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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SNS를 위한 소셜 릴레이] 소셜멘토 인터뷰 #2. 아티스트 윤종신

2012.12.21 FacebookTwitterNaver

SK텔레콤의 백만 소셜팬과 함께 하는 ‘바른 SNS를 위한 소셜 릴레이’, 그 두번째 소셜멘토는 감성을 자극하는 가사와 멜로디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아티스트 윤종신씨!

윤종신씨는 ‘월간 윤종신’을 통해 매달 신곡을 발표하고,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는데요, SNS 상에서는 왠만한 아이돌 가수들보다도 인기가 많다고해도 과언이 아니죠. 일상적인 소재를 감각적인 가사와 음악으로 풀어내는 비결과 ‘감성’을 대표하는 소셜멘토로서의 생각을 인터뷰를 통해 들어보았습니다.

두번째 소셜멘토 윤종신 인터뷰 영상으로 확인하기

윤종신이 생각하는 ‘일상의 감성’이란?

Q. 윤종신씨의 감성의 원천은 무엇인가요?

저는 작은 데서 힌트를 얻고 평범한 일이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가사의 소재고갈에 대해 고민해본 적이 없었어요. 어떤 것이든 노래 위에, 멜로디 위에 얹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니까요.

Q. 빡빡한 스케줄 속에서 감성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인가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요. 저는 SNS에 감정표현을 많이 안하는 편인데, 대신 다른 사람들이 슬퍼하고, 좋아하고, 재미있어하는 이야기들을 많이 봐요. TV도 많이 보고, SNS도 많이 보면서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보고 공감해주는걸 되게 좋아해요. 그래서 방송에서 MC를 하고 있는거라고 생각하구요. MC는 자기 말 하는 직업이 아니라 듣는 직업이니까요. 들어주는걸 워낙 좋아하다보니까 다양한 감정들이 저에게 전이가 되고, 제 감성의 원천이 되는 것 같아요.

Q. SNS 시대에 감성이 메말라간다고들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 사람이 안만나게 되는 건 역기능 중 하나인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하면서 악수라도 한번 하면 정말 좋은데, 안부인사가 그냥 SNS 메세지로 끝나게 되어버린건 아쉽죠.

Q. 생활가사의 달인이라고 불리시기도 하는데요, 팥빙수나 영계백숙같은 재미있는 가사를 떠올리시게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으신가요?

저희 동네에 유명한 삼계탕집 앞을 지나다니면서 ‘삼계탕 한번 먹을까’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마침 음식쏭을 만들자고 전화가 왔어요. 그래서 삼계탕에 관련된 노래할까? 그럼 뭐가 좋을까? 하다가 영계백숙~♬ 이렇게 만들게 된거죠. 책상에 앉아서 노래를 떠올려야지, 하면서 닭을 떠올리지는 않았죠. 그건 인과관계가 너무 없잖아요. 지나다니다가 제 눈에 띄어서 만들게 되었어요.

파워 SNS유저로서 SK텔레콤 100만 소셜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Q. SNS는 언제쯤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되셨나요?

트위터는 2010년 정도에 시작했어요. 저는 호흡이 좀 짧고 직관적인걸 좋아하는 편이에요. 노래도 과정은 길지만 3~5분 안에 짧은 감동을 전달하는거잖아요. 직관적이고 찰나를 표현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다보니 SNS가 저한테 딱 맞더라구요. 순간의 내 느낌을 빠른 시간에 다수와 공유할 수 있으니까요.

Q. SNS를 주로 어떤 용도로 사용하고 계신가요?

우선 노래 소재도 SNS 글들 보면서 많이 힌트를 얻어요. 소소한 타임라인 글이나 댓글에도 감성의 단초들이 많이 있거든요. 또 SNS를 시작하면서 저와 제 음악에 대해 객관적으로 알게된 것 같아요. 제가 생각했던 곡과는 다른 곡이 사람들 사이에서 더 인기가 많다던가… 무엇보다 <월간윤종신>으로 매월 음악을 발표하고 온라인, SNS를 통해 공유하고 홍보하기 때문에 저에게는 SNS를 통해 만나는 팬분들이 굉장히 중요하죠.

그리고 저는 SNS에서 충분히 음악적 철학을 공유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강의 섭외가 들어와도 잘 안하는 편이에요. 제 트윗이 어린 친구들에게는 레슨이 될 수도 있고. 그래서 아마 저는 우리나라에서 SNS를 가장 잘 활용하는 연예인, 아티스트 중의 한 명인 것 같아요.

Q. SNS의 긍정적인 측면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SNS가 비밀얘기를 하는 공간은 아니잖아요. 무엇인가 공유하고 소통하고 싶은 사람들한테는 굉장히 좋다고 생각해요. SNS에 긍정적인 면을 한두가지로 요약할 수가 없는 것 같아요. 사용할수록 점점 더 많아지구요.

Q. SNS의 역기능은 무엇이 있을까요?

음주트윗이요 (웃음). 역기능도 있긴한데, 저는 그걸 역기능이자 순기능이라고 생각해요. 말실수할 수도 있죠 뭐. 어떻게 맨날 옳은말만 해요. 어떻게 맨날 중용적인 말만 할 수 있어요. 악기능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어쩌면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더 둥글둥글해지면 순기능이 될수도 있어요. 어디든 역기능이 있을수 있죠. 순기능만 있는 매체는 없잖아요.

