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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원 작가의 사진 칼럼] #14. 넓은 풍경을 한 눈에, 파노라마 사진 담기

2012.10.26 FacebookTwitterNaver

파노라마 작업은 넓은 풍경을 한번에 담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지만, 여러 장의 사진을 결합하여 디지털 이미지의 해상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방법으로도 많이 사용된다.

요즘 생산되는 일부 하이브리드 카메라나 소형 디지털카메라에도 파노라마 촬영 기능이 내장되어 있는 경우가 있지만, DSLR로 정교한 촬영>포토샵 파노라마 제작의 순서로 작업한 이미지 품질엔 따라가지 못한다.

파노라마 촬영을 할 때 주의할 것은 실제 한 순간에 촬영된 것처럼 노출 초점, 컬러 등이 일치해야 작업이 수월하다는 점이다. 보통 파노라마 촬영을 할 때는 삼각대에 카메라를 고정시키고 수평을 맞추는 작업부터 한다. 그다음 노출을 측정하고 조리개를 조인 뒤 선명하게 표현하고자 하는 영역에 초점을 한번 맞추고 렌즈는 MF(매뉴얼 포커스) 상태로 설정한 뒤 여러 장 촬영한다. 파노라마 작업을 할 때 RAW 파일로 촬영하면 해상력을 더 극대화할 수 있으며, 보정 작업을 할 때 미세한 노출 차이를 보정하거나 하이라이트를 복구하는 데에 유리하다. 북성포구에서 촬영한 사진을 토대로 파노라마 제작 단계에 대해 차근차근 알아 보도록 하자.

STEP 1. 가로세로 촬영 방향 선택하기

북성포구에서 파노라마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50mm 렌즈와 소니 A900 카메라를 삼각대에 세팅했다. 촬영할 때 카메라를 가로로 세팅하면 좀 더 넓은 느낌의 파노라마를 제작할 수 있고 세로 방향으로 세팅하면 위아래 잘릴 부분이 좀 더 여유 있게 촬영할 수 있다. 가로 방향은 컷 수를 줄일 수 있는 반면 세로 방향은 컷 수가 조금 많아지나 좀 더 해상력이 높은 이미지로 제작된다.

STEP 2. 카메라 노출 선택하기

파노라마 사진을 촬영할 때 주의할 점은 여러 장의 사진을 겹쳐 만들기 때문에 각 사진의 노출이 일정해야 한다는 점이다. A 모드에서 조리개를 11~16 정도로 조이고 우선 촬영한 뒤, 셔터 속도를 외워두었다가 카메라 모드를 M 모드로 바꾸고 적정 노출의 조리개와 셔터 속도를 적용한다.

STEP 3. 카메라 세팅과 촬영하기

파노라마 촬영을 할 때는 여러 장면을 겹쳐 촬영하기 때문에 조리개를 충분히 조여주지 않으면 부분적으로 흐려진 사진을 얻기 쉽다. 촬영시 조리개의 수치는 f8 이상이 되어야만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조리개와 함께 중요한 것이 바로 초점인데 Auto Focus 상태에서 촬영하면 자칫 핀이 틀어질 수도 있으므로 포커스 모드를 MF(매뉴얼 포커스) 상태로 변경하고 렌즈의 포커스 링을 돌려 초점을 무한대로 맞춘다. 다만 멀리 있는 풍경이 아닌 실내에서 파노라마 사진을 촬영할 경우 AF로 초점을 한 번 맞추고 MF 상태로 변경해 초점을 고정시킨다.

STEP 4. 수평 맞추기와 20%씩 겹쳐 촬영하기

삼각대에서 카메라를 파노라마 촬영 진행 방향으로 이동하여 수평이 맞는지 본다. 수평이 맞지 않으면 나중에 잘라내는 과정에서 화질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 촬영할 때 너무 넓게 촬영하지 않는 것이 좋다. 나중에 포토샵 작업을 할 때 컴퓨터의 성능에 따라 작업 시간이 배가 걸리는 경우가 있고 인터넷 상에 사진을 올릴 때 너무 긴 길이 때문에 사진이 리사이즈 되어 파노라마의 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또 풍경을 촬영할 때는 사진의 각 끝이 약 20% 정도 겹치도록 촬영해야 포토샵 작업에서 좀 더 여유롭다.

STEP 5. 포토샵에서 촬영한 사진 합치기

마지막으로 포토샵의 Photomerge 기능을 이용해 사진을 합치는 과정만 남았다. 촬영한 사진들을 기본 보정을 거쳐 저장하거나 RAW 파일 원본을 그대로 합치는 것도 가능하다. 포토샵을 실행해 File>Automate>Photomerge 실행 후 파일을 불러온 뒤 합치고 크롭툴로 주변부를 정리한다.

그동안 김주원 작가가 파노라마 기법으로 제작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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