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히스토리 #2 폴더폰부터 MP3 폰까지! 휴대폰의 본격 진화가 시작되다

2013. 11. 20

T나는 트렌드

모바일 히스토리 #2
폴더폰부터
MP3 폰까지!
휴대폰의 본격 진화가 시작되다.

여러분이 즐겨 사용하는 각종 이모티콘(“ㅋㅋㅋㅋ” ” OTL” ” ㅜ_ㅜ ” “^^” 등)은 언제 부터 시작되었을까요? 정답은 바로 1999년! 1999년 부터 처음으로 국내 휴대폰 판매 1000만 시대가 열렸으며 이모티콘 등이 본격화 되기 시작될 정도로 휴대폰 대중화가 되었는데요. 이모티콘의 역사가 겨우 십년 조금 넘었다는 사실 실감 나시나요? 🙂

오늘 SK텔레콤에서는 폴더폰부터 무선인터넷 폰까지 90년대 말 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휴대폰 대중화의 시작을 함께하는 모바일 이야기를 할 예정인데요. 지난 주 모바일 히스토리 #1. 응답하라 삐삐와 PCS! 이동통신의 조상님이 궁금해에 이은 두 번째 이야기! 모바일 히스토리 #2 폴더폰부터 MP3폰까지! 휴대폰의 본격 진화가 시작되다 지금부터 확인해보세요~!

라이터 무게 버금가는 휴대폰 시대가 열리다!

드라마 ‘응답하라 1997’ 중 한 장면

응답하라 1997에도 등장하는 은지원이 사용하는 모토로라의 ‘스타텍’! 추억 속의 스타텍! 다들 기억하시나요? 🙂 당시로선 초 경량인 88g을 자랑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을 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당시 열풍을 일으켰었죠. 학창시절 멋 좀 아는 친구들이라면 스타텍이 패션 아이템 중 하나였죠. 스타텍을 열고 닫을 때 나던 ‘딱딱’ 소리, 여러분의 추억 속에 있으시죠? 🙂

애니콜 미니폴더 SCH-A100,SPH-A1000, 일명 깍두기폰

모토로라 ‘스타텍’이 몰고 온 폴더폰 열풍을 시작으로 1998년 부터 폴더폰이 본격화 되게 되는데요. 국내 브랜드에서도 폴더폰이 등장하며 엄청난 인기를 끌게 됩니다. 애니콜 미니폴더 SCH-A100, SPH-A1000이 그 주인공인데요, 장혁이 CF모델로 나와 큰 인기를 끌며 장혁폰 혹은 깍두기폰으로도 불리기도 했었죠. 각진 알루미늄 외관에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큰 인기를 끌며, 당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분들이 이 휴대폰을 갖고 싶어했답니다~ 학창시절, 반에서 이 폰 가진 친구를 무척 부러워했던 기억들 한번쯤 있으시죠?^^

배우 장혁이 등장한 애니콜 폴더폰 광고

또한, 90년대 후반 이뤄낸 국내 휴대폰의 초경량 무게로의 변화도 주목할만한 점인데요. 삼성전자의 애니콜은 1998년 무게 100g대의 벽을 깬 98g의 SPH-4100을 출시하며 주목을 받았었습니다. 이는 10년 전 759g의 첫 제품 대비, 무려 652g이나 줄인 것이었는데요. 지포 라이터 수준의 무게로 휴대폰 초경량 시대의 문이 열리는 걸 직접 목격하신 분들이라면 모바일의 발전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공감하실 거예요~!

휴대폰, 컬러를 입다!

애니콜 SGH-T100, 일명 이건희폰

2000년대에 들어서 모바일 기기에 새롭게 찾아온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컬러였습니다! 2000년대 부터 휴대폰 화면이 흑백에서 컬러로 진화하게 되었는데요, 이때부터 대부분의 휴대폰이 흑백화면에서 컬러 화면으로 바뀌었죠. 대표적인 컬러화면 휴대폰으로 세계 최초로 컬러 LCD를 탑재한 휴대전화,SGH-T100(일명, 이건희폰)이 있습니다. 다들 기억하시나요? 🙂

삼성 이건희 회장이 디자인과 기능 등에 직접 아이디어를 제시해 ‘이건희 폰’이라는 닉네임을 갖게 된 이 모델은 아시아와 유럽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며 출시 약 1년여 만에 1000만 대 판매를 돌파하기도 했답니다~

LG모바일 LG-KH5000

애니콜 SPH-V4200

또한,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부터 좀 더 다양한 디자인의 휴대폰이 등장하였는데요. 컬러화면은 물론이고 듀얼 스크린, 슬라이드 형태, 안테나 내장형 등 더욱 다양한 시도를 한 휴대폰들이 속속 등장하게 되죠. 여러분이 2000년대 초반 사용했던 휴대폰은 어떤 디자인이었나요? 학창시절 화면 돌아가는 휴대폰 가지고 있는 친구들은 반에서 주목 좀 받고 그랬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지 않으신가요?

