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닫기
HKnowledge최신 IT테크

온라인 전문은행부터 자산관리까지 최신 핀테크 총정리!

2017.08.09 FacebookTwitterNaver

▲ 핀테크의 사례를 유형별로 묶어 정리해봤습니다

금융권의 가장 큰 덕목은 ‘신뢰’입니다. 그동안 금융사들은 안전하고 든든한 이미지를 고객에게 심어주고자 노력했고, 고객들은 주거래은행에 대한 충성도를 높여왔습니다. 그만큼 진입장벽이 높은 분야이기도 했죠. 하지만 이러한 금융권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금융에 IT 기술을 접목한 ‘핀테크’는 고객들의 마음을 빠르게 사로잡고 있습니다. 어떤 핀테크 서비스들이 우리를 더 편리하게 만들어줄지 살펴봅니다.

핀테크 유형 1. 간편 결제

▲ 대표적인 간편 결제 서비스들

간편 결제는 공인인증서 등을 이용한 절차를 생략한 결제 서비스입니다. 핀테크 입문자가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서비스 중 하나입니다. 앱상에서 결제수단을 등록한 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T페이, 페이코, LG페이, SSG페이, L페이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초기 간편 결제는 ‘쇼핑을 쉽고 편하게 돕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네이버는 네이버페이를 네이버 쇼핑과 결합했고, 신세계그룹은 늘어나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 사용자의 이용 패턴에 맞춰 SSG페이를 출시했습니다. 이벤트, 쿠폰, 포인트 적립 등 다양한 리워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 다른 간편 결제 유형으로는 ‘지갑을 대체’하는 서비스입니다. 카드나 계좌 등 결제수단을 등록해 두고 사용하는 것으로 페이코, T페이, LG페이, L페이가 여기에 속합니다. 페이코는 온라인 쇼핑 외에도 T-머니와 연계해 편의점처럼 소액결제가 많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입니다.

T페이는 가맹점을 대상으로 할인과 결제를 동시에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오프라인에서 사용 시, 휴대폰을 꺼낼 필요 없이 전화번호 뒷자리나 설정해놓은 별명으로 본인 확인 후 사인 패드에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할인과 결제를 진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간편 결제 사용자가 증가하면서 카드사에서는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위에서 살펴본 간편 결제 서비스들처럼 온/오프라인 모두 실물카드 없이 결제가 가능하며 동일한 기능과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국민, 농협, 롯데, 삼성, 신한, 하나, 현대카드에서 앱카드 또는 페이 앱의 형태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결제 시 비밀번호뿐만 아니라 지문인증(지문인식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 사용자의 경우)으로도 결제가 가능합니다.

핀테크 유형2. 간편 송금

▲ 대표적인 간편 송금 서비스인 카카오페이와 토스

이번에는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를 알아보겠습니다. 기존에는 은행 방문 없이 송금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해당 금융사의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뱅킹을 이용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토스와 카카오페이가 등장하면서 이야기가 달라졌습니다. 두 서비스는 공인인증서가 필요 없으며, 계좌번호 없이 송금이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토스는 전화번호를 기반으로 송금하고,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톡 친구 기반으로 송금할 수 있습니다.

토스의 경우, 은행명, 계좌번호, 금액이 적힌 문자를 그대로 복사해서 앱을 실행하면 자동으로 정보가 입력되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상대방이 토스 사용자가 아니어도 송금이 가능한데요. 링크가 담긴 메시지를 문자나 메신저를 통해 발송하면 상대방이 은행과 계좌번호를 입력해 송금을 완료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페이의 경우 채팅창에서 +버튼을 눌러 송금을 선택한 뒤 금액을 입력하고 사전에 등록해둔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송금이 완료됩니다. 채팅창에서 상대방이 계좌번호를 메시지로 보내면 해당 번호를 길게 누르는 것만으로도 계좌 송금 항목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핀테크 유형 3. 온라인전문은행

▲ 국내 온라인전문은행인 K뱅크와 카카오뱅크

온라인전문은행, 말 그대로 지점이 없이 비대면(온라인)으로 운영되는 은행을 말합니다. 국내에는 올해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출범하며 금융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두 은행은 각각 어떤 특장점을 지니고 있을까요?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모두 앱 내에서 회원가입을 진행해야 합니다. 본인 인증(휴대폰 또는 공인인증서)과 신분증 등록을 거치고 나면 계좌등록을 진행합니다. 계좌등록을 위해 카카오뱅크는 타행계좌 인증이 필수이며, 케이뱅크는 타행계좌에서 케이뱅크 쪽으로 500원을 이체하거나 직원과의 영상통화 둘 중에 방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을 살펴보면, 두 은행의 차이가 좀 더 드러납니다. 케이뱅크는 예금∙적금, 대출 상품 10개와 체크카드 발급이 가능합니다. 기존 은행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은행 상품으로는 이자를 현금 대신 음악 감상 앱 이용권으로 받을 수 있는 ‘뮤직K 정기예금’이 있습니다.

