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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일자리 환경은 어떻게 변할까?

2017.06.28 FacebookTwitterNaver

I허태욱 교수의 미래 일자리의 길 강연 모습

1I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일자리 환경은 어떻게 변할까?

현재 한국의 청년 일자리 문제는 청년 인구(15~29세) 중에서 니트족 (NEET: 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 비중은 18.5%로 OECD 33개국 중 10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입니다. 특히 청년실업률은 주당 35시간 이하로 일하는 파트타임 종사자 청년들을 합치면 25%에 육박하며, 여기에 비자발적 비정규직 근로자 청년들을 포함하면 34%에 이르고 있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 조사결과)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인간의 노동이 없는 유토피아?

2I 4차 산업혁명 시대는 모든 일자리가 사라지는 실업 시대가 될까요?

최근 뉴스를 통해 전 세계 최초로 뉴욕에서 자율주행 택시가 운행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기존 택시 서비스보다 훨씬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상용화 속도가 빠를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처럼 4차산업 혁명 시대에 블루컬러뿐만 아니라 화이트컬러 직종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일자리가 잠식될 위험성이 있습니다.

한편, 저명한 미래학자 짐 데이터(Jim Dator) 미국 하와이대 교수는 미래사회는 완전실업 사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인공지능과 로봇이 인간의 노동을 완전히 대체해 인간의 노동 없이 유유자적할 수 있는 유토피아를 제시하기도 합니다.

최근 미래창조과학부 미래준비위원회(위원장 이광형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장)는 “미래 일자리의 길을 찾아서” 보고서를 통해 사회/기업/산업/고용/노동 측면에서 미래 일자리 환경 변화 5대 트렌드를 제시했습니다.

1. 가치와 지식 창출을 위한 휴먼 네트워크 강화 (사회)
– 기업과 독립된 개인 간 상시적 연결, 새로운 구직 및 구인 시스템
– 필요에 따라 일을 수행하는 온디맨드 경제와 긱(Gig) 이코노미 활성화

2. 직업 매개체로의 기업의 의미 변화 (기업)
– 기업의 역할과 직업관의 변화 à 평생직업 개념 강화, 1인 기업 증가
– 직원의 행복과 상호 관계를 강조하는 기업의 인사조직관리 문화

3.자가 고용과 창조 서비스업의 증가 (산업)
– 메이커 및 1인 인터넷 기업과 같은 자가 고용 증가 등 새로운 생산 형태의 강화
– 상상력의 가치 증가와 스마트 기술 발전으로 인한 창조서비스 시장 성장

4. 일자리 양극화와 데이터 기반 인적관리 강화 (고용)
– 인공지능, 로봇 등 기술진보로 인한 중숙련자 직업의 감소
–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고급 인재 영입에 집중하는 채용시스템

5. 언제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유연한 업무 환경 (노동)
– 언제 어디서나 동일한 컴퓨팅 환경 제공(심리스 컴퓨팅 등)
– 유연근무제 확대 (심리스 컴퓨팅 à 재택 및 원격근무제 활성화 등)

 

미래 일자리 변화에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는 방법

3I 미래 일자리 변화 대응 시스템의 혁신을 위해 미래준비위원회는 4대 분야 12대 혁신과제를 도출했습니다

현재 한국사회 노동시장의 위기는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급격한 인구구조의 변화, 높은 청년실업률과 양질의 일자리 부족, 그리고 세대 간 인적 역량 차이 등으로 집약할 수 있습니다. 특히, 대학교육 이후 평생 교육의 토대가 미약해 성인들의 인적 역량 경쟁력이 매우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OECD 국제성인역량조사(PIAAC)). 이러한 측면에서 미래인재 필요역량을 파악하고 이의 증진을 위한 미래형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야만 합니다.

미래창조과학부 미래준비위원회에서는 ‘획일적이지 않은 문제 인식 역량’, ‘다양성의 가치를 조합하는 대안 도출 역량’, ‘기계와의 협력적 소통 역량’을 미래사회 인간의 3대 필요 역량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관련 세부 11대 역량으로 ‘유연하고 감성적인 인지력’, ‘능동적 자료 탐색 및 학습능력’, ‘비판적 상황 해석력’, ‘구조화된 휴먼 모니터링 능력’, ‘유인형 협력 능력’, ‘협력적 의사결정력’, ‘휴먼 클라우드 활용 능력’, ‘시스템적 사고’, ‘디지털 문해력’, ‘정교한 첨단기술 조작 역량’, ‘휴면-컴퓨터 조합력’이 꼽힙니다.

미래 일자리 변화 대응 시스템의 혁신을 위해 미래준비위원회는 4대 분야 12대 혁신과제를 도출했습니다. 첫 번째는 맞춤형 교육 시스템의 혁신입니다. 이를 위해 학교 시스템 혁신, 평생교육의 확대, 교육의 기술적 기반 강화가 필요합니다. 더불어 기술 진보에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 교육 강화나 협업, 소통형 인재 양성을 위한 사회 정서적 교육 등도 필요합니다.

두 번째는 기업 문화의 혁신입니다. 창작 및 창업지원 촉진, 통합 미래 일자리정보 인프라 구축, 하이브리드 경력지원 활성화, 기업문화와 인적자원 혁신 등이 필요합니다. ‘저녁이 있는 삶’이라는 슬로건이 한국사회에서는 여전히 요원한 상황에서 우리 사회의 기업문화를 실질적으로 혁신할 방안들이 구체화돼야 합니다.

세 번째는 사회안전망 제도 개선입니다. 미래사회의 새로운 고용형태에 대응하는 사회제도가 정비되어야 하며, 더불어 일자리 변화에 능동적인 대처가 어려운 사회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성공적으로 노동시장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방안들이 실행되어야 합니다.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보장 정책 및 일자리 창출, 사회적 이익 재분배 등의 폭넓은 준비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반의 강화입니다. 제조업의 혁신은 물론 서비스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융합을 통한 신산업 창출, 혁신을 촉진하는 환경 조성을 위해 관련한 단기적인 조치와 중장기적인 처방이 동시에 필요합니다.

필진_허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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