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히스토리 #3 휴대폰 춘추전국 시대! 터치폰, 스마트폰, 쿼티패드 폰의 등장

2013. 11. 27

T나는 트렌드

모바일 히스토리 #3
휴대폰 춘추전국 시대!
터치폰, 스마트폰,
쿼티패드 폰의 등장

지금은 너무도 당연하게 사용하는 스마트폰! 하지만 이 스마트폰도 터치폰부터 시작해 엄청난 발전을 거쳤습니다. 그런데 말 그대로 ‘터치’만 가능했던 터치폰에서 본격적인 스마트폰인 ‘아이폰’의 등장, 그리고 갤럭시, 옵티머스 등으로 이어지는 국내 브랜드 스마트폰의 출시까지는 불과 3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오늘 SK텔레콤 블로그에서는 터치폰부터 쿼티패드폰 그리고 아이폰까지, 2007년부터 2010년까지의 모바일 생태계 이야기를 할 예정인데요. 모바일 히스토리 시리즈의 세번째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버튼 대신 화면을 누르는 터치폰의 등장!

2007년, LG전자의 프라다폰을 시작으로 국내 휴대폰 시장에 터치스크린 방식의 휴대폰이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프라다폰은 아이폰이 나오기 전인 2007년 3월, 세계 최초로 출시된 전면 터치폰으로 LG와 프라다가 협업하여 만든 휴대전화인데요. 70만원의 높은 가격대에 출시되었죠.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커피프린스’에서 공유가 썼던 휴대폰으로도 유명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

LG 프라다폰 광고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중 한 장면

터치폰이 트렌드로 자리잡기 전, ‘터치’라는 기능은 터치펜을 쓰거나, 손이 큰 사람들에게는 불편한 인터페이스로, 원하는 부분이 잘 안 눌리거나 휴대폰 두께가 두꺼워 냉장고 폰으로 불리는 등 여러 단점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러한 단점들을 최소화 시키고, ‘터치’로 할 수 있는 기능들을 극대화 시켜 국내 휴대전화 시장에 터치폰 열풍을 몰고 왔었죠.

또한 휴대폰의 카메라 기능이 중요해지면서, 500만 화소의 카메라가 등장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 시기부터 디지털 카메라를 별도로 가지고 다니는 대신 휴대폰의 카메라로 일상을 촬영하는 것이 익숙해지기 시작했죠 ^^

좌측부터 애니콜 햅틱, LG 초콜릿, CYON 뷰티

프라다폰과 아이폰 이후 출시된 햅틱폰, 초콜릿폰, 뷰티폰 등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면서 터치폰 시장의 경쟁도 치열해졌는데요. 소녀시대와 에프엑스가 초콜릿폰을 들고 ‘초콜릿 러브’를 부르던 광고도 새록새록 기억이 나네요~ ^^

소녀시대와 에프엑스가 등장한 초콜릿폰 광고

폴더폰의 부활 – 고아라폰, 롤리팝, 모토로라 레이저 시리즈

터치스크린이라는 새로운 기능으로 트렌드가 된 고가의 프리미엄 터치폰과는 달리, 저렴한 가격에 디자인으로 승부하는 폴더폰도 꾸준히 인기를 끌었습니다. 바로 고아라폰으로 불린 삼성전자의 SCH-W270, LG의 아이스크림폰과 롤리팝, 모토로라의 레이저 시리즈 등이 해당되죠.

좌측부터 애니콜 W270, LG 롤리팝 SV800, LG 아이스크림 LH5000

고아라폰은 극강의 심플한 디자인으로, 아이스크림폰과 롤리팝은 화사한 제품 컬러와 외부에 하트, 사람, 동물 등이 불빛으로 나타나는 Matrix LED의 특이한 기능으로 주목 받았고, 모토로라는 스테디셀러였던 MS500의 후속작인 MS500W의 더욱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죠.

모토로라 레이저 MS500(좌)과 MS500W(우)

특히 롤리팝은 빅뱅과 2NE1을 내세워 독특한 광고를 선보였는데요. 배경음악이 된 `롤리팝’은 각종 음원 차트에서도 1위에 올라 화제가 되기도 했답니다. ^^

빅뱅과 2NE1이 등장한 롤리팝 광고

아이폰 열풍이 시작되다!

