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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로 정리하는 4차 산업혁명과 일자리4.0

2017.07.17 FacebookTwitterNaver

4차산업혁명_일자리4.0_키워드정리_1▲ 4차 산업혁명 시대와 미래의 일자리를 나타내는 키워드를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4차 산업혁명과 일자리 4.0의 시대를 맞아 우리의 일자리와 관련된 다양한 문제의식을 여러 각도에서 고민해 보았습니다. 긍정적인 시각도 있었고, 어두운 면을 걱정하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공통점이라면 미래의 큰 충격과 변화에 대비한 ‘성찰과 준비’의 중요성 아닐까요?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다양한 개념과 단어들이 등장했는데요. 그중에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키워드를 꼽아봤습니다. 각 키워드의 개념과 정의를 알아보면서 새로운 시대를 맞는 우리의 생각의 폭을 넓혀 보는 것은 어떨까요?

러다이트 운동

4차산업혁명_일자리4.0_키워드정리_2▲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인간을 대신하는 로봇을 파괴하는 운동이 일어날까요?

러다이트(Luddite) 운동은 1811년 영국에서 일어난 ‘기계파괴운동’입니다. 당시 산업혁명이 진행 중이었던 영국은 경제불황과 고용감소, 실업자 증가 등 어려운 경제 상황에 놓여있었습니다. 노동자들은 방직기계의 등장으로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는 불안이 극에 달했습니다. 이에 N.러드라는 지도자가 비밀결사대를 조직해 직물 기계 등 각종 기계를 파괴하는 극단적인 형태의 노동 운동을 일으켰습니다. 산업혁명이 정착하며 경제가 호전되자 시대적 대세를 거스르는 역사적 해프닝으로 결말을 맺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 로봇이 인간의 자리와 일자리를 빼앗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은 21세기식 ‘러다이트 운동’을 상기시키며 ‘일자리 4.0’과 함께 자주 등장하는 키워드가 됐습니다.

강한 인공지능

4차산업혁명_일자리4.0_키워드정리_3▲ 2050년까지 강한 인공지능이 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이론적으로 ‘강한 인공지능’은 사람보다 뛰어나게 사고하는 기술을 지닌 인공지능을 의미합니다. 전 세계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 888명에게 강한 인공지능의 등장 시기를 물었더니 전체 응답자의 약 절반이 2050년까지 등장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또 24%는 약 13년 뒤인 2030까지 강한 인공지능이 등장한다고 응답했습니다. (미래학자 Bruce Klein의 조사) 또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21세기 안에 강한 인공지능이 등장한다는 것에 동의했습니다. 불과 몇십 년 전만해도 지구상에 지능을 가진 존재는 인간만이 유일하다고 간주했습니다. 우리는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인류 외에 다른 지능적 존재가 있음을 곧 목격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강한 인공지능이 등장한다면 인간의 삶과 제도, 가치관 같은 것들이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 펼쳐질 것입니다. 비슷한 맥락에서 기술이 인간을 초월하는 순간을 일컫는 ‘특이점(Singularity)’에 관한 논쟁도 또 다른 키워드입니다.

호모 모빌리언스(Home Mobilians)

4차산업혁명_일자리4.0_키워드정리_4▲ 호모 모빌리언스는 개인 비서인 인공지능 로봇과 융합해 진화한 새로운 인간을 의미합니다

이민화 KCERN 이사장은 ‘호모 모빌리언스’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호모 모빌리언스는 개인 비서인 인공지능 로봇과 융합해 진화한 새로운 인간을 의미합니다. 그는 “인류는 스마트폰 등 과학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슈퍼맨으로 가는 초기 단계에 진입했다”며 “호모 모빌리언스들은 소셜미디어, 웹2.0, 클라우드 컴퓨팅 등 새로운 IT 환경 아래 집단 생명으로서 창발적 인류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호모 모빌리언스는 인간과 로봇의 공존으로 업무 시간을 단축하고 놀이 시간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즉 스스로 재미있고 의미 있는 일을 찾는 것이 가능해지고 이는 곧 개인의 자아성취는 물론 사회에 가치 있는 성과를 제공하는 새로운 노동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고 합니다. 새로운 일자리 환경에 대한 긍정론을 대표하는 키워드입니다.

