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4차산업혁명시대
인간의 자리를 묻다
닫기
H기타

[바른 SNS를 위한 소셜 릴레이] 소셜멘토 #5 방송인 노홍철

2013.06.17 FacebookTwitterNaver

 

‘바른 SNS를 위한 소셜 릴레이’ 캠페인 첫 시즌의 마지막 테마는 ‘긍정’입니다. 요즘 한창 불미스러운 이슈로 소셜 네트워크를 바라보는 시선이 예전같지 않은 느낌이 드는데요, 이럴 때일수록 더 밝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바른 SNS 문화를 만들어 나갔으면 마음에서 이번 주제를 선정했습니다.

여러분들은 ‘긍정’하면 누가 생각나시나요? 저는 딱! 떠오르는 사람이 있었는데요, 여러분들과 ‘긍정’을 주1제로 이번 캠페인을 함께 할 소셜 멘토는 ‘노긍정’, 혹은 ‘긍정의 신’ 등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노홍철 씨 입니다.

노홍철 씨는 트위터에서도 긍정적인 글과 응원 메시지로 대중들과 소통하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과연 ‘긍정의 신’은 SNS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한번 알아볼까요?

소셜멘토 노홍철 인터뷰 영상 보기

방송인 노홍철과 SNS

Q Q. SNS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주요 사용 용도는 무엇인가요?

아마 초창기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주변에서 “정말 간단한 마이크로블로그가 나왔는데 재밌다”고 추천해서 우연히 시작하게 되었어요.

저는 주로 이동할 때 많이 이용하는데, 평소에 못 만나는 사람들과 연락하기도 하고, 하루에 평균 여섯번 이상은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자기 전과 아침에 눈 떴을 때 가장 먼저 하는게 트위터에서 제 이름 검색하는 것. (웃음)

Q 트위터를 주로 사용하시는데요, 직접 사용하시면서 느낀 SNS의 긍정적인 측면은 무엇인가요?

긍정적인 것 너무 많아요. 요즘은 문자나 메신저 같은 통신 수단이 많긴 하지만 트위터의 쪽지 기능을 사용하게 되면 제가 스스로 글의 분량을 조절하게 되기도 하고, 이 사람이 이걸 언제 볼까하는 설레임과 부담없이 재촉 받지 않고 편하게 볼 수 있는 그런 게 굉장히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트위터로 글을 올렸을 때 많은 사람들이 내가 한 행동이나 의견에 동참해줬을 때 굉장히 큰 힘이 되고. 제가 쓸데 없는 질문을 했을 때에도 “왜 쓸데 없는 이야기를 하세요?”라던가 “이게 뭐야!”라고 얘기해주시는데, 그럴 때 ‘내가 사람들과 같이 있구나’라는 그런 따뜻한 느낌이 느껴지는 것도 좋고.

Q 부정적인 측면도 있나요?

사람이니까 술 한잔 하거나 굉장히 기분이 업된 날, 이성적 판단력이 흐려졌을 때 올린 글이 오해를 불러 일으킬 때가 많고, 정확한 사실이 아닌데 그게 마치 사실인 것 처럼 확대 재생산 될 때 좀 걱정이 되더라고요.

 

Q SNS를 사용하면서 특별히 신경쓰시는 점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어떻게 하면 좋은 기운을 잘 돌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요. 전 정말 놀랬던 게, 어느 날 볕이 좋아서 빨래가 정말 잘 됐어요. 그래서 기분이 좋아져서 내 마음에 있는 것을 있는 그대로 표현했는데 그 때 어떤 분이 그 짧은 글을 보고, 본인까지 기분이 굉장히 좋아지고 행복했다는 댓글을 보고 굉장히 놀랬어요. SNS라는 게 정말 보이지 않는 엄청난 힘이 있구나. 그 때부터 저는 좀 더 책임감 있게 하게 되었어요.

Q 팬들로부터 트위터를 통해 응원이나 위로를 받은 것 중 기억에 남는 것이 있나요?

