 인터넷 서핑을 즐길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는데요. 피쳐폰 시절에는 June, Nate와 같이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LTE로 수많은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빠르게 만나볼 수 있는 지금과 비교하면 정말 기술과 세상의 발전 속도가 더욱 실감나는 듯 하네요!

‘고이접어 폴더레라~’ 폴더부터 슬라이드까지 한층 다양했던 디자인

보통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각 스마트폰마다 디자인이 크게 다르지 않은 요즘과 비교해, 피쳐폰 시대의 디자인은 한층 다채로웠다는 사실도 인상적입니다.

피쳐폰 디자인 흐름을 보면 하단부의 얇은 뚜껑을 여닫을 수 있게 한 플립형부터 액정부와 버튼부로 나뉘어져 접을 수 있도록 한 폴더형, 상판을 밀어올리는 방식의 슬라이드형으로 트렌드가 이동해왔는데요. 이 외에도 스윙이나 일체형, 뚜껑 형 등 지금에 비해 훨씬 다양한 디자인적 시도가 이루어지기도 했습니다.

또, ‘휴대폰 디자인 열풍’하면 빼놓을 수 없는 제품이 바로 모토로라 레이져 인데요. 초박형 디자인과 핫핑크, 라임 등 개성강한 컬러로 헐리웃 스타들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각광받았다는 사실 ^^

널찍하고 시원한 화면을 탑재한 지금의 스마트폰도 좋지만, 가끔은 개성 넘치는 모습을 자랑하던 피쳐폰 시대의 디자인을 그리워하는 이들도 아직 많은 듯 합니다 ^^

편리한 스마트폰, 가끔은 거리를 두어 보세요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으로 우리 삶이 더욱 편리해졌다는 사실만큼은 분명하지만, 가끔은 피쳐폰 시절의 단순함이 그리워 질 때도 있습니다. 전화, 문자 메시지 등 휴대폰의 기본적인 기능만으로도 소통이 충분했던 그 때 그 시절. 너무 스마트폰에만 빠져 있는 것보다는, 스마트폰 바깥의 세상에서도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좋은 시간을 함께 나누는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 )

FacebookTwitter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