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SNS와 함께하는 소셜릴레이] SNS를 부모님께! 박지선∙송도순 두 소셜 멘토가 만나다

2013. 11. 13

바른SNS와 함께 하는 소셜 릴레이. 그 첫번째 ‘SNS를 부모님께!’ 를 함께 할 소셜 멘토 두 분을 소개 합니다.

첫 번째 멘토는 SNS 상의 아이돌, 80만 명이 넘는 팔로워와 함께하는 연예인! 바로 개그우먼 박지선 씨입니다! <개그콘서트>에서 보는 것보다 밝고 따뜻한 모습 덕분에 이렇게 어마어마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요, 사실 그 콘텐츠에 많은 분들이 공감하는 이유에는 바로 ‘자연인’ 박지선 그리고 박지선 만큼이나 유쾌하고 멋진 가족이 있었죠.

두 번째 멘토는 국민 성우 송도순 씨입니다. 무엇보다 만화영화 ‘톰과 제리’로 익숙한 송도순 씨는 요즘 ‘스마트폰 전도사’로도 유명하세요. 요즘은 조용필의 ‘바운스’로 벨소리를 바꾸셨다고 자랑하시면서 소녀 미소를 보여주고, 가족들과 메신저로 훈훈한 대화를 나누고 계신 송도순 님.

이 두 분이 ‘SNS를 부모님께!’를 위하여 함께 모였습니다. 소셜 멘토가 이야기하는 SNS, 그리고 부모 및 자녀 세대와의 소통. 함께 들어보시죠~!

박지선은 ‘소셜 멘토’다!

Q 소셜 멘토 섭외를 위한 내부 논의에서 박지선 씨가 0순위로 거론됐어요. 섭외에 응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 제가 ‘멘토’라니, 영광이네요! 멘토로 칭해진 이상 앞으로도 SNS를 통해 밝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요.

Q 평소 SNS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나요?
– 주로 여가 메이트로 이용해요. 이동할 때나 대기 시간에. 친구들 어디 있나, 뭐하나 보고 있으면 재미있는 이야기도 많이 보이고 거기서 아이디어도 많이 얻어요.

Q SNS에서 인기 많다는 것, 스스로 인지하고 계시죠?
– 이제 모른다고 하면 거짓말이죠, 팔로워 분들 숫자가 80만이 넘으니까. 여느 아이돌 친구들하고 비슷한 수치더라구요. 제가 크게 팬덤이 있는 사람도 아닌데 제 이야기를 좋아해주시는구나, 감사해요.

Q 어떤 점이 인기의 비결이라고 생각하세요?
– 일관성 있는 소재와 이야기 아닌가 싶어요. SNS에 제가 올린 글들 제가 다시 보면 감정의 기복이 많이 드러나지 않아요. 항상 조금 들떠 있고 에너지 많고… 그런 인상이 좋게 작용한 것 같아요. 한결같이 밝고 긍정적인 모습 말이죠.

‘실버 모빌리언’ 송도순

Q 송도순 선생님은 ‘스마트폰 전도사’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처음에 사용하는데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 물론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요. 하지만 일단 하나하나 다 눌러보자, 두려움없이 하다보니 점점 익숙해졌어요.

Q 스마트폰 이용에 있어 부모님 세대 여러분에게 전해드리고 싶은 사용 팁이 있을까요?
– 여러분, 사용하는데 너무 주저하지 마시고, 일단 한 번 씩 다 눌러보세요. 스마트폰을 만든 사람도 아마 하나하나 만들었을거에요. 저도 하나하나 시작하니깐 되더라고요. 아직도 도전해야 할 게 많지만요.

Q 어르신들 중에 아직 스마트폰을 못 쓰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가장 큰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세요?
– 비용 부담과 복잡한 기능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저희 남편 같은 경우에는요 제가 제가 처음에 하라고 했더니 “너무 비싸다.”며 사용하기를 주저했어요. 그런데 써보고 나서서는 정말 좋아했어요. 요금도 알뜰하게 쓰는 방법이 많더라고요.