▲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비교

반면, 카카오뱅크는 예금∙적금, 대출 상품 6개와 외환(해외송금) 서비스, 체크카드 발급이 가능합니다. 상품 중에는 하루만 맡겨도 연 1.2%의 금리를 제공(최대 500만 원)하는 세이프박스가 눈에 띕니다. 예금∙적금은 상대적으로 일찍 출범한 케이뱅크가 더 다양하지만, 시중 은행의 10분의 1 수준의 해외 송금 수수료를 제공하는 것과 대출 상품의 이율이 낮은 부분은 카카오뱅크의 특장점입니다. 게다가 현재 케이뱅크의 직장인 신용대출 상품이 판매 중단 상태라 대출 상품을 이용하려는 사용자들은 카카오뱅크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핀테크 유형 4. P2P금융

▲ 대표적인 P2P 금융 서비스들

P2P는 인터넷상에서 개인과 개인이 직접 파일을 공유하는 것을 뜻하는 용어입니다. 주로 음악이나 동영상을 주고받는 용도로 쓰였지만, 최근 금융 업계에서도 P2P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바로 ‘P2P금융’입니다. P2P금융은 금융사의 중개 없이 투자자와 대출자가 직접 돈을 빌리고 빌려주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대표적인 P2P금융 서비스로는 테라 펀딩, 8퍼센트, 렌딧, 빌리, 어니스트 펀드가 있습니다. 테라 펀딩은 빌라나 소규모 주택의 토지를 담보로 건축 자금을 대출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신축 단계에서 돈을 빌려주고 완공되면 다시 돌려받는 형식으로, 그동안 기존 금융권의 까다로운 여신조건을 충족하기 어려워 고금리의 민간자금을 빌려야 했던 건축사업자들에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렌딧은 국내 P2P금융 기업 중 유일하게 개인신용 대출에만 집중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4~7등급의 신용자들에게 합리적인 적정 금리를 부여해 저축은행이나 카드론, 캐피탈보다 약 10% 낮은 중금리 대출을 제공합니다.

8퍼센트는 인공지능 챗봇 ‘에이다’와 ‘자동분산투자 서비스’를 도입한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대출 고객을 위해 금융권 최초로 ‘최저금리 보상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타 기관에서 8퍼센트 대출보다 0.01%라도 더 낮은 금리를 받으면 보상을 해주는 제도로, 금융기관은 무조건 높은 이율로 수익을 챙긴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있습니다.

핀테크 유형 5. 자산관리

▲ 대표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들

마지막으로 살펴볼 유형은 ‘자산관리’ 서비스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두 곳 이상의 은행에서 금융 거래를 하고 있으며 예금, 카드, 대출 등 가입된 상품이 많을수록 관리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이에, 자산관리를 도와주는 서비스들이 등장했습니다.

대표적인 자산관리 핀테크 서비스로는 민트와 알버트, 브로콜리가 있습니다. 민트는 미국에서 출시한 서비스로, 사용자의 은행 계좌 정보를 통합해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수입과 지출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어 가계부를 작성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 달간 얼마를 어디에 지출했는지 그래프로 보여주기도 합니다. 은행 계좌뿐만 아니라 증권, 대출, 자신이 사는 집의 가격까지 조회가 가능합니다.

마찬가지로 미국에서 출시한 알버트는 자산 조회 서비스에서 한 단계 나아가 자산을 어떻게 관리하면 좋은지 가이드를 제시합니다. 사용자가 사회초년생이라면 월급에서 저축은 몇 프로를 해야 하는지, 보험은 어느 수준으로 드는 것이 적절한지 플래너의 기능을 갖추고 있는 것이죠. 대출의 경우 어느 금융기관이 이율이 가장 낮은지를 알려주기도 합니다.

브로콜리는 한국에서 출시한 서비스로 앞서 살펴본 두 서비스처럼 자산계좌를 통합해서 관리할 수 있습니다. 가입 시 금융사 사이트에서 공인인증서를 복사해두면 금융사의 정보를 앱으로 불러옵니다. 여러 장의 카드를 통합해 한 달에 얼마의 금액을 사용했는지 볼 수 있어서, 카드 사용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던 분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핀테크의 유형을 크게 다섯 가지로 나눠 살펴봤습니다. 핀테크의 성장으로 금융 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선택지가 다양해진 만큼 내게 맞는 서비스는 무엇인지 꼼꼼히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FacebookTwitter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