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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기타

SK나이츠 신인 선수들의 4人4色 이야기

2012.11.15 FacebookTwitterNaver

찬바람이 조금씩 불어오면, ‘아, 이제 농구시즌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 요즘 멋진 플레이로 연승 행진을 하고 있는 SK나이츠의 홈 경기장(잠실학생체육관)은 많은 관중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데요, SK나이츠의 새로운 얼굴들을 보러 오는 분들도 적지 않답니다. 지난 1월과 10월에 행해진 KBL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지명되어 SK나이츠 가족이 된 최부경 선수, 김건우 선수, 정준원 선수, 그리고 정성수 선수를 만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SK나이츠 신인 선수 네 명의 각기 다른 색깔을 엿볼 수 있는 이야기, 시작합니다! ^^

우리는 SK나이츠 신인 선수다.

오전 운동 후, 휴식을 취하고 있던 선수들이 체육관으로 하나 둘 발걸음을 옮겨주었어요. 가장 먼저 체육관 문을 열고 들어온 선수는 정~말 편한 차림으로 온 정성수 선수였는데요, 잇따라 체육관으로 들어온 선수들의 모습은 잠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모습이었어요 ^^; 전날 있던 전주 원정경기에 이어, 고된 오전 훈련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던 터라 비몽사몽인 모습이 당연하답니다 ^^ 선수들의 색다른 모습이죠? 선수들의 간단한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이야기를 이어갔어요 ^^

지난 신인 드래프트에서 SK나이츠에 지명이 되었을 때 느낌은?

부경: 어안이 벙벙 (웃음)
성수: (신인 드래프트 당시에는) 얼떨떨 했어요. 다시 드래프트를 하게 된다면, 이름이 호명되었을 때 더 만끽하고 나와서 인터뷰하고 싶어요.
준원: 한편으로는 씁쓸하기도 하고 기분이 좋았던 것 같아요.
건우: 여기가 끝이 아니고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SK나이츠라는 팀에서요.

프로 생활은 대학시절과 다른 점이 많을 것 같다. 대학 선수와 프로 선수로서의 다른 점은?

부경: 학생신분에서 벗어나서 이제 하나의 사회인으로 나온 거니까 좀 더 짊어져야 하는 부담감 같은 것들이 많아진 것 같아요. 행동 하나하나에도 조심하게 되는 것 같아요.
성수: 대학 때 보다 체계적이고 그래서 배울 것도 많은 것 같아요.
준원: 대학 때는 좀 강압적인 경향이 많았는데, 프로는 대학 때보다는 자유롭기 때문에 자기가 프로적인 마인드로 자기관리 하고, 또 항상 준비해야 하는 점이 다른 것 같아요.
건우: 대학 때는 울타리가 있었거든요. 제가 어떤 행동을 해도 책임을 져줄 수 있는 학교라는 곳이 있었는데, 프로는 일단 제가 하고 싶은 행동을 하면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하는 것 같아요. 그게 큰 차이점입니다.

네 명의 신인 선수, 모두가 SK나이츠에 처음 입단 했을 때, 나이 차이가 많은 선수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어려움이 많았다고 해요. 그런데 오히려 선배 선수들이 먼저 네 선수에게 다가가줘서 지금은 편해졌다고 하더라고요 ^^

‘슈퍼 루키’, 최부경 선수

사진을 찍는 다는 이야기에 방으로 돌아가서 티셔츠를 갈아입고 온 훈훈한 최부경 선수! ^^ 최부경 선수는 올 시즌(2012-13)의 ‘슈퍼 루키’답게 매 경기마다 많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최부경 선수와 프로 첫 시즌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겠죠~? ^^

이번 시즌, 준비를 많이 했다고 들었다. 중점적으로 훈련한 부분은?

부경: 저희 팀에서 저에게 주어진 역할이 있거든요. 궂은 일하고, 리바운드 하고. 이런 부분을 중점적으로 준비하면서 상대팀 용병 막는 걸 위주로 하면서… 아무래도 제가 센터이다 보니까 ‘까드’(가드)랑 손발을 많이 맞추고 그런 부분을 위주로 많이 준비했어요.

프로 첫 경기를 뛰었을 때 기분이 남달랐을 것 같다. 첫 경기를 뛴 소감은?

부경: 첫 경기를 제가 아무래도 혹독하게 신고식을 치러서요. 그래서 첫 경기는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뛰었던 것 같고, 첫 경기를 혹독하게 치렀기 때문에 두 번째 경기부터는 긴장이 심하게 안 되었던 것 같고요. 그 경기 덕분에 지금까지 경기를 그렇게 잘 소화해 냈던 것 같아요.

첫 승, 그리고 5연승

부경: 5연승이란 것도 대학 때는 거의 못 했거든요. 프로 와서 해보니까 이기는 재미도 알게 되고, 자만까지는 아닌데 ‘아.. 이제 질 것 같다’는 생각은 안 들고요. 이기는 농구 재미있게 하고 있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 가장 아쉬운 순간

부경: 두 개 다 똑 같은 경기인데요. 아무래도 첫 게임 때, 인천 전자랜드 팀에게 졌던 경기예요. 어리바리, 아무 생각 없이 하긴 했지만, 그래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는데요. 마지막 한 동작 때문에, 저 때문에 지게 돼서 그 경기가 제일 기억에 남고 또 아쉬웠던 것 같아요.