그리고 드디어 본격적인 ‘스마트폰’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2007년 6월, 미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아이폰이 2009년 11월, 아이폰 3GS 모델로 출시되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불을 지폈죠.

아이폰 오리지널

아이폰은 정전식 터치 스크린 방식의 휴대전화, 카메라, GPS, 무선인터넷 기능을 합친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운영체제 iOS가 탑재되어, PC 기능의 일부를 휴대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이폰 이전에도 스마트폰을 표방한 휴대폰들이 있기는 했지만, 아이폰의 보급과 함께 본격적인 스마트폰의 대중화 시대가 열렸다고 할 수 있는 것이죠!

특히 아이폰을 시작으로 애플리케이션, 즉 모바일 콘텐츠의 세계가 열리게 되었는데요, 지금은 너무도 당연하게 사용하는 어플들이 불과 몇 년 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콘텐츠라고 하니, 새삼 놀랍지 않나요? ^^

이 아이폰은 엄청난 인기를 끌며 여러 이슈를 낳기도 했는데요, 국내에 처음 선보인 아이폰 3G는 출시 전 예약자만 6만 명에 달했고 출시 10일 만에 10만 대를 판매하며 그 인기를 증명했습니다.

여기에 애플의 신제품을 소개하는 스티브 잡스의 맥월드 기조연설이 잡스의 탁월한 프레젠테이션 능력으로 매번 화제가 되기도 했었답니다. 🙂

2007년 맥월드에서 진행된 아이폰 프레젠테이션

지금도 매년 가을 출시되는 새로운 아이폰을 기다리는 ‘아이폰 마니아’ 들이 많은데요, 아이폰의 인기가 과연 언제까지 이어질지 궁금하네요~

2009년 말, 애플의 아이폰 3Gs와 삼성전자의 옴니아 폰을 시작으로 2010년부터 국내에는 많은 스마트폰들이 등장했습니다. 윈도우 운영체제를 탑재한 LG의 레일라, 옵티머스Z, 삼성 갤럭시S, 그리고 아이폰4 등 다양한 스마트폰이 줄지어 출시되었죠. 지금 우리에게 익숙한 ‘갤럭시’ ‘옵티머스’ 등의 스마트폰 브랜드들이 이 때부터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10년 10월에는 스마트폰 가입자가 500만 명을 넘어서면서, 스마트폰 대중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좌측부터 LG 레일라 SU210, LG 옵티머스Z SU950, 삼성 갤럭시S SHW-M110S

애플 아이폰4

쿼티패드의 매력! 비즈니스폰 블랙베리

스마트폰을 이야기하면서 비즈니스 스마트폰의 대명사였던 블랙베리도 빼놓을 수 없겠죠~

블랙베리 BOLD 9780(좌), 블랙베리를 보고 있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

블랙베리는 삐삐, PDA를 거쳐 스마트폰으로 진화한 제품으로, 초기 모델인 삐삐에도 자판기가 달려 있었다고 합니다. 블랙베리는 휴대폰으로 e메일 확인과 문서 작업을 할 수 있는 기능 덕분에 직장인들을 위한 휴대폰으로 자리잡았는데요. 특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절정기를 맞았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상원의원 시절 블랙베리를 손에서 놓지 않기로 유명했다고 하죠.

블랙베리의 매력적인 디자인과 물리키패드의 정확성과 중독성으로 지금도 블랙베리 시리즈를 사용하는 분들이 있다고 합니다. 쿼티패드의 매력! 아시는 분들은 고개를 끄덕이고 있겠죠? ^^

지금까지 터치폰부터 쿼티패드폰, 아이폰까지! 2007년부터 2010년까지의 모바일 이야기를 함께 해보았습니다. 휴대폰에 얽혀있는 일화까지도 새록새록 생각나는 지금, 서랍 속에서 잠자고 있는 예전 휴대폰을 꺼내 보며 잠시 추억에 잠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