Q 송도순 선생님이 생각하시는 스마트폰이란?
– 새로운 세상인 것 같아요. 스마트폰을 손 안에 딱 쥐면 “이 세상이 내 손 안에 있소이다”가 되는 것 같아요. 너무 두려워하지 마시고 일단 한번 시작해보세요. 더 넓은 세상이 여러분 안에 들어오게 될 거에요.

송도순과 SNS

Q 선생님, SNS를 직접 경험해보셨나요?
사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는 젊은 친구들만 하는 것 같아서 아직 잘 몰라요. 가족이나 지인 중심으로 메신저 기능을 주로 하는 플랫폼을 사용하면서 느낀 것을 토대로 말씀드리면, 진정한 ‘소통의 장’이지 않나 생각을 해봅니다.

Q 스마트폰으로 가족과 소통하면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형제간에도 남자애들은 서로 얘기를 많이 하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메신저를 통해서 야구 사진을 서로 공유하고 얘기를 나누면서 대화도 늘었지요. 가족 간에 서로서로 ‘아, 우리 아들이 이랬구나’, ‘우리 형이 이랬구나’, ‘내 동생이 이랬구나’, ‘우리 며느리가 이렇게 이쁜 데가 있구나’하고 새롭게 알게 되는 것도 생겼어요.

박지선과 부모님의 이야기

Q 그런데 박지선 씨 SNS 보면 유독 부모님 이야기를 많이 하세요.
– 네, 제가 오늘 인터뷰 오기 전에 제 SNS 이력을 쭉 한번 봤어요. 그런데 정말 부모님 얘기가 콘텐츠의 70~80퍼센트를 차지하더라구요.

Q 어떤 이야기였나요?
– 엄마가 딸기 먹으라고 해서 20개쯤 먹었을 무렵 ‘아 그거 안 씻은 거야, 씻어 먹어라’ 라고 말씀하셨다. 이런 내용이죠. 사실 여기서 끝나는 일상이면 엄마랑 싸우는 것으로 마무리 됐을 텐데 이걸 SNS에 올리고 많은 분들이 공유해주시면서 개그가 돼요. 공유하시는 것을 보면 아 이런 일이 어느 집에서나 있겠구나, 공감하시는 내용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갈등의 원인이 SNS에 하나의 글을 쓸 수 있는 소재가 되고, 오늘 엄마에게 이런 일을 당했다, 이야기하고 있으면 어느새 자연스럽게 기분이 풀리고 좋아져요. 그래서 엄마랑 대화도 더 많이 하려고 하고, 부모님께 재미있는 얘기도 더 유도하려고 하죠.

Q 팔로워 반응 중 재미있거나 인상적인 내용이 있었나요?
– 엄마가 박지선보다 더 재미있으시다는 반응 참 많아요. 역시 집안에 희극인의 피가 있는 것 같다는 얘기들. 다른 분들이 우리 엄마 아빠 재미있으시다고 하니 저도 참 좋아요.

Q 어머니가 콘텐츠 직접 만드셔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 정말 권해드리고 싶어요. 사실 저희 어머니가 아티스트적인 감각을 갖고 계셔서 그림도 잘 그리시거든요. 제 SNS에 올린 적 있는데, 계란말이, 오므라이스 해주시면서 그 위에 케첩으로 스폰지밥 그려주시는 분이세요. 센스가 있는 분이죠. 며칠 전엔 냉장고에 포도 있다고 하셔서 열어보니 용기 위에 ‘나 목욕했어요~’라는 메모가 붙어있었어요. 이런 면이 SNS 시작하셔서 콘텐츠로 만드신다면 좋은 작용을 할 것 같아요.

SNS를 부모님께!

