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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기타

[바른 SNS를 위한 소셜 릴레이] 소셜멘토 인터뷰 #1. SNS 시인 하상욱

2012.11.22 FacebookTwitterNaver

SK텔레콤의 백만 소셜팬과 함께 하는 ‘바른 SNS를 위한 소셜릴레이’ 그 첫번째 소셜멘토 하상욱씨를 소개합니다.

하상욱씨는 전자시집 ‘서울시’를 발표한 전자시인으로 SNS 상에서 ‘애니팡’ 등의 시가 널리 퍼지면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분이죠? 일상의 소소한 언어와 감성을 통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 하상욱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빵빵 터지는 시쓰기의 비결도 들어보고, ‘바른 SNS’ 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소셜멘토로서의 생각도 함께 들어볼까요?

11월 소셜멘토 하상욱 인터뷰 영상으로 확인하기

‘애니팡시인’으로 유명해진 전자시인 하상욱씨, 시를 쓰게 된 계기는?

Q. 언제부터, 왜 SNS 에서 시를 쓰기 시작했나요?

사실 처음에는 장난으로 시작했구요, SNS 폐인 생활을 오래 해오면서 이것저것 해보던 중 반응이 좋아 계속 쓰고 책까지 내게 되었습니다.

Q. 짧은 시를 쓰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제가 긴 글을 잘 못써요. 긴 글은 비판적으로 쓰게 되더라구요. 근데 그러면 사람들이 안좋아하니까 짧은만큼 재미있는 글을 쓰려고 합니다. 재주가 없어서 긴 글은 앞으로도 안쓰려고 생각중입니다.

Q. 시상은 주로 어디에서 어떻게 얻나요?

사실 번뜩이는건 10개중 1개 있을까말까구요, 하나 올려야할 때 쯤 샤워하다가, 볼일보다가, 출근하다가 억지로 짜내는 편입니다.

Q. 시를 쓸 때 사용하는 사용하시는 언어나 단어에 대한 기준이 있나요?

일단 정치에 관련된 단어 등 논란이 될만한 단어를 피합니다. 공감, 재미를 유발할 수 있는 편안한 단어와 주제 안에서 벗어나지 않으려고 하고있어요.

Q. 다른 사람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글을 쓸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인가요?

일단 좀 못배워서가 아닐까 싶어요. 많이 배울수록 배운 것 안에서 생각하게 되니까요. 공부를 너무 열심히 하진 않았어요. 다른 사람들과 비슷한 관점에서 약간의 센스가 들어간게 아닌가 싶어요.

파워 SNS유저로서 SK텔레콤 백만 소셜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Q.‘나에게 SNS란 무엇인지’에 대해 정의해 본다면?

제가 싸이월드부터 열심히 폐인 생활을 했는데 일단 그냥 재미있어요. 재미있는 공간인 것 같아요. 제가 밖으로 나가는 것을 별로 안좋아하거든요. 술도 별로 안좋아하고. SNS는 사람들과 재미있게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인 것 같아요. 사람들하고 이야기하고 노는 것이 재밌었어요. 제가 재미있는 댓글을 달면 반응이 오니까 재미있어서 꾸준히 하게 되더라구요.

Q. 10대, 20대 초반의 젊은 SNS 유저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SNS를 남에게 충고하고 가르치는 공간으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저는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제 경우에는 심심하거나 짬나는 시간에 주로 쓰거든요. 그 시간에 뭔가를 배우고자 하는건 아니니까요. 서로 재미있게 이야기하면서 즐겼으면 좋겠어요. 거기서 내가 누군가에서 무엇을 주거나 얻어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바른 SNS를 위한 소셜 릴레이’ 캠페인의 첫번째 멘토로 참여한 이유

Q. SK텔레콤 ‘바른 SNS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요즘 SNS를 쓰는 분들 중 다수가 SNS를 다툼이나 비난의 공간으로 사용하는 것이 안타까웠어요. 그러던 차에 바른 SNS 캠페인 참여 제의가 들어왔어요. 제가 이 상황을 바꿀 수는 없더라도 많은 이들과 좋은 이야기로 재미있는 컨텐츠를 만들어볼 기회라고 생각해서 참여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Q. 최근 SNS가 확산되면서 소셜상에서 익명성 뒤에 숨겨진 욕설이나 신상털기, 왕따 등 역기능에 대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역기능을 해소하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감성&태도가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저는 SNS의 역기능은 싸움판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항상 공감이 주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SNS를 보면 공감보다는 의견에 대한 동의가 많더라구요. 편하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는 갈수록 적어지구요. 의견보다는 공감할 수 있는 작은 이야기들이 더 많으면 좋지않을까 생각해요.

