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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주목할 3대 이동통신 시장은?

2013.08.15 FacebookTwitterNaver

T리포트

지금 주목할
3대 이동통신 시장은?

미국

미국 이동통신사들의 올해 1/4분기 가입자 유치 실적은 신규 가입자 수 총 136만명입니다. 흥미롭게도 약정 서비스보다 무약정 서비스 가입자가 10배 더 많습니다. 이는 약정 서비스의 인기가 줄었고 이동통신사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음을 뜻합니다. 이 기간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한 이동통신사는 트랙폰(Tracfone)으로 83만9000명의 신규 가입자를 유치했습니다.

버라이즌은 2010년 LTE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시작해 세계 최초로 전국 단위의 대규모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했습니다. 이로써 4G LTE 네트워크 구축 첫 단계를 완료하고 인구 커버리지 95%를 달성했습니다. 한편 AT&T는 약 65%의 커버리지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AT&T는 버라이즌을 따라잡기 위해 이동통신 부문에만 연간 12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AT&T와 T-모바일(T-Mobile)은 올해 말까지 LTE 커버리지를 90%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런 양대 이동통신 업체 버라이즌과 AT&T에 대해서 FCC(Federal Communications Commission, 미국의 방송 통신 정책 주관 기구이자 준정부•준사법 기구)와 미 법무부는 두 회사가 계속해서 지금처럼 군림하면 통신 가격이 인상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동통신 업체 간 시장점유율이 균등하지 않다고 지적한 것이지요. 그래서 미 법무부는 버라이즌과 AT&T가 자사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주파수 양을 제한하는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미 정부가 시장 구조에 대해서 견제하는 가운데 소프트뱅크, 디시(Dish), T-모바일 등의 업체가 4G 구축 작업을 본격화하며 버라이즌, AT&T를 겨냥해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일본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일본 이동통신사 1위는 NTT 도코모였습니다. 그런데 지난 5월 소프트뱅크가 그룹 시가총액에서 일본 이동통신 업계 1위인 NTT 도코모를 제치고 업계 1위로 등극하는 쾌거를 올렸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발행하는 에 따르면, NTT 도코모가 이처럼 자존심에 상처를 입게 된 것은 (조금 과장하면) 다 아이폰 때문입니다. NTT 도코모는 경쟁사인 소프트뱅크, KDDI au와 달리 아이폰을 판매하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가입자 이탈을 경험하고 있는데, 2009년 이후 320만 명이 이동한 것으로 집계됩니다. 지난 6월에는 신규 계약 건수보다 서비스 해약 건수가 5900건이나 많아지기도 했습니다.

가입자 이탈을 막기 위해 현재 애플과 아이폰 도입 협상을 벌이고 있고, 일본 언론은 올겨울부터 NTT 도코모에서도 아이폰 신제품을 판매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소프트뱅크는 순항 중입니다. 그룹 시가총액에서도, 그리고 가입자 증가 수에서도 6월 말 기준으로 24만8100건을 기록해 역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야후 재팬에서 출발한 ICT 사업자인 소프트뱅크는 태생이 보여주듯 경영과 중심의 혁신, M&A를 통한 성장 전략 체질화가 가능했습니다. 글로벌 톱 10 ICT 기업을 목표로 미디어 사업 등 인터넷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미국 스프린트(Sprint)를 인수해서 글로벌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 중입니다.

중국

중국은 자체 3G 이동통신 기술을 개발했지만 글로벌 3G 시장 진입 시기는 놓쳤습니다. 현재 TDD 방식의 LTE 국제 표준을 적극 추진하는데는 이런 배경이 있습니다. 현재 글로벌 LTE 구현 기술은 우리나라와 미국 등 대부분의 국가가 도입한 FDDLTE(Frequency Division Duplex)와 중국이 추진하는 TDD-LTE(Time Division Duplex)로 나뉩니다. TDDLTE는 FDD-LTE와 달리 분리된 상•하향 주파수 패널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서 주파수 대역을 확보하기 쉽고 효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근 인도, 일본 등 여러 국가의 통신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를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차이나 모바일(China Mobile)은 2013년 1월 현재 7억150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세계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입니다. 중국 정부의 파격적인 주파수 할당과 사업권 허가 계획 지원을 받은 차이나 모바일은 설비 구축을 위한 대규모 물량 발주로 세계 이동통신 업계의 관심을 한 번에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차이나 모바일은 TDD-LTE라는 ‘중국형 LTE’로 세계 4G 이동통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끌어나가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서 반드시 주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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