Q. <월간 윤종신>을 통해서 매달 새롭게 음악을 만들고 계신데, 이런 새로운 시도를 하시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월간 윤종신’은 데뷔 20년을 맞은 돌파구였던 것 같아요. 그냥 한달에 하나씩 그냥 음원을 내자, 히트곡이 안나와도 좋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SNS에 아카이빙의 미학이 있더라구요. 1년 곡이 쌓이니까 윤종신 이사람봐라? 하면서 갸우뚱하더니, 2년 지나니까 오 대단한데? 하는 반응이었고, 3년 지나니까 조금씩 기대도 하게되구요.음원판매 수익보다 무형의 찬사들이 더 크더라구요.

Q. SNS를 사용하다가 영감을 받아서 쓴 곡이 있다면?

‘월간윤종신’에 전반적으로 제가 SNS에서 보고 듣고 느꼈던 감정들이 반영이 됐다고 봐요. 예를 들면 2011년 <월간윤종신> 12월호에 ‘나이’ 라는 노래가 있어요. 새해가 다가오면서 사람들이 SNS에 나이 한 살 더 먹는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곧 19살이 되는 어떤 어린 친구, 곧 60이 되는 선배. 그런 이야기를 보면서 ‘나이’라는 노래를 썼죠.

Q. 일상에서도, SNS에서도 잘 소통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사람들의 얘기를 평가하려 하지 않고 그냥 알려고만 해요. 내가 심판관이 돼서 이건 잘못됐어 이렇게 판단까지는 안해요. ‘이렇구나’ 까지만 생각하고 귀는 열어두되 편을 가르지는 않는거죠. 그게 좋은 것 같아요.

‘바른 SNS를 위한 소셜 릴레이’ 캠페인의 두번째 멘토로 참여한 이유

“SNS가 이제는 우리 삶 속에 깊숙히 자리잡은 것 같아요. 함께 얘기하고 생각을 나눠보기 위해 ‘바른 SNS를 위한 소셜 릴레이’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 얼굴을 보고 소통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신상털기, 왕따 등 많은 역기능들이 있을수 있는데요, 좀 더 바른 SNS를 사용하기 위해 사용자들에게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그냥 손가락 몇 번 터치로 분노가 삭혀질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SNS로 분노를 표현한다고, 남을 해한다고 통쾌해질까요? 아마 또 분이 쌓이는 일이 생길거에요. 긍정적인 방향으로 좋은 이야기, 재미있는 이야기, 슬픈 이야기를 나누는 비폭력적인 곳으로 SNS가 이용 되었으면 좋겠어요.

Q. 소셜 멘토로서 SK텔레콤 100만 팬들과 함께 하고싶은 활동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할수있는 일들이 너무 많을것 같아요. 서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다른 사람에게 귀를 여는 공간이잖아요. 지금 막막하신 분들이 SNS 안에서 뭔가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SNS 안에 힌트가 될 많은 감정들과 아이디어들이 있으니까요. 생산적이고 능률적인 일들이 많이 벌어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Q. 소셜멘토로서 SK텔레콤 100만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저는 감성이란 말을 좋아합니다. 세상엔 지식과 정보만 있는게 아니니까요. 감성이 들어가 있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SNS 사용이 늘면서 편리하긴 하지만 사람들이 살 부비고 만나는게 줄어들었잖아요. 여기서 결핍될 수 있는게 감성인것 같아서 꼭 감성적인 이야기들을 많이 주고받는 SNS 유저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SK텔레콤 100만 소셜팬 여러분 윤종신의 미션에 참여하세요!

SK텔레콤 소셜팬 100만 돌파를 축하드립니다! 유용한 지식과 정보도 좋지만 여러분의 감성과 함께 SNS가 더 따뜻하게 이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여러분들의 감성송을 하나만 소개해주세요! 좋은 노래도 추천하고, 감성이 담긴 이야기도 공유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따뜻한 감성이 있는 소셜팬 여러분들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12월 감성 소셜멘토 윤종신 드림

윤종신이 추천하는 ‘나만의 감성SONG’을 공개합니다!

1. ‘첫 이별 그날 밤’ by 아이유

저는 제가 노래를 쓰니까 제 관련된 노래들을 좋아해요. 특히 이 곡은 지난 3~4년 사이에 SNS를 사용하면서 작업한 곡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곡인데, 지금 들어도 너무 좋아요. 제가 제일 많이 쓰는 소재는 이별, 그리움, 만남인데 이 경우에는 아이유 씨를 보고 바로 떠오른 가사였어요. 고등학교 3학년 소녀가 첫 이별을 하면 느낌이 어떨까, 첫 이별하고 들어와서 그날 밤에 무슨 생각을 할까, 40대 남잔데 상상하면서 썼거든요. 아이유 씨가 노래를 너무 잘 불러줘서 지금도 제 베스트 트랙 중에 하나입니다.

2.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by 하림

제 가장 측근인 하림이 부르고, 저의 ‘가사적’ 멘토 박주연씨가 가사를 쓰셨죠. 무르익은 사랑에 대해서 관조적으로 쓴 곡이에요. “그래, 결국은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는게 삶이지”라는…인생 전반에 대한 얘기가 다 있고 관대하지만 애착이 많이 배여있는 노래에요. 제가 박주연이라는 훌륭한, 최고의 작사가에게게 한 수 배운 노래입니다.

3. ‘나이’ by 윤종신

제 노래인데, 사랑 이야기를 넘어서서 인생에 관련된 저의 이야기에 대한 노래에요. 제가 40대 초반에 쓴 노래지만 의외로 10대, 20대들이 더 많이 좋아하더라구요. 나이에 대한 제 단상인데 의외로 어린 친구들이 공감을 해 주어서 인상깊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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