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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상반기, 세계 이동통신 트렌드는?

2013.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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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상반기,
세계 이동통신
트렌드는?

끊임없이 바뀌는 시장 상황 속에서 어제의 웃음이 내일의 웃음을 보장해주지 않습니다. LTE 등장으로 재편된 이동통신 시장 분위기를 살펴봤습니다.

LTE 주도권의 향방

에릭손(Ericsson)은 6월 3일에 발행한 모빌리티 보고서를 통해 2012년 전 세계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12억 명이었고 2018년 말에는 45억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스마트폰 판매량도 이미 2013년 1/4분기에는 전체휴대전화 판매량의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1/4분기에 전세계 가입자가 2000만 명을 넘어선 LTE 가입자는 2017년이면 10억 명을 돌파할 전망입니다.

에릭손은 LTE를 통한 동영상 시청 증가 추세가 이동통신사 입장에서는 긍정적 현상이라고 봤습니다. 이동통신사들의 수익 확대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바일 동영상 트래픽이 연간 60%씩 증가하는 가운데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데이터를 쓰게 되는 것은 분명히 이동통신사 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입니다.

현재 LTE 시장은 우리나라가 속한 아시아와 북미가 선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체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지요(표1 참조). 하지만 2016년 이후에는 북남미와 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LTE 시장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표1. 전 세계 LTE 가입자 가운데 미국의 LTE 가입자가 전 세계 가입자의 47%,한국과 일본이 약 40%를 차지.(2012년 1/4분기)
*출처 : 와이어리스 인텔리전스

유럽의 화려한 날은 가고

이 같은 상황에서 과거 2G GSM으로 세계 시장의 표준을 주도했던 유럽은 화려했던 과거를 뒤로하고 LTE에서는 뒤처지고 있습니다. 유럽의 이동통신 사업자들은 시장의 쇠퇴와 함께 재정 위기로 인한 경기 침체 극복이라는 두 가지 토끼를 잡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국내외 투자자 유치는 투자 비용을 회수하기 어렵다는 전망 아래 투자를 꺼리는 상황으로 이어지고, 여기에 요금인하 압박으로 인한 이윤 축소로 투자가 수익성으로 연결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3G와 LTE 모두 보급은 저조하고 핀란드의 노키아(Nokia), 스웨덴의 에릭손 등 유럽의 통신 장비 업체의 부진으로 모바일 시장 주도권은 미국과 아시아로 이동한 것입니다.

유럽 주요 6개 사업자의 2G 가입자 비중은 61.5%, 3G도 38.5%에 불과한 상황입 니다(Wireless Intelligence, 코리아인덱스협의회, 2012.4. 24). 지난해 2/4분기 기준으로만 봐도 전 세계 LTE가입자 중 유럽 시장은 불과 6%인 162만 명에 불과합니다. 미국은 주요 사업자가 6개, 중국은 3개인 반면 유럽은 무선 사업자만 100개에 유선 사업자까지 합하면 1200개에 이르는 상황에서 매출·순익 확보가 담보되지 않으니 투자로 이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반면 미국은 LTE 투자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고, 서비스에 맞춘 프리미엄 요금 책정은 성장을 보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갖췄습니다. 버라이즌(Verizon)의 가입자당 평균 수익(ARPU)이 올라간 것은 이를 증명하는 결과입니다.

전반적인 이동통신사의 무선 매출 감소

에릭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3년 1/4분기에 전세계이동통신 보급률은 90%, 총 모바일 가입자수는 약 64억명에 이릅니다. 특히, 여러 개의 계정을 소유한 소비자를 감안하면 약 45억명이 실질적인 가입자 수입니다.

중국은 2013년 1/4분기에만 약 3000만 명이나 가입하며전체 순증가입자 수의 약 25%를 차지했습니다. 인도와 인도네시아, 브라질이 그 뒤를 따릅니다(표2 참조). 이런 가입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입자당 ARPU는 연평균 7.6%씩 하락했습니다. 이 같은 하락세는 아프리카(-10%)와 유럽(-7%)을 중심으로 아시아(-6%)의 부진이 원인이었습니다.

표2. 2013년 1/4분기 이동통신 순증가입자 수 상위 4개국
* 출처 : 에릭손

자세히 살펴보면 미국의 버라이즌과 AT&T, 일본의 NTT도코모와 소프트뱅크, 유럽의 텔레포니카(Telefonica) 가운데 ARPU가 상승한 곳은 버라이즌밖에 없습니다. NTT 도코모와 소프트뱅크(Softbank)는 모두 LTE 투자로 인한 CAPEX(Capital Expenditures, 미래 이윤 창출을 위해 지출된 비용)가 급증했기 때문이며, 텔레포니카는 환율 하락 등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버라이즌은 데이터 공유 요금제를 통해 이윤을, 그것도 21.1%라는 사상 최고의 영업 이익률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본 포스트는 SK텔레콤이 만드는 테마 매거진 Inside M의 기사를 옮겼습니다.

* 실제 속도는 접속자 수 및 무선환경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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