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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 대체하기 쉬운 직업과 대체할 수 없는 직업

2017.07.11 FacebookTwitterNaver

4차 산업혁명_ai_일자리_01I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있는 직업과 대체할 수 없는 직업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인공지능 로봇이 대체하기 쉬운 직업과 대체하기 어려운 직업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한국고용정보원은 인간이 일을 할 때 필요한 능력 중 인공지능이 대체하기 쉬운 인간의 능력은 무엇인지 알아보는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 조사는 어떤 일자리가 인공지능이 대체하기 쉬운지, 또는 어려운지를 알아보기 위해 지난 2016년 6월부터 9월까지 인공지능 전공 박사 이상 기술전문가 2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신체, 기술, 대인(對人), 자원관리, 업무 기초 등 인간의 업무에 필요한 능력 44개 항목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우선 전문가들에게 인공지능 로봇이 기술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인간의 업무능력을 미래 시점별로 평가하게 했는데요. 그 결과 인공지능이 인간의 업무능력을 대체하는 정도는 연대(年代)가 높아짐에 따라, 즉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졌습니다.

30년 후, 대부분의 ‘인간의 자리’가 대체된다?

4차 산업혁명_ai_일자리_02I 인공지능의 업무수행능력 대체 수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2016년을 기준으로 인공지능이 인간의 능력을 대체하는 점수는 7점 만점에 2.76점이었습니다. 그리고 2025년에는 4.29점으로 중간값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으로 8년만 지나면 인간의 업무능력 절반 이상을 기술적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2030년경에는 인간의 직업능력 수준 평균값이 5점에 가까워(4.98) 집니다. 본격적으로 인간 직업능력의 대체가 이뤄진다는 것입니다. 향후 30년 후인 2045년경에는 평균값이 5.89점으로 대다수의 업무능력이 인공지능 기술에 의해 대체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2025년을 기준으로 인공지능이 기술적으로 가장 대체하기 쉬운 인간의 업무 능력은 신체능력(4.60점)이었으며, 그 뒤를 이어 ‘업무기초능력(4.40점)’이 꼽혔습니다. 반면 대체가 가장 어려운 능력은 기술능력(3.97점)이었습니다.

 

대체 비율 낮은 직업 1위 ‘회계사’

4차 산업혁명_ai_일자리_03I 인공지능의 직업별 업무수행능력 대체비율

그렇다면 인공지능이나 로봇이 대체하기 쉬운 직업과 어려운 직업은 무엇이었을까요? 전문가들의 평가로 대체 비율을 구한 결과 2030년이 되면 청소원과 주방보조원 등 비교적 직업능력 수준이 낮은 단순직이 대체하기 쉬운 직업으로 꼽혔습니다.

반면 회계사나 항공기조종사 등 전문직은 업무수행능력 대체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 인공지능이 대체하기 어려운 직업임을 알 수 있습니다. 보통 전문직은 종합적인 문제해결력과 상황에 따른 판단력이 요구됩니다. 법제도의 해석(회계사)이나 비상 시 승객의 생명과 안전과 관련된 중요한 의사결정(항공기조종사)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사전에 정의된 규칙을 따르는 인공지능이나 로봇이 대체하기 어려운 것이죠.

단, 여기서 조사된 대체 비율은 인공지능이나 로봇에 의한 ‘기술적’ 대체만을 의미하며 실제 인공지능이나 로봇이 그 직업들을 대체할 지 여부는 경제적 효용이나 사회적 합의 등에 의해 좌우될 것입니다.

 

위협에 직면한 근로자들 전직 지원해야

4차 산업혁명_ai_일자리_04I 일자리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국가 수준의 전직지원이 이뤄져야 합니다

우리는 기술혁신에 따른 일자리의 대체를 불안해하기보다는 미래 사회의 메가트렌드를 이끌 사회, 기술, 경제, 생태 환경 및 정치적 동인들(drivers)을 분석하고 사회적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직무 영역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인공지능과 로봇이 인간을 대신해 담당하게 될 직무 영역이 어디까지인지를 사회적으로 합의하는 것입니다. 자동화에 따른 생산성 향상의 열매를 사회 전체가 어떻게 공유할 것인지, 노동관계에서도 책임과 권한을 어떻게 규정할 것인지 등을 법제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뿐만 아니라 기술혁신과 자동화에 의한 직무 대체 위협에 직면한 근로자들이 직무 스트레스를 줄이고 능동적으로 자신의 경력을 살려 전직할 수 있도록 국가 수준의 전직지원 체계를 갖춰야 합니다.

네임택_박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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