Q 송도순 선생님, ‘실버세대는 스토리텔러’라는 광고 카피도 있었는데, SNS를 통해 부모님 세대의 연륜과 지혜를 콘텐츠로 풀어낼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 우리 세대는 열심히 그리고 최선을 다해서 살았던 것 같아요. 이제 그 ‘다음 세대와 후배들에게 그 ‘최선’에 대한 이야기와 시행착오의 경험을 전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가능할 수 있는 장이 스마트폰, SNS가 되지 않을까요? 스마트폰이 처음엔 어려운 기계인 것 같아도, 익숙하고 나면 시간 많은 우리가 더 쓰기 좋아요. 이 시대를 정리해 보여줄 수 있는 도구죠.

Q 부모님이 지속적으로 SNS 혹은 메신저로 소통하기 위한 방법에는 어떤 게 있을까요? – 처음에는 가족, 지인들과 사진을 같이 공유하는 게 가장 쉽고 좋은 방법이겠죠. 사진을 보면 ‘우리 아들이 어디서 일하나’, ‘학교는 어떻게 생겼나’ 같은 것들을 알 수 있어요. 예를 들어 가로수 관련 사진을 올리게되면, ‘아… 가로수길 이렇구나. 나도 시간있으면 가봐야지’ 하고 생각을 하게 되요. 그러면서 우리 사이에 새로운 대화가 시작될 수 있어요.

Q 이번 캠페인 이후 부모자녀간 SNS 이용을 통해 어떤 변화가 생기기를 바라시나요?
– 더 친해졌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제가 스마트폰으로 메신저를 시작해보니 아들이 사는 게 보여요. 나도 뭘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면, “엄마 거기 갔어요? 엄마 거기서 제가 등산가는데 필요한 것 좀 사다주세요~”와 같은 대답이 오고가기도 하지요. 한 집에 있으면서도 무심한 사이가 되어 섭섭하고 서럽고, ‘자식 키워서 뭐하나’라는 생각도 했는데, 지금은 아이의 체온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아 좋아요.

Q 선생님이 어른 입장에서 자녀 세대에게 부모님의 SNS 사용을 독려하는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 스마트폰 생기기 전엔 남편하고 사랑한다는 말, 서로 잘 못했어요. 아이들에게도 너를 낳고 얼마나 좋아했고 꿈을 꿨고 행복했다고, 차마 말로는 못했요. 요즘은 우리 가족과의 관계에 뜨거운 용암이 뚫린 듯 좋아요. 진심은 이렇게 좋구나 싶어 눈물이 날 때도 있어요.

예전에는 취직하면 부모님에게 드리는 첫 번째 선물이 빨간 내복이었다고 하죠. 그런데 저는 요즘에는 스마트폰 선물이 엄마에게 새로운 세상을 하나 선물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엄마가 그 세상을 보면서 ‘아… 인생이 쓸쓸하다. 나는 다 갔다. 나는 쓸모가 없다.’와 같은 생각이 쏙 들어가게 만드는 것이 요즘 세대에 진정한 효도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부모님께 스마트폰, 메신저, SNS에 대해 자녀분들이 한번 알려주시는 건 어떨까요?

Q 박지선 씨께도 같은 질문을 드립니다. 캠페인을 함께하는 소셜 멘토로서 부모님과 SNS를 같이 한다면 어떤 변화가 생기기 바라시나요?
– 부모님과의 소통에 긍정적인 자극이 되길 바라요. 예를 들면 어디 가서 음식 사진을 찍으면 어머니가 내 것도 좀 사오라고 말씀하시고, 그럼 그걸 사가지고 가서 가족들과 같이 먹으며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가 연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을 것 같아요.

Q 앞으로 캠페인에 참여할 부모님들께 한 마디 부탁 드릴게요.
– 신기하게 엄마하고 딸 사이가 너무 가까워 그런지, 가끔 얼굴 보고 얘기하다 싸움이 되는 일도 문자나 글로 얘기하면 재미있는 얘기가 돼요. 어머니 자신의 이야기를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창구가 될 수도 있고요. 저희 어머니도 박지선 엄마가 아니라, 아티스트 최순옥으로 거듭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지금 저도 굉장히 많은 생각이 드는데, 엄마에게 꼭 권해드리고 재미있는 콘텐츠 끄집어 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