현재, ‘단독 1위’ SK나이츠

부경: 좋다는 기분 보다는 ‘아…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 분위기, 기분들을 잃고 싶지 않다’는 느낌, (연승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는 느낌이에요.

문경은 감독님이 “올 시즌 신인상은 최부경의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신인상에 대한 솔직한 마음은?

부경: 감독님이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요. 제가 팀에서 맡은 역할, 궂은 일도 열심히 하고 앞으로 한 발 더 뛰어서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어요. (웃음)

시즌에 임하는 각오와 개인적인 목표

부경: 각오는 부상 없이 팀의 승리를 위해서 한발 더 뛰는 거고요. 목표는 계속 저희가 상향 조정이 돼가고 있는데, 개인적인 목표는 팀이 더 올라 갈 수 있는 데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한 발 더 뛰는 것이다.

팬들에게 메시지

부경: 많이 응원 해주셔서 감사하고요. 지금 아직 1라운드 밖에 안 지났지만, 좋은 모습 보여드린 것 같아서 좋고요.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긍정적 악바리’, 김건우 선수

프로 첫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당한 부상 때문에 아직 코트 위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김건우 선수는요, 농구에 대한 열정으로 ‘악바리’같은 모습과 부상 속에서도 긍정적인 생각으로 마인드 컨트롤을 잘 하는 ‘긍정적인 악바리’더라고요 ^^ 김건우 선수는 변기훈 선수와 룸메이트인데요. 두 선수의 알콩달콩한(?) 이야기가 SK나이츠 팬들 사이에서 화제랍니다. 그래서! 변기훈 선수가 묻습니다. ^^

변기훈 선수, “김건우 선수가 선배를 제일 화나게 하는 행동은?”

건우: 아! 이건 있어요. (웃음) 서로 화나는 건데. 기훈이 형이 먹을 거를 팬들한테 받고 먹어요. 자기 책상이 있는데, 거기에 둬요. 처음에는 그냥 두다가 자기가 좀 배가 부르고 먹다 남은 거, 음식을 다 제 책상에! 더럽다고 제 책상에 밀어놓는 거예요. 그런데 저는 그걸 다시 버릴 건 버리는데, 먹다 남은 음식은 바로 못 버리잖아요. 그걸 다시 밀어놓는단 말이에요. 그거 가지고 좀 기훈이 형이 화내요. (웃음) 이거, 나가도 되나? (웃음)

시즌은 준비하는 동안, 부상을 당했다고 알고 있다. 지금 몸 상태는?

건우: 지금 제 몸 상태는 거의 100%인데요. 아직 좀 통증이 있어서 문젠데, 그래도 운동은 계속 하고 있거든요. 이제 1군하고 연습할 예정이고, 지금은 재활 하면서 2군하고 있고요. 지금 운동을 하면서 운동감각 같은 거를 익히고 있거든요. 조만간 같이 합류할 예정이에요.

첫 시즌인데 부상을 당해서 속상했을 것 같다. 마인드 컨트롤은 어떻게?

건우: 솔직히 신인이 제 밑으로 들어왔는데 전 코트 위에서 아직 몸도 풀어보지도 못했고 아직 그 기분(프로 무대에 서는 기분)이 뭔지도 모르거든요. 비록, (경기장에) 있긴 했었지만, 그거랑 (직접) 운동하는 거랑은 조금 다르다고 생각해요. 그럴 때마다 많이 힘들었는데, 책도 많이 읽고요. 좀 혼자 있는 시간이 있어요. 그럴 때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돼요.

옆에서 힘이 되어 주었던 사람

건우: 저는 가족들한테도 말을 잘 안 하거든요. 프로 와서 좀 혼자 이겨내 보려는 마음도 강하고 그래서요. 딱 도와주기 보다는 기훈이 형이나, 용웅이 형이 조언을 좀 많이 해줬어요.

곧 코트 위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했는데, 코트 위에서 만나고 싶은 팀 또는 선수는?

건우: 만약에 제가 게임을 뛰게 된다면, 문태종 선수나 문태영 선수 같은 선수들과 매치를 해보고 싶고요. 조금이라도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정말.

시즌에 임하는 각오와 개인적인 목표

건우: 일단 빨리 부상에서 회복해서 조금이라도 코트에 나설 수 있게 하는 게 각오고요. 목표는 저희 팀의 감독님, 코치님, 선수들 그리고 팬들에게 ‘정말 김건우 선수가 이런 선수구나’, ‘잘 하는 선수구나’ 인정을 받고 싶어요.

