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닫기
H기타

2013년, 구글은 무엇을 준비하고 있나?

2013.01.16 FacebookTwitterNaver

독특한 기업 문화를 바탕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 온 구글, 2013년에는 어떤 발걸음을 내딛을지 자못 기대되는데요. 구글이 준비하고 있는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엿보면서 ICT 산업의 미래를 살짝 예측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01 넥서스 다음은 뭐가 나올까?

2012년 내놓은 넥서스 태블릿과 넥서스 4는 멋진 제품이긴 했지만 여기 저기서 물량이 달린다는 소식만 들려올 뿐 시장에 어느 정도 보급되었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아이폰, 갤럭시, 기타 등등’에서 기타 등등의 하나가 될지 아니면 당당히 어깨를 겨룰 수 있는 제 3의 강자가 될지 올해 나오는 다음 버전에 따라 향배가 달라질 것입니다. 올해 5월에 열릴 구글 I/O에서 넥서스7 다음 버전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넥서스 10도 조만간 다음 버전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02 개발자들은 안드로이드를 선택할까?

2011년 12월, 구글은 앞으로 개발자들이 iOS보다 안드로이드 버전의 애플리케이션을 먼저 개발하게 될 거라고 장담했습니다. 1년 남짓 지난 지금 그 예언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는 아직 충분하지 않습니다.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이 지갑을 잘 안 연다든가, 생태계가 아직 통합이 덜 됐다든가, 아직도 굵직한 스타트업들은 iOS용 앱을 먼저 만든다든가 하는 얘기들이 나오는 가운데 변화의 조짐은 조금씩 나타나고 있습니다. 과연 안드로이드가 앱 개발에 더 나은 플랫폼인지 2013년에는 어느 정도 판가름이 나지 않을까요?

03 구글 안경은 어떤 반응을 얻을까?

2013년에는 구글 안경 시제품을 개발자들에게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구글 안경용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를 제공하기도 할 것입니다. 아직 시기상조가 아니냐는 비판이 나올 수 있지만 많은 분석가들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고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검색을 할 수 있는 착용형 컴퓨터야말로 소비자용 디지털 기기의 다음 각축장이 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2013년은 구글이 그 치열한 경쟁의 서막을 여는 해가 될 것입니다.

04 커즈와일이 검색의 미래를 열까?

구글의 핵심은 아직도 검색에 있습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영역이지요. 2012년에 구글의 검색 기능은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5월에 도입한 지식 그래프는 7개월만에 3배나 성장했고 2013년에는 더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연어로 묻고 답할 수 있는 컴퓨터를 만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구글은 레이 커즈와일(Ray Kurzweil)을 데려 왔습니다. 미래학자이자 공학자인 커즈와일은 오랫동안 인공 지능을 연구해 왔습니다. 이제 그는 자신의 연구 성과를 구글에 접목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컴퓨터와 대화하는 일이 앞당겨질까요?

05 넥서스 Q의 운명은?

발표되자마자 창고로 직행해야 했던 슬픈 사연을 지닌 클라우드 기반의 미디어 스트리밍 기기, 넥서스 Q. 과연 다시 빛을 볼 수 있을까요? 이론상으로는 애플TV 같은 제품의 강력한 경쟁자가 되었어야 맞는데, 현실은 구글 플레이와 유튜브 스트리밍 밖에 안 되는 기기가 무슨 300달러씩이나 하냐는 비판에 부닥쳐야 했습니다. 하지만 플레이 스토어에는 아직 제품 페이지가 남아 있고 구글TV에 들이는 공을 보면 구글이 이를 아주 포기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이런 다섯 개의 굵직한 질문 말고도 자잘한 질문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검색 시장 반독점 관행에 대한 최종 판결’은 어떻게 날까요? 애플과의 관계는 호전될 수 있을까요? 모토로라 인수의 성과는 얼마나 나올까요? 셋탑박스 사업은 계속할까요? 또 다른 대형 인수합병은? 구글 플러스는 페이스북과 경쟁해 나갈 수 있을까요? 아니면 자동운전차라도 보여 줄 수 있을까요? 어쨌거나 구글은 눈을 떼려야 뗄 수 없는 기업인 것 같습니다.

본 포스트는 SK텔레콤에서 만드는 테마 매거진 Inside M의 기사를 옮겼습니다.

FacebookTwitter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