그러기 위해 공감을 많이 할 수 있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가진다고 가져지는건 아니지만 노력하면 될 수 있거든요. 꼬투리를 잡거나, 댓글 혹은 말 한마디로 내가 저사람보다 나은 사람이 되겠다 하는 생각보다는 괜찮지 않으면 그냥 넘길 줄 알았으면 좋겠어요. 그걸 넘기지 못하니 싸움이 되더라구요. 좋으면 좋아하고 좋아하지 않으면 넘길줄 아는 감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좋아요’를 통한 공감이 늘면 나와 상대방의 기분이 모두 좋아지는 것 같아요. 제 글에도 ‘좋아요’ 많이 눌러주세요. 저도 많이 누르거든요. 자존심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부드럽게 생각하셨음 좋겠어요.

Q. 소셜멘토로서 100만 SK텔레콤 소셜 미디어 팬들과 함께 하고 싶은 활동이 있나요?

좋은 컨텐츠를 한번 만들어보고 싶어요. 서울시와 비슷한 감성의 소소하고 부드러운 이야기로 시를 써주시면 전자책으로 내보고 싶어요. 너무 재미있게 쓰시면 안뽑을거에요. 하상욱보다 재미있으면 안돼요. 다만 재미 없지도 않아야하구요. 보내주시면 잘 선별해서 좋은 컨텐츠로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Q. 앞으로 바른SNS캠페인에서 다뤄주었으면 하는 이슈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요즘의 SNS는 일방통행이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소통이란 주제로 이야기 나눠보고 싶어요. 감성이란 주제도 괜찮구요. 소통과 감성은 연결되니까. SNS 상에 칭찬이나 화해 등의 이야기도 많았으면 좋겠어요. SK 100만 팬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상욱 시인, SK텔레콤 백만 소셜팬의 질문에 답하다!

SK텔레콤은 인터뷰에 앞서 지난 11월 14일과 15일 이틀 간 소셜팬들로부터 하상욱 시인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보았습니다. 두 번의 포스팅에 걸쳐 무려 4천명에 가까운 팬 여러분들이 ‘좋아요’를 눌러주셨고, “어떻게 SNS 시인이 되었는지”부터 “애니팡 최고점수는 몇점인지”까지 다양한 질문을 올려주셨습니다. 그 중에서 하상욱 시인이 직접 뽑은 베스트 질문에 대한 답변을 공개합니다!

박하빈
하선생님 시를 쓰고싶어요

쓰시면 됩니다, 저같은 사람도 썼습니다.

김선우
시인이 본업이신가요?

무료책이기 때문에 시인이 본업이면 굶어죽습니다. 본업은 웹서비스 기획자입니다.

허란경
시는 주로 어디서 쓰시나요?

샤워할 때 제일 많이 써요. 왜냐하면 그 때만 핸드폰을 안 들고 있거든요.

최영은
본인이 가장 잘 썼다고 생각하는 시?

사실 애니팡은 별로 좋아하는 시가 아니에요. 가장 좋아하는 시는 ‘알람’이에요. 어머니께 죄송한 마음을 갖고 쓴 시라서요. 어머니께 잘 해야겠다 생각했지만 다음날엔 그대로더라구요. 두 번째로 좋아하는 것은 ‘다 쓴 치약’ 이에요. 세 번째로 좋아하는 시는 ‘보고있나여친’ 입니다. 전략적으로 여자친구 때문에 쓴 시거든요.

최영은
언제부터 센스가 넘치셨나요?

센스는 배운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못배워야 하는 것이죠. 저는 못배웠을 때부터 타고났습니다.

남소희
허성범님애니팡 몇점이세요?

보여드릴게요. 474104점입니다. 30레벨이구요. 1등한 적은 없어요. 주변분들은 80만점 넘으시더라구요. 저는 초보는 아닌 애 정도? 근데 캔디팡으로 갈아탔어요.

권하늘
왤케 웃겨요?

저 안웃겨요 생각보다. 진지한 사람입니다, 주변분들은 웃으시겠지만 속으로 진지해요. 그 진지함을 시에 담은 것이구요. 저는 시를 진지하게 씁니다.

김현정
제목을 먼저 쓰나요 내용을 먼저 쓰나요?

그때 그때 달라요. 알람은 제목을 먼저, 애니팡은 내용을 먼저 썼어요.

백재강
남잔가요?

네 부실하긴 하지만 남자 맞습니다.

한글
수많은 직업 중 시인을 택한 이유가 무엇인지요?

직업이 시인은 아닙니다. 시인은 아니고 글쓰는 직장인 정도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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