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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기타

왜 2012년 런던올림픽을 소셜 올림픽이라 하는가?

2012.08.06 FacebookTwitterNaver

런던올림픽은 중계 중

영국 공영 방송인 비비씨(BBC)는 오래 전부터 런던올림픽이 ‘첫 번째 디지털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네트워크 시스템을 준비해 왔습니다. 특히 청중들이 다중 디지털 플랫폼(Multiple Digital Platforms: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폰, 블랙베리 등)을 통해 경기의 한 순간도 놓치지 않을 것이라 예상하고 스포츠 팬들이 언제, 어디서나 올림픽 관련 최신 소식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마련했습니다. 대표적인 것은 올림픽과 관련된 모든 뉴스, 이벤트, 스포츠 경기들을 언제든지 웹사이트(www.bbc.co.uk/sports)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것입니다. 비비씨는 이 웹사이트를 통해 올림픽 기간 동안 24시간 내내 고화질 생중계로 방송 보도를 진행합니다. 이 웹사이트의 베타 버전을 올림픽 시작 전에 개최한 ‘윔블던 테니스 대회’를 통해 미리 시험했고 기술적인 부분들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습니다.

기술도 함께 달린다

하계 올림픽에서 당시의 최첨단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방법으로 세계인들과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것은 늘 화제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텔레비전으로 뉴스와 경기, 행사를 본 사람보다 인터넷으로 본 사람이 더 많았고, 이 때문에 베이징올림픽은 ‘인터넷 올림픽’으로 기억됩니다. 이번 2012년 런던올림픽은 시작 전부터 ‘소셜 올림픽’으로 조명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대중화가 이루어진 후 처음 열리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올림픽에서 이동 통신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많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영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기술 웹사이트인 ‘테크레이더(TechRadar)’는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한 스포츠 축제가 런던에서 벌어지면서 올림픽과 관련된 스마트폰과 태블릿 앱들이 각종 앱스토어에 홍수 같이 쏟아졌다고 전했습니다. 비비씨 스포츠 앱(BBC Sport App)은 올림픽과 관련 모든 정보들을 내 손안에서 언제, 어디서나 고화질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더불어 런던 방문객들을 위한 ‘트래블+런던(Travel+London)’같은 앱은 실시간으로 런던의 대중교통 현황을 보여주고 올림픽 경기와 관광을 함께 계획할 수 있는 정보까지 제공합니다.스마트폰과 태블flt의 대중화가 이루어진 후 처음 열리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올림픽에서 이동 통신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많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단순히 이러한 다양한 앱들 때문에 이번 올림픽을 소셜 올림픽이라 부르는 것일까요? 그 답은 앱들을 통해 얻은 정보를 세계적으로 대중화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실시간으로 링크하고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넓은 통신망을 구축한 점에 있습니다. 이번 올림픽을 위해서 영국의 통신 회사 비티(BT)에서는 1,800개 지점을 중심으로 넓은 범위의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영국의 대표 이동 통신 회사 오투(O2)에서도 이번 올림픽 기간 동안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부분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통한 통신망의 구축이야말로 이번 올림픽을 ‘소셜 올림픽’으로 만드는 주역들입니다.

절반의 성공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대중화 이후 처음 개최되는 런던올림픽은 현재 한창 진행 중입니다. 시작 전부터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첫 번째 소셜 올림픽을 경험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중심에는 비비씨에서 준비한 웹 사이트와 스포츠 앱이 자리 잡고 있으며, 동시에 통신 회사에서 다양한 범위로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노력이 함께 있습니다. 완전히 다른 새로움을 추구하기보다는 기존의 네트워크를 좀 더 강화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이번 올림픽은 완성된 형태를 보여 주지는 못했지만, 경기 관련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TV, 라디오는 물론 컴퓨터, 노트북조차 필요치 않고 언제, 어디서나 손 안에서 쉽게 올림픽 관련 모든 정보를 만나게 되었다는 점에서 분명 의미가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이번 올림픽은 더욱 흥미로워졌고 전 세계인들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대중화가 몰고 온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더욱 실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글. 김지훈 / 옥스포드 브룩스 대학 박사과정

  • 출처: SK텔레콤 사보 Inside M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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