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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기타

멀티캐리어에 대한 오해와 진실 #2 LTE 주파수의 비밀

201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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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가 모습을 드러내기 전 LTE 모델로 출시될지 여부에 대해 궁금해하는 분이 많았는데요. 아이폰5가 LTE를 지원하는 것으로 발표된 후에도 우리나라에서 아이폰5를 LTE로 쓸 수 있을지, 멀티캐리어를 사용할 수 있을지 논란은 계속되었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LTE 주파수와 멀티캐리어에 대한 모든 것을 T월드 블로그에서 낱낱이 알려 드립니다~

LTE 주파수, 어느 주파수가 대세인가?

국내에서 3G 서비스는 2,100MHz 주파수를 사용해왔고(L사 제외) 미주지역을 제외한 거의 전세계에서 3G 서비스는 동일한 주파수를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해외 여행을 할 때도 여러 국가에서 원래 가지고 있던 휴대전화로 쉽게 로밍을 할 수 있었는데요. LTE 서비스는 여러 개의 주파수 대역으로 서비스되고 있기 때문에 LTE폰 혹은 통신 사업자가 이 어떤 주파수를 지원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문제가 되었습니다. 특히 두 개의 주파수를 오가며 데이터 통신을 분산시켜 속도를 높이는 멀티캐리어가 LTE 서비스의 핵심 기술로 떠오르면서 그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고 할 수 있겠죠? ^^

위 그림을 보면 현재 800MHz LTE 주파수 대역(밴드5, 밴드20)을 상용화한 통신사업자는 12개, 1.8GHz LTE 주파수 대역을 상용화한 사업자 역시 12개입니다. (그림 중 윗 줄에 해당하는 Commercial) 또, 아랫 부분 ‘Planned’를 보면에는 유럽에서는 4개의 사업자가 추가로 800MHz와 1.8GHz 주파수를 상용화할 예정인데요.

전 세계적인 LTE 사업자의 주파수 확보는 ‘고주파 + 저주파’가 대세입니다. 특히 서로의 특성을 보완해줄 수 있는 1GHz 미만 대역과 1GHz 이상 대역에서 하나씩, 두 개 이상을 확보 하는 것이 확고한 대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아직 주파수 경매가 끝나지 않은 유럽에서는 기존에 LTE용으로 할당받은 2.6GHz 외에 저주파 대역 확보를 위해 B20으로 불리는 800MHz 대역의 주파수 확보를 위해 이통사들이 천문학적인 돈을 투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일부 GSM 사업자들 가운데에서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주파수 자원을 재활용하여 LTE 망 도입을 서두르고 있고, 재활용에 유리한 주파수로 가장 넓은 대역폭을 확보할 수 있는 1.8GHz 대역이 선호되고 있습니다. 기존 2G 서비스를 중단하고 그 주파수를 새로이 LTE 서비스에 활용하는 것이지요. 서비스 중단에 대해 사용자의 거센 반발이 있었던 우리나라와는 달리 원래부터 다양한 주파수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던 GSM 인지라 주파수 한 대역을 비우는 걸로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 모양입니다.

장황하게 설명드렸는데,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LTE는 3G때와는 달리 하나의 주파수로 수렴하고 있지는 않고요, 유럽에서 많은 나라가 할당받은 2.6GHz대역을 비롯, SK텔레콤의 주파수가 속해 있는 800MHz 대역과 1.8GHz 대역이 가장 범용적으로 사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현재 KT가 멀티캐리어로 사용할 예정인 900MHz는 아직 상용화하고 있는 통신사업자가 없고(추후 7개 국가에서 상용화 예정), LG유플러스가 멀티캐리어로 사용예정인 2.1GHz 대역은 일본(NTT Docomo, au(KDDI)과 필리핀(Smart )에서 LTE 서비스가 상용화 된 바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외국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B5(850M) 대역과 유럽의 디지털 TV 전환 이후 재배치된 B20(Digital Dividend 대역) 등을 포함한 800MHz 인접 주파수 대역을 통칭 800MHz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와 비슷하게 Band는 서로 다르지만 700MHz 인근 주파수 대역을 통칭 700MHz라고 부르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표1] 국내 이통사 LTE 이용 주파수

“1.8GHz가 주력 주파수라더니…” K사가 뒤늦게 850MHz 주파수 확보에 나선 이유는?

LTE 서비스를 위해 1.8GHz가 주력 주파수라고 강조해왔던 KT가 최근 800MHz 주파수를 가지고 있는 회사를 인수했다는 기사가 보도되었습니다. 만약 KT가 인수한 회사를 통해 800MHz 주파수를 LTE로 사용한다면 그간 1.8GHz만이 LTE 주력 주파수라고 강조해왔던 사실에 무리가 있겠죠? ‘고주파+저주파’가 세계적 추세인 상황에서 이미 갖고 있는 저주파 대역인 900MHz를 제대로 활용하기도 전에 800MHz 대역의 새로운 주파수를 찾고 있다는 점은 어떤 의미일지 주목할 만 할 것 같습니다.

LTE 스마트폰이 여러가지 주파수 대역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는 점은 이제 당연한 사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 중 SK텔레콤이 사용하고 있는 주파수인 850MHz, 1.8GHz는 세계적으로 LTE 서비스를 위해 범용적으로 사용되는 주파수라는 것!! 해외 로밍을 위해서도 주파수는 결정적으로 중요한 팩트라는 점을 전해드리면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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