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닫기

보이지 않는 섬에 기지국이 있다? 이어도 기지국 수리 프로젝트

2017.07.14 FacebookTwitterNaver

SK텔레콤_이어도_기지국_1I 우리나라 최남단 섬, 마라도에서 80해리(149km)를 더 가면 보이지 않는 섬 이어도가 있습니다

이어도는 가장 높은 곳의 수심이 4.6m, 가장 낮은 곳은 55m로 복잡한 지형의 수중 암초입니다. 이 수중 암초 위에 종합해양과학기지가 있습니다. 해양과학기지에는 이어도 주변에서 통신할 수 있도록 기지국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어도 기지국은 해상 한가운데 있어 해수에 의한 부식과 고장이 자주 발생합니다. 고장이 발생하면 해양과학기지를 비롯한 SK텔레콤의 고객들이 불편을 겪습니다. 그렇다면 이어도 기지국에 고장이 발생하면 어떻게 수리할 수 있을까요?

SK텔레콤_이어도_기지국_2I SK텔레콤의 신규 캠페인 영상에는 사람과 사람 사이를 잇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SK텔레콤은 ‘See You Tomorrow’라는 새로운 캠페인을 선보였습니다. 캠페인 영상에는 사람과 사람 사이를 잇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담겨있습니다. 단순히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위해 어떤 어려움도 마다하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이어도 기지국을 담당하는 김현종 매니저도 역시 사람과 사람 사이를 잇는 일에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이어도 기지국에 고장이 발생할 때마다 달려가는 김현종 매니저에게 그 과정을 들어봤습니다.

보이지 않는 섬, 이어도에 어떻게 들어가나요?

SK텔레콤_이어도_기지국_3I 제주지역의 네트워크 서비스 품질과 고객 서비스 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김현종 매니저입니다

이어도는 옛날 제주도민들에게 바다에 나가 돌아오지 않은 아들이나 남편의 영혼이 깃든 곳이었습니다. 평소에는 바다에 잠겨 보이지 않다가 파도가 거세게 칠 때 드러나는 해저섬이기 때문에 이어도가 보이면 살아 돌아오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전해졌습니다. 이어도는 육지로부터 150Km 떨어져 있습니다. 무인도나 다름없어 정규 배편이 없습니다. 입도를 위해서는 사전 입도 신청, 지자체의 허가, 배편 확보가 필요하고 이 또한 기상조건, 출입 선박 정원, 출입 가능 시기 등 여러 제약 사항이 있습니다.

SK텔레콤_이어도_기지국_4I 이어도 기지국 수리를 완전히 마무리하기 위해서 일주일 치의 짐을 준비해 들어가기도 합니다

이어도 입도는 안전상의 이유로 선박을 접안할 수 있는 시간이 1시간 내외입니다. 그래서 여러 과정을 거쳐 어렵게 들어가도 수리할 수 있는 시간이 한정적입니다. 접안이 가능한 시간 내에 모든 고장 고치를 완료하고 나와야 하는데 시간 내 불가능한 경우도 있어, 고장 조치를 위해서 일주일 동안 머물 때 필요한 짐을 준비해 입도하기도 합니다.

이어도에 기지국을 설치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SK텔레콤_이어도_기지국_5I 이어도에 기지국을 개통한 통신사는 SK텔레콤이 유일합니다

해상 방사능 검출정보와 해양과학기지에서 관측하고 연구한 자료를 전달하는 등의 공익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더 중요한 이유는 이어도 반경 35km 안에서 가족을 위해 조업하는 어민과 해상안전을 책임지는 해양경찰 등의 소중한 SK텔레콤 고객입니다. 이어도 기지국은 공해상 한가운데 설치한 작은 기지국이지만 하루 통화량이 3만 콜로 사용량이 많습니다.

이어도 기지국의 수리를 진행할 때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SK텔레콤_이어도_기지국_6I 이어도 기지국을 수리할 때 어려운 점은 수리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이어도 기지국을 수리할 때 가장 어려운 점은 고장 조치를 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섬에 들어가기 전에 원격지에서 미리 고장 원인 분석을 하고 교체 장비 등을 충분히 확보해 가지만 간혹 실제 현장에서는 다른 문제인 경우도 있습니다. 또, 시간상의 이유로 조치하지 못하고 돌아오는 경우도 있고 기상의 변화로 일주일 이상 섬에 체류하는 일도 있습니다. 예상하지 못했는데 갑자기 섬에 오랜 기간 머물게 돼 당혹스러운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여 항상 짐을 챙겨서 가곤 합니다.

이어도 수리 프로젝트 담당 매니저로서 보람을 느꼈을 때가 있나요?

SK텔레콤_이어도_기지국_7I 이어도 기지국을 통해 고객이 편하게 통화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할 때마다 보람을 느낍니다

이어도 기지국을 담당하면서 크고 작은 보람을 느낀 적이 몇 번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이어도 기지국 개통 후 통화량이 많이 증가하였을 때이고, 두 번째는 2010년 4월 5만5천 톤급 벌크선 좌초사고가 발생했을 때, 이어도 기지국을 통해 선원과의 통신이 이루어져 무사히 전원 구조됐을 때입니다. 또, 2013년 11월에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주무관이 언론사와 인터뷰를 했었는데요. 그때 ‘우리나라 휴대폰 서비스가 되니 우리 영토가 아니겠습니까’라는 앵커의 멘트를 듣는 순간 가슴에서 묵직한 울림을 느꼈습니다.

이어도 말고 다른 섬에도 SK텔레콤의 기지국이 있나요?

SK텔레콤_이어도_기지국_8I 세월호 참사 이후 해상서비스에 대한 책임감을 막중하게 느낍니다

이어도에는 SK텔레콤이 국내 통신사와 중국통신사를 통틀어 최초로 기지국을 개통했습니다. 기지국이 개통되고 나서 이어도 주변에서 조업하는 어민들에게 많이 알려졌는데요. 조업하다가 통화할 일이 있을 때면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주변으로 이동하기도 합니다. 또한, SK텔레콤은 관탈도, 사수도 등 제주지역 무인도에 중계기를 설치한 유일한 통신사입니다. 섬 주변에서 조업하는 어민들의 안전과 여객선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에게 최상의 통화품질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입니다.

이어도에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기간은 3월에서 7월, 9월에서 11월 두 기간뿐입니다. 또, 선박이 접안해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은 1시간으로 기지국에 고장이 발생 시 한 번에 마무리하고 나오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김현종 매니저는 이어도에 들어가 7일 이상 체류하기도 하면서 고객 한 분이라도 불편을 겪지 않도록 수리를 마치고 나옵니다. SK텔레콤은 모든 고객이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계획입니다. 대한민국 모든 도서 지역에서 최상의 품질로 통화가 가능한 그날까지 함께 지켜봐 주세요.

FacebookTwitter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