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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원 작가의 사진 칼럼] #15. High Dynamic Range(HDR) 이미지로 계조 극대화하기

2012.10.30 FacebookTwitterNaver

요즘 인터넷이나 외국 사진 전문 사이트의 사진을 보다 보면 그림 같은 느낌의 사진을 많이 보게 된다. 도대체 내 사진기로는 나오지 않을 듯한 느낌을 외국 사진가들은 어떻게 표현했을까? 외국 사람들의 사진 기술은 마법을 부리기라도 하는 걸까? 이런 경험을 해봤을 것이다.

해외 포토그래퍼들의 HDR 사진들

여행을 하며 햇살이 드는 창가의 모습과 바깥의 아름다운 풍경을 동시에 담으려고 했는데 창 밖 풍경은 하얗게 날아가 버리는 경험. 또는 바깥 풍경에 초점을 맞추니 안쪽은 어둡게 담기는 경험. 이것은 여러분 카메라의 잘못이 아니라 디지털카메라의 계조 표현 능력 때문에 생기는 문제다.

우리는 창이 있는 실내에서 바깥 풍경과 안쪽의 풍경을 노출 차 없이 한번에 인식할 수 있지만, 디지털카메라는 계조 표현 능력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안쪽에 노출을 맞추면 바깥 풍경이 밝게 날아가거나 바깥에 노출을 맞추면 안쪽이 어두워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High Dynamic Range, 즉 높은 계조의 이미지를 생성하는 방법인 HDR은 보통 카메라를 삼각대에 놓고 브라케팅(노출이 다 른 사진을 여러 장 찍는 것)해 섀도우의 계조가 풍부한 사진, 미드톤이 풍부한 사진, 하이라이트의 계조가 풍부한 사진을 합치는 것 이다. HDR 이미지를 활용하면 이런 계조의 차를 극복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디테일을 얻을 수 있다. HDR 이미지는 32bit 편 집을 지원하는데 RAW 파일로 촬영했을 때 훨씬 좋은 디테일을 보장한다.

제 파일 세 장은 삼각대를 두고 -2, 0, +2의 카메라의 자동 노출 브라케팅으로 촬영한 사진이다. 가장 어두운 톤부 터 중간톤, 밝은 톤을 세 장의 사진에 각각 담았다.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미지의 톤을 조절하려면 실제 사진을 보면서 작업해보는 수밖에 없다. 필자는 Color 항목에서 Vibrance로 색상을 교정한 후 Tone and Detail 항목에서 위에서 아래의 순서로 이미지를 편집해 나간 뒤 제일 아래의 커브 곡선을 이용해 최종 수정을 했다. 물론 여기서 끝나는 것은 아니다. 이 부분은 가장 기본적인 수정을 한 것이다. 편집을 마친 뒤 OK 버튼을 누르면 HDR 이미지로 컨버팅 된다.

현재 32bit의 이미지 상태이므로 이 상태에서는 Adjustments의 몇 가지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포토샵에서는 아직 32bit 이미지의 완벽한 편집을 지원하진 않는다. 아마 미래의 카메라들이 32bit RAW 파일을 지원하기 시작하면 이 기능들을 모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화면의 구석구석을 살펴 보아도 노출이 하얗게 날아간 부분이나 그림자로 디테일이 완전히 검게 된 부분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HDR 사진은 이렇게 우리가 볼 수 있는 풍경의 디테일을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술이다. 여러분이 어떻게 응용해서 사용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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