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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4] MWC 2014 현장에서 찾은 재미난 모바일 이슈 – by T리포터 티슈

2014.02.27 FacebookTwitterNaver

MWC 2014

[MWC 2014]
MWC 2014
현장에서 찾은
재미난 모바일 이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벌써 3일째를 맞아, 낯선 도시가 아닌 익숙한 도시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도로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TRAM에도 이제 놀라지 않고, 알아듣지는 못하지만 유쾌한 말을 계속 건네시는 택시 기사님 에게도 이제 당황하지 않고 침착함을 발휘하게 됩니다. 잠깐 제가 경험한 바르셀로나의 일상을 더 이야기 하자면, 미국과는 달리 우리나라처럼 치안이 괜찮은 도시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새벽 2~4시 사이에도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분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으며 가로등도 굉장히 많이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으슥한 골목길도 없는 것 같습니다.

또한 일반적인 상식을 깨는 독특한 디자인의 건물이 많았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서로 비슷한 빌딩들이 쭉 이어진 것이 아니라, 파격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건물의 구조와 색, 창의 배치가 특이한 모습을 몇 번 지나쳤습니다. 사람들의 매너는 딱히 좋아 보인다는 인상은 못 받았지만, 유쾌하게 사는 코드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다만 제가 에스파냐어가 안되서 함께 즐기지 못 하는게 아쉬울 뿐입니다. 물가는 우리나라보다 확실히 비싼 것 같았고, 음식은 대부분 소금덩어리로 느껴질 만큼 엄청 짭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나트륨 섭취는 여기서 문제도 아닌 것 같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음… 이외에도 일상적인 경험들이 많지만 각설하고, MWC 2014 전시장을 돌아다니며 찾은 이슈들을 이야기 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스마트 디바이스와 사랑에 빠진 게임

국내의 많은 사용자들도 그렇지만 전 세계적으로도 스마트폰이 삶의 지대한 변화를 가져온 것은 사실이고, 지금은 어느 정도 한계점에 도달한 것 같지만 꾸준히 하드웨어 업그레이드가 되고 있습니다. 하드웨어 발전 속도만큼이나 소프트웨어 발전 속도가 따라와 준다면 더 많은 변화가 있었겠지만, 아직은 격차가 존재합니다.

아마 하드웨어 발전 속도가 더딘 이 기회를 통해 소프트웨어의 발전 속도가 빠르게 따라잡을 것으로 생각하는데요. 이런 부분이 발전하게 되면 좋은 이유는 더 유용한 어플이 등장하게 되는 것은 물론이고 즐길거리가 풍성해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미 우리는 하드웨어 발전 속도에 맞는 즐길거리에 대한 갈증을 느끼기 시작하고 있는데요. MWC 2014 현장에서는 제조사나 관련 업체들이 이와 관련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우리에게 가장 빠르게 다가올 수 있는 즐거움이라면 게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인 ZTE 부스를 방문했을 때 외국인이 신나게 게임을 즐기고 있는 것을 봤습니다. 이동통신사 전시회인데 PC게임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최고점 경쟁하는 이벤트를 하는건가?’ 하는 생각에 더 가까이 가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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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스마트폰을 TV와 연결해 FPS 게임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FPS 장르자체가 순간적으로 빠르게 반응하고 행동해야 하는 만큼 조금이라도 버벅거린다면 결과가 암담해지기 때문에 PC도 고사양으로 구성해서 즐기기도 하는데, TV는 거들 뿐 스마트폰이 모든 것을 해결하고 있었습니다. 게임을 플레이 하는 분도 장난스럽게 하다가 순간 빠져들며 집중력을 발휘했고 제가 옆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 지켜봤지만 스마트폰이 버벅거리지도 않고 플레이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또 다른 중국 제조사인 화웨이를 방문하니 여기서는 갑작스레 콘솔게임 구성이 등장합니다. 그래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가까이 가보니 말 그대로 콘솔 단말기였습니다. 다만 안드로이드 OS를 이용했다는 점이 기존 제품들과 차이점일텐데요.

