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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슈머 이코노미’의 도래와 일자리 4.0

2017.04.25 FacebookTwitterNaver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인공지능과 로봇 자동화가 대중화되면 상당수의 일자리가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산업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 일자리의 위기라고 불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돌파구는 무엇일까?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는 고용창출 관점에서 창업의 역할이 중요해진다. 이에 따라 프로슈머 이코노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프로슈머 이코노미란 소비만 하는 수동적인 소비자에서 벗어나 소비뿐만 아니라 직접 제품의 생산•개발에도 참여하는 ‘생산하는 소비자’라는 뜻의 프로슈머들이 주체적으로 활동하는 경제형태를 말한다.

노동자 모두가 1인 기업이 된다면 시장은 실업인구가 없는 완전고용상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프로슈머 이코노미의 한 형태인 1인 기업은 스스로 가장 효율적인 노동시간과 작업형태를 선택함으로써 실업문제 해소와 더불어 기업의 불필요한 비효율성 제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결과적으로 정부가 직접 시장에 개입하여 노동관련 환경을 규제하는 것보다 1인기업 활성화 정책을 지원할 경우 더 많은 노동자들이 경쟁력 있는 기업가로 전환될 수 있다. 이것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효과적인 노동환경 개선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용창출의 대안, 프로슈머 이코노미

서구 선진국에서도 학계 연구에 따르면 일자리 창출의 주역은 중소기업이 아닌 신진기업이라고 한다. 젊은 기업은 임금 수준은 낮지만 일자리 창출에 더 효과적이며 힘든 시기에 놓인 노동자들에게 더 필요한 전직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 창업은 절대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고용창출의 이상적인 대안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기술창업에 대해 이야기한다. 하지만 창업에 성공하는 노동자는 그리 많지 않다. 이는 창업을 원하는 개인이 아무리 좋은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기존의 기술적 체제 아래서는 이를 구체화시키기 위한 물적•인적 자본확보가 어렵기 때문이다.

설령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창업에 성공했더라도 규모의 경제를 통해 대량생산체제를 가지고 있는 대기업과의 경쟁이라는 커다란 장벽 앞에 놓이게 된다. 과거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대부분의 신생 기업은 대기업과의 장기간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려웠다. 이 때문에 대기업 집중도가 높은 한국에서는 창업을 금기시하고 기피하는 현상이 만연해 있다.

실제로 국내에서 이뤄진 연구를 보면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도 불구하고 한국 기업의 기술창업 초기 생존율은 창업 첫해 40%이며, 10년 이내 90%가 실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을 가로막는 구조적인 문제점 해결해야

한남대 장수덕 교수는 벤처기업 실패에 대한 동태분석 연구를 통해 “벤처기업의 실패요인은 연령과 규모, 전략과 같은 기업의 내부적 요인보다 환경적 요인에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즉, 벤처기업이 시장에 진입하면서 상대적으로 규모와 자본이 취약하기 때문에 대기업과의 오랜 경쟁에서 생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하지만, 벤처 기업에게 불리했던 시장환경은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창업에 보다 유리한 기술적•경제적 환경이 제공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은 보다 경쟁력 있는 1인기업의 생성을 통해 프로슈머 이코노미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창업에 유리하게 작용할 기회요소들은 다음과 같다.

 

– 인공지능의 발달 : 사무직 근로자 대체를 통해 인건비 절감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 크라우드 펀딩 발달 : 물적자본을 더욱 용이하게 조달할 수 있다.
– 3D프린팅 : 기존의 금형방식을 대체하여 시제품을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보다 빠르게 제작할 수 있다.
– 사물인터넷 : 제품시장을 세분화하여 대량생산을 통한 규모의 경제 달성을 어렵게 할 수 있다.

 

이러한 기회요소들을 잘 활용하면 4차 산업혁명은 효과적인 양질의 일자리 창출전략이 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모두가 위기를 이야기 하지만 해소시킬 수 있는 기회도 반드시 존재한다. 기술이 인간의 능력을 대체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한 가운데 프로슈머 이코노미라는 새로운 경제형태의 출현이 기대를 모으는 까닭이다.

요약하면, 4차 산업혁명은 기술변화와 함께 기존 일자리의 광범위한 대체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으로는 노동자의 근무환경을 유연하게 만들고 기존 생산자 중심 생산 방식에서 소비자 중심 생산 방식으로 개편되는 변화를 만들 것이다. 이는 소비자가 직접 생산의 주체가 되는 프로슈머 이코노미로 가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며 일자리 문제의 새로운 해결방안이 될 것이다. ‘프로슈머 이코노미’의 시대를 맞아 창업에 대해 보다 긍정적인 시선을 갖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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