완전실업사회

4차산업혁명_일자리4.0_키워드정리_5▲ 과연 짐 데이터 교수가 말하는 것처럼 ‘노동 없는 사회’, 인공지능과 로봇이 인간의 모든 노동을 대체할 수 있는 세상이 올까요?

미국의 저명한 미래학자 짐 데이터(Jim Dator) 하와이대 교수는 미래사회가 ‘완전실업사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인공지능이나 로봇이 인간의 노동을 완전히 대체하고 인간은 노동 없이 유유자적하는 ‘Dream Society’, 즉 유토피아가 온다는 것이죠. 완전실업사회에서는 누구도 일할 필요가 없을 뿐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기본 소득이 보장되고 만약 돈을 더 벌고 싶다면 스스로 노동을 하면 됩니다. 따라서 그는 미래 사회 정부는 ‘완전 고용’이 아니라 ‘완전 실업’을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과연 짐 데이터 교수가 말하는 것처럼 ‘노동 없는 사회’, 인공지능과 로봇이 인간의 모든 노동을 대체할 수 있는 세상이 올까요? 반대 의견이 만만치 않은 아주 논쟁적인 주장입니다.

무인점포 ‘아마존고(Amazon Go)’

4차산업혁명_일자리4.0_키워드정리_6▲ 미국 아마존이 선보인 미래형 무인점포 ‘아마존고’에서는 계산대에 물건을 올려놓고 계산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마존고’는 미국 아마존이 선보인 미래형 무인점포의 이름입니다. 카메라와 센서, 딥러닝 기술이 적용된 인공지능을 활용해 계산대에서 따로 줄 설 필요없이 그냥 물건을 들고나가면 됩니다. ‘아마존고’ 어플을 설치하고 마트에 들어가기 전 체크인만 하면 된다고 합니다. 아마존은 이를 ‘저스트 워크아웃 기술(Just Walk Out Technology)’라고 설명합니다. 시범점포 단계에 있는 아마존고가 관심을 모으는 것은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이 인간의 일자리를 곧바로 위협한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무인점포가 생겨서 인간의 편리함을 커지겠지만 지금 마트에서 일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실업에 내몰릴 수 있다는 것을 현장에서 보여주는 키워드가 됐습니다.

뱀의 입(The Jaws of the Snake)

4차산업혁명_일자리4.0_키워드정리_7▲ 많은 전문가는 인공지능과 로봇의 등장으로 ‘뱀의 입’ 현상이 더 심해질 것으로 예측합니다

‘뱀의 입’은 경제가 성장해도 일자리가 늘지 않는 기현상을 의미합니다. 경제 성장에 따른 일자리 증가량을 그래프로 나타냈을 때 마치 뱀이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 같아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미국의 경제학자 제라드 번스타인이 지난 50년간 미국의 생산성과 고용률을 조사해보니 2000년대부터 생산성과 고용률의 간격이 점차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많은 전문가는 이러한 ‘뱀의 입’ 현상을 거스를 수 없는 추세로 설명합니다. 또 인공지능과 로봇의 등장으로 이 격차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뱀의 입이 벌어진 크기를 줄일 묘안은 무엇일까요?

‘미래 일자리 길을 찾다’ 보고서

4차산업혁명_일자리4.0_키워드정리_8▲ ‘미래 일자리 길을 찾다’ 보고서에는 미래 일자리 환경과 직업의 트렌드를 전망합니다

미래창조과학부 미래준비위원회는 지능정보사회 도래에 따른 미래 일자리를 둘러싼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10년 후 대한민국, 미래 일자리의 길을 찾다’라는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미래창조과학부 홈페이지(www.msip.go.kr), KISTEP 홈페이지(www.kistep.re.kr), KAIST 미래전략대학원(futures.kaist.ac.kr) 등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미래 일자리 환경과 직업의 트렌드를 전망하고 일자리에 관련된 우리의 현실을 파악하는 중요한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개인과 국가, 사회 차원에서 미래 일자리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그 방향을 알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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