진짜 많아요. 제가 뭔가 했을 때 재밌다고 이야기해주거나, 기분이 좋다고 이야기해주는게 인상에 남아요. 가령, 이 친구가 뭔가 오해했는지 모르겠지만 “형을 닮고 싶어요”, “형님처럼 살고 싶어요” 라거나, (웃음) 연배가 있으신 분들이 “저도 노홍철 씨 같은 자식을 낳고 싶어요”, 그런 말씀을 해 주시면 정말 이 것 이상의 기분이 있을까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외국인들이 보내줬을 때 정말 놀랐고, 중국이나 두바이, 태국, 싱가폴, 이런 곳에서 올 때 신기해 신기해!! (웃음)

 

긍정은 내 자신감의 씨앗!

Q 스스로도 본인이 긍정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어렸을 때부터 알 수 없는 긍정의 기운이 있었어요. 어린 시절부터 마냥 웃으니까 주변사람들로부터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방송인이라는 직업을 갖고 나서도 항상 웃으니까 그런 이미지가 고착된 것 같네요.

Q ‘노긍정’이라는 별명을 가지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많은 분들이 아시는 이야기지만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네가 어디까지 긍정인지 보자”면서 동료분들이 맨 몸 상태의 저에게 한아름의 눈을 퍼부어주셨는데 그 때 제가 끝까지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때 예전에 제가 지방 스케줄 갔을 때 화장실에서 우연히 본 글귀가 떠오르더라고요,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닙니다. 웃어서 행복한 것입니다.” 그렇게 방송이 나간 후에 더 많은 분들이 ‘노긍정’이라고 많이 불러주시더라고요. 긍정의 신, 긍정의 끝, 긍정의 갑!!!!

 

이미지 출처 : MBC 무한도전

Q 노홍철씨가 생각하는 ‘긍정’이란 무엇인가요?

마음가짐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저 개인적으로 보자면 자신감의 씨앗? 정말 아무것도 없어도 “된다, 될거야, 좋은데?, 나쁘지 않은데? 오 좋아 훌륭한데?” 이렇게 스스로 잘 될거라고 주문을 걸면 그 결과가 훌륭하게 가더라고요. 그 씨앗이 긍정 아닐까요?

Q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유지하는 노하우가 있다면?

정말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세상은 정말 의심할 필요 없이 공평하다”라는 것. 그 공식은 절대로 틀리지가 않더라고요.

실은 저도 하루에도 몇번씩 안좋은 일을 겪기도 하는데, 그럴 때 마다 “내가 얼마나 얼마나 행복해지려고 이런 황당한 일이”, “내가 얼마나 웃으려고 더러운 일이”, 하고 이 공식을 떠올리면 마치 행복의 마이너스 통장을 쓴 것처럼 힘든 일을 겪어도 긍정적이 되요. 나쁜 일이 안생기고 계속 행복하면 더 좋지만 계속 행복하다고 생각을 하면 쭉 가는 것 같아요.

Q 긍정멘토 노홍철씨만의 독특한 응원 방법이 있을 것 같은데, 가까운 사람들에게 어떻게 주로 응원을 하시나요?

신기하게 동료들이나 친구들이 저에게 힘든 얘기를 많이들 해요. 그럴 때 저는 항상 “지금까지도 충분히 잘 해왔는데 뭘 다 끝난 사람처럼 그러냐”고 해요. 그냥 하는 말이 아니고 실제로 제가 느끼기에 그랬거든요, 다들 저보다 재능도 많고. 그냥 사람 대 사람으로 비교를 해보면 저는 많이 부족한 사람이에요. 발음도 굉장히 안좋고, 얼굴도 크고, 지식, 상식 정말 다 부족하고… 이런 사람도 이렇게 웃고 사는데 (웃음).

그리고 제 경험에서 말씀드리자면 지금의 상처나 멍들은 나중에 훈장이 되더라고요. 저도 저의 안 좋았던 에피소드들을 TV에서 이야기하면서 주목을 받고, 지금처럼 더 즐거워 지는 상황이 왔거든요. 100%인 것 같아. 공식이야 이건. 처음에는 저도 의심이 많았어요.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 왜 나한테만, 어떻게 나한테” 라고. 그런데 많은 명사분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다들 그렇더라구요. 안 좋으면 안 좋을 수록 나중에 빵빵 좋은 일 터지고, 힘들면 힘들 수록 나중에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자리에 가더라고요.