MP3에서 카메라까지, 진화하는 휴대폰의 기능

애니콜 MP3폰

1999년, 스무 곡도 채 들어가지 않던 128MB, 265MB 용량의 MP3는 당시 얼리어답터들의 주목을 받는 잇 아이템이었죠! 여전히 CD플레이어가 익숙하고 MP3플레이어가 낯설던 그 시절, 삼성전자는 최초로 MP3 기능이 복합된 휴대폰(일명, MP3폰)을 내놓았는데요. 새로운 시도가 눈에 띄는 제품이었습니다. MP3 플레이어의 최강자였던 아이리버도 1999년에 창업했다는 사실! MP3플레이어 대중화를 이끌었었지요.

애니콜 SCH-V200

MP3기능 외에도 휴대폰에 다양한 기능이 빠르게 추가되기 시작하는데요. 2000년 7월에는 삼성전자의 애니콜에서 세계 최초로 디지털 카메라가 내장된 휴대폰, SCH-V200이 출시되었습니다. 이 휴대폰에는 35만 화소의 이미지센서가 장착되었는데요, 당시 저장 가능한 사진의 수는 고작 20장이었다니 지나고 보니 정말 놀랍죠?^^

스카이 IM-3100

스카이에서도 카메라를 탑재한 휴대폰이 2001년에 등장했는데요. 바로 IM-3100 입니다. 카메라를 탈부착 할 수 있다는 매력으로 큰 인기를 끌었죠. 역시 카메라는 35만 화소였는데요. 현재, 1300만화소가 넘는 디지털 카메라 못지 않은 화소의 휴대폰 카메라가 대부분인 것을 생각하면 10년 동안 진행된 휴대폰 발전의 속도감이 피부로 느껴지시나요?

SK텔레텍IM-5400

2000년에 들어서면서부터 무선인터넷 기능 포함한 폰도 만나 볼 수 있게 됩니다. 인터넷으로 각종 영화, 음악, 비디오 등 콘텐츠를 볼 수 있게 되는데요. 지금처럼 당연하게 미디어 콘텐츠를 스마트폰으로 소화 가능하게 된게 겨우 10년 남짓이라니 새삼 놀랍지 않나요? 🙂

밀레니엄, 20대를 지배한 키워드 TTL

휴대폰 전성시대의 시작에는 SK텔레콤도 언제나 함께였습니다. 그리고 밀레니엄을 향해 달려가는 1999년, 신개념의 이동통신 상품을 선보이며 20대의 문화를 지배하는 키워드를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TTL이죠!

The Twenties Life의 약자인 TTL은 20대를 위한 신개념의 이동통신 상품으로, 원하는 지역에서 통신 요금을 할인해 주고, 신촌, 강남, 대학로 등 20대가 많이 모이는 번화가에 ‘TTL Zone’을 운영해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죠.

이러한 서비스로 출시 20일 만에 가입자가 10만 명을 넘어서고, 하루에 2만 명씩 가입자가 증가하는 등 이동통신 업계에 그야말로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TTL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있죠. 바로 TTL 소녀, 임은경 양! 평범한 학생이었던 그녀는 배우 이병헌의 팬사인회에 갔다가 광고 기획사의 눈에 띄어 모델로 데뷔하게 된 신데렐라 스토리의 주인공이었습니다~

그녀의 신비로운 마스크와 20대를 겨냥한 독특한 느낌의 영상으로 단숨에 20대를 사로잡은 TTL! ‘TTL족’이라는 말까지 생겨날 정도로 인기를 끌며, 2000년대 20대의 문화를 지배하는 한 키워드로 자리했습니다 🙂

지금까지 폴더폰부터 무선인터넷 폰까지 90년대 말 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휴대폰 대중화의 시작을 함께하는 모바일 이야기를 함께 해보았습니다. 여러분의 방안에서 잠자고 있는 휴대폰들 중 이 시대에 썼던 휴대폰이 있으신가요? 그 날의 기억까지 함께 떠올리게 해 주는 나의 추억 속 휴대폰, 여러분도 한번 되돌아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