제품명이 TRON으로 이미 지난 1월에 발표되었었다고 합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어떤 구성을 보여주나 싶었는데, 그렇지 않고 그냥 콘솔 제품이었다는게 아쉽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본체 부분의 별도 단말기 없이 스마트폰 연결만으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움직임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스마트폰이라는 하드웨어의 발전으로 현재 PC에서 즐기는 게임들을 하나 둘 즐길 수 있게되는 수준까지 올라오면서 고사양 MMORPG 장르도 즐기게 될 거라고 보는데요. 지금까지 작은 스마트폰에서는 컨트롤러의 한계가 있었지만 이러한 장비를 갖추면 충분히 다양한 스킬도 문제없이 즐길 수 있게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동차와 IT, 그러나

자동차는 오랫동안 IT와 병행하여 많은 기술들이 개발되어 왔고 현재도 꾸준히 새로운 기술들이 적용되고 있습니다만 다른 분야에 비해서 속도가 더뎌지고 있습니다. 특히 기술의 흡수되는 속도가 느린 편인데, 이는 인간의 생명과 직결되는 안전문제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과거에는 어떤 부분이 적용되기만 해도 혁신이라 불렸던 것과는 달리, 이번 MWC 2014에서는 그저 흔히 볼 수 있는 기능들로 찾는 이들로 하여금 아쉬움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TE부스에서도 고급스런 자동차에 스마트폰을 거치시켜 놓고 이용할 수 있는 앱 정도를 시연하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앱도 내비게이션과 검색, 음성검색 등 기존 우리나라 스마트폰에서 이용 가능한 수준이었습니다.

미국에서 출시되며 가장 이슈가 되었고 혁신의 아이콘으로 등장한 테슬라도 MWC 2014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모두가 아시는 것과 같이 순수 100% 전기자동차이며 내부는 두개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드라이빙 정보를 얻을 수 있고 기능을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센터페시아에 위치한 커다란 태블릿 화면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기도 한데요. 여기에 무선 네트워크가 결합되면 기존 자동차가 하지 못했던 기술들을 먼저 만나 볼 수 있게 되는 겁니다.

그리고 미국 3대 자동차 브랜드인 FORD 부스가 MWC 2014 현장에 있었습니다. 약간 쌩뚱맞다고 하실 수 있겠지만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한 모터쇼에서도 글로벌 IT기업들이 자동차 제조사와 손잡고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차세대 혁신을 이끌고 있기 때문에 이젠 낯선 풍경이 아닙니다.

위 사진은 자동차 위에서 캔 크기만한 것들 4개가 올려져 있는데, 계속 회전을 하고 있길래 호기심이 생겨 가까이서 살펴봤습니다.

뒤에 펼쳐진 화면에서는 이 장치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정확히 어떤 기술을 이용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자동차 주변의 움직임들을 표시해주고 있었습니다. 저도 일부러 주변을 걸어다니면서 화면을 보고 있었는데, 비교적 빠르게 실시간으로 표시되고 있더라고요. 영화 배트맨 다크나이트에서 초음파를 이용해 통화하는 사람의 주변의 모습을 모니터링 하는 기술과 비슷하게 보였습니다. 이 기술을 가지고 어떤 기능을 만들어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해줄지 벌써 기대되는 것 같습니다.

저가 스마트폰의 공습

많은 분들이 최고의 사양의 스마트폰에 집중하는 사이, 그 것들을 따라가지 못하는 사람들과 많은 기능들을 현실적으로 제대로 활용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가격과 기능을 만족하는 실용성을 우선하는 합리적인 구매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런 틈새시장에서 최소사양을 구성하며 저가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스마트폰들을 다양한 제조사에서 선보였는데요. 모질라 재단에서 25달러 짜리 파이어폭스 폰이 등장해 모두의 관심을 받기도 했는데 파이어폭스 뿐 아니라 다양한 제조사에서 저가 스마트폰을 속속 선보였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노키아는 위기를 맞은 후 다른 제조사와 차별화 전략을 위해 확실히 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출시되는 디자인도 기존의 스타일을 과감히 깨뜨린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카메라, SNS, 메시지 등 기본적인 스마트폰의 역할들을 충실히 해낼 수 있는 부분도 직접 테스트 해봤는데 나쁘지 않았습니다.

스마트폰 케이스와 배터리 팩 등 액세서리에서도 전혀 저가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 디자인이 구매자의 만족도를 높여줄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중국산 스마트폰, 글쎄?

우리나라 제조사들이 가장 견제하고 있기도 하고 전세계적으로도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중국 스마트폰들을 한국에서는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MWC 2014에서 여러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경험해보게 되었습니다. 워낙 소문으로 괜찮다는 이야기를 들어왔던 터라 기대가 크기도 했는데요. 실제로 만져보면서 소문이 조금 과장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이렇게 큰 전시장에 부스를 차리고 들어왔으면 보여주는 제품에 신경을 더 썼어야 했는데, 조립과 마감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스마트폰을 너무나도 많이 봤습니다. 또한 디자인도 국내 제조사 브랜드에서 본 것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고 무엇보다 어플들을 사용해보면서 최적화 기술은 아직 갭이 크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아직 방심할 수 없는…

아무리 부족하다고 해도 사양이 상향평준화되고 있기 때문에 많은 부분들이 결국에는 따라잡히게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ZTE나 화웨이는 실망스러웠지만 레노버 스마트폰은 확실히 무서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슬림하고 부드러운 그립감은 물론이고 민첩하게 반응하는 화면과 빠른 처리 속도를 보면서 놀랐습니다. 최적화도 국내 제조사 스마트폰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정도였습니다.