 

SNS, 서로를 인정하고 칭찬해 줄 수 있는 긍정적인 공간

Q SNS에 긍정적인 에너지와 활기찬 콘텐츠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앞으로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일단 인정하는 게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인정. 누군가를 인정할 때 나도 인정 받을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정말 받는 사람 배부르고, 하는 사람 어렵지 않은게 칭찬하기인데, 칭찬하는 문화가 많이 퍼졌으면 좋겠어요.

내가 칭찬을 받기는 어렵더라도 하기는 쉽잖아요. 그런데 내가 먼저 남을 칭찬하면 부메랑처럼 돌아오더라고요. 누군가를 칭찬하는 것을 시작해보면, 언젠가 본인이 그 100만배의 칭찬을 받는 날이 올 것이라는 걸, 제 작은 경험으로 한 번 말씀 드리고 싶어요.

Q 소셜팬들이 SNS를 어떤 방면에 활용하면 좀 더 의미있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SNS는 서로 다른 세대 간에 함께 소통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창구인 것 같아요. 보통 만나면 가까운 사람들과만 연락을 하게 되잖아요. 그런데 마이크로블로그가 좋은 게 정말 다양한, 예를 들면 배우 박중훈 형님, 배우 겸 가수 엄정화 누나, 이적 형, 그런 분들. 이문세 형님. 그리고 제가 (종교도 없지만) 아침에 감사하게 보는 조정민 목사님. 이런 분들은 저랑 세대도 다르잖아요. 그런데 이 안에서는 정말 부담 없고, 친구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좋은 글을 공유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좋은 기운이 샘솟는 사람이나 그런 공간을 따라가면 나도 언제부터인가 확 바뀌어 있더라고요. 지금 이것도 어떻게 보면 좋은 기운을 나누는 취지잖아요. 그러니까 가까이 있는 지인 뿐만 아니라, 더 다양한 분들과 함께 소통하고 긍정적인 기운을 나누는 창구로 활용하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Q 소셜멘토로서 앞으로의 SNS 활용 계획은 무엇인가요?

지금까지는 제가 SNS을 활용하면서 순간 순간의 감정 표현 정도로 활용했는데, 그것도 재미있지만 앞으로는 좀 더 많은 사람들과 좋은 기운을 나누고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용도로 활용해보고 싶어요. 이런 생각을 하니까 더 조심스러워지고, 좀 더 절제하게 되는 것 같기도 하구요.

예를 들어 얼마 전에 SNS를 통해서 도움을 받아서 결혼을 하시는 게 뉴스에 나오더라고요. 어떤 분이 “저는 지금 아이가 둘인데 아직 결혼식도 못 올렸어요”라고 SNS에 올렸는데, 그 글을 본 다른 분들이 “저는 미용을 하는데, 머리를 해드릴게요!” “제가 옷을 한 번 해볼게요!” “제가 축가를 해볼게요”. 이래서 결혼식을 하는 아름다운 그림을 봤어요. 저도 이런 것으로 한 번 찬란한 빛을 한 번 보고 싶고. 저도 뉴스를 보면서 “야~ 이거 내가 일찍 봤으면 사회라도 했을텐데”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런 게 진정한 기쁨이고 선물이잖아요. 꼭 한 번 이런 것을 해보고 싶습니다. 한 두가지가 아니예요.

Q 끝으로 ‘바른 SNS를 위한 소셜 릴레이’에 참여하게 된 소감, 그리고 소셜팬 여러분들께 한마디 부탁 드립니다.

저같은 사람도 이런 자리에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여러분도 할 수 있다는 바로미터인 것 같아요. 저 같은 이런 예시, 샘플을 봤으니까 여러분도 다른 것 없이 많이 웃고, 그 순간에 집중해서 즐겼으면 하는 작은 바람 밖에 없습니다. 너무 감사하고, 제가 힘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함께 섞여볼게요. 퐈이야!

 

FacebookTwitter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