팬들에게 메시지

건우: 인정 받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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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정준원 선수 & 정성수 선수

정준원 선수와 정성수 선수는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재치 있는 입담으로 끊임 없이 웃음을 자아냈어요 ^^ 코트 위에서도 호흡이 잘 맞는다던 두 선수는 코트 밖에서도 제법 잘 어울리더라고요~ 사진 한 컷 부탁하니 밝게 웃으며 ‘브이’를 그리며 밝게 웃어주는 두 선수, 잘 어울려도 너~무 잘 어울리죠? ^^

프로 선수로서의 첫 경기에 대한 느낌은?

성수: 처음에는 정말 얼떨떨 해서 하체도 풀리고 그랬는데, 두 번째 경기 뛸 때는 정말 편하게 뛰었어요. 대학 무대 같이 편하게 뛰었던 것 같아요. 첫 경기는 많이 설레었어요.
준원: 저는 아직 정규 무대에서 못 뛰었는데 (웃음)

호흡이 잘 맞는 선수

성수: 준원이 형이요. 제가 좀 만들어주는 걸 좋아해서요. 제 득점보다 만들어주는 걸 좋아하는데, 준원이 형이 제가 패스 할 수 있게 딱 움직여줘서 패스하기 정말 편해서 잘 맞는 것 같아요.
준원: 성수요. 아직 경기를 한 번도 안 뛰었는데, (웃음) 윈터리그(2군 리그) 때 같이 성수랑 뛰었는데, 진짜 진짜 편하더라고요. 슛 앞에서 재고 있는데 딱 맞게 딱! 딱! 공을 주니까요. 그 계기로 성수랑 많이 친해진 것 같아요. (웃음)

첫 승, 그리고 5연승

준원: 정말 좋았어요. 보고 있는데도 팀이 잘 되니까 좋더라고요. 물론 뛰어야지 선수인데, 벤치에 이렇게 있으니까… 형들 하는 거 보면서 배우고 있는데요. 그래도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같은 팀이니까 정말 좋았어요.
성수: 저도 첫 경기 때 져서 좀 그랬는데요. 1승 하고 연승으로 5연승까지 하니까 정말 좋았어요.

정성수 선수, 작은 신장 선수의 장∙단점

성수: 키 큰 사람들은 미국 선수들이 아니면 민첩성이 그렇게 뛰어나지 않아요. 키 큰 사람들 보다 빠른 점이 장점인 것 같고, 단점?! 단점은 포스트 수비할 때, 특히 키 큰 사람 수비할 때나 덩크 할 때 말고는 별로 없는 것 같아요.

롤모델 & 코트 위에서 보여주고 싶은 플레이

성수: 그럼 저는 김태술 선수요. (웃음) 제가 생각할 때는 KBL에서 제일 포인트 가드에 가깝고 정말 제일 잘하는 것 같아요. 태술이 형이 하는 것도 많이 보고, 배우려 하고 대학교 때부터 많이 봤어요. 그리고, 제가 속공을 좋아하는데요. 속공 했을 때, 어시스트 패스 나가는 걸 좋아해요. 그런 거 많이 보여주고 싶어요. 대학 때와 다르게, 리딩에만 치중하지 않고 공격적으로 하고 싶어요.
준원: 제 롤모델은요, 저는 권용웅이요. (웃음) 장난이고요, (양)희종 형이 롤모델이에요. 형의 수비력이 뛰어나거든요. 그리고 저도 속공을 좋아하고, 간간이 3점 슛 넣는 게 제가 추구하는 플레이입니다.

시즌에 임하는 각오와 개인적인 목표

성수: 게임에 들어갈지 안 들어갈지 잘 모르지만, 일단 게임 뛸 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 정말 관중들이 환호할 수 있게끔 멋진 패스도 보여주고 싶고, 머리에 각인 시켜주고 싶어요. 제가 어떤 선수라는 걸요. 중앙대 나온 ‘까드’가 저 정도 하는구나 하는 걸 각인시켜주고 싶어요.
준원: 올 시즌 일단 팀이 잘 되는 게 우선이고, 개인적인 목표는 올 시즌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항상 준비하고 있을 거예요. 나갔을 때, 모든 사람들이 ‘연세대학교 나온 정준원이다.’라고 기억할 수 있게, 그런 선수가 되는 것이 저의 목표예요.

팬들에게 메시지

준원: 항상 SK나이츠 경기장 가면은 응원해주시러 오시는 팬 분들이 많으신데,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게임에는 지금 많이 못나가고 있는데, 언젠가 보여드릴게요. 그리고 올 시즌 우승할 수 있게 경기장에 오셔서 항상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경기장 오셔서. 저도 하나의 그 ‘퍼즐 조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웃음) 감사합니다. (웃음)
성수: SK나이츠 관중 분들이 많은 거로 아는데, 응원 열심히 해주셔서 감사하고요. 저도 많이 응원해주시고요. (웃음)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SK나이츠 우승할 수 있게 많이 응원해주세요.

코트 위에서 한 발 더 뛰기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하는 SK나이츠 신인 선수들! 그들의 솔직 담백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Ready 4 you! SK나이츠 경기장(잠실 학생체육관)에서 네 명의 신인 선수들 응원도 하고, SK나이츠의 재미 있는 농구도 즐겨보세요 ^^ 준비된 SK나이츠, It’s show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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