이미 세계시장 판매량에서도 LG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데, 이 정도 퍼포먼스에 저가 전략을 사용한다면 시장 점유율이 오르는 것은 시간 문제로 보였습니다. 따라서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도 스펙 보다는 소프트웨어와 새로운 기능에 더욱 많은 투자를 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혁신이라고 해서 새로운 것만을 찾지 말고 실제 사용자들이 많이 애용할 수 있으면서 편리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라는 고민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스마트워치를 비롯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스마트폰과 연동시켜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제조와 가격에 큰 부담이 없어 가장 상용화가 빨리 진행되고 있는 스마트워치는 또 하나의 이슈였습니다. 아직은 건강 관리 이외에 특별히 인상적인 기능을 보여준 곳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함께 연동해 활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므로 이후에 스마트폰 만큼 파급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니 부스에가서 살펴본 스마트워치는 다양한 컬러는 물론이고 폭넓은 소재를 활용해 디자인 감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스마트폰이나 카메라 보다 스마트워치 액세서리 디스플레이 공간이 더 넓었을 정도였으니까요.

소니도 삼성 갤럭시기어와 기어핏 같이 스마트워치2와 스마트밴드 두 가지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는데, 스마트밴드의 디자인에 끌렸습니다. 물론 기능 자체로는 다양하게 할 수 있는 것이 적지만 라이프 어플리케이션인 라이프로그와 연동해 칼로리와 운동량 등의 정보를 기록해 관리할 수 있으며 카메라도 탑재되어 일상을 기록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MWC 2014 현장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이번에 삼성 언팩 행사에서 공개한 삼성 갤럭시 기어2와 기어 핏 이었습니다. 저도 많은 제조사 브랜드를 돌아다니며 만져봤는데 삼성 스마트워치 라인업이 가장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기어핏은 소니의 스마트밴드나 화웨이의 토크밴드보다 커브드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는 점에서 가장 매력적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덕분에 고급스런 디자인을 통해 사용자 만족도가 클 것으로 생각되며 화면으로 다양한 메시지를 확인하고 설정하는 기능들을 통한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좋아 보였습니다.

중국 제조사 중에서도 화웨이에서 토크밴드가 발표되었는데요. 토크밴드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밴드와 본체를 쉽게 분리할 수 있고 분리된 본체를 귀에 꼽아 블루투스 헤드셋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능도 재미있었습니다. 그러나 사용해보면서 완성도 측면에서 아쉬움이 남았고 밴드와 본체가 너무 쉽게 분리되어 분실의 염려도 있어 보였습니다.

제가 경험한 부분들을 정리해보자면 자동차와 IT의 컨버전스는 예전과 같이 지속되는 흐름이었으나 그 속도는 더디다는 느낌을 받았고, 스마트폰의 스펙이 상향화 되면서 그를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들을 이용하게 도와줘 실질적인 재미를 추구하고 있음을 보게 되었습니다. 특히 게임 분야의 발전이 기대되었고 스마트워치가 1세대를 거쳐 2세대로 가면서 초기 아쉬운 부분을 많이 개선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신규 제품들이 출시되었다는 것과 빠른 성장세로 주목을 받고 있는 중국 제조사들의 스마트폰을 직접 체험해보면서 앞으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가 어떻게 될지 궁금해졌습니다.

MWC 2014 현장을 돌아다니며 만난 다양한 이슈들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재미있게 보셨는지요? 아무쪼록 좋은 제품들이 많이 나와서 우리의 삶을 더욱 스마트하게 만들어 주길 기대해보며 여기서 마칩니다.

스마트라이프 전도사 T리포터는 SK텔레콤 T브랜드의 서비스, 단말기 등을 누구보다 빠르게 경험하고, T로 인해 더욱 스마트해진 일상을 직접 체험해보고, 고객의 입장에서 SK텔레콤의 다양한 캠페인과 소식을 SNS를 통해 소통하는 활동을 진행합니다. Tworld 블로그를 통해서 T리포터의 생생한 소식을 접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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