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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은 직업혁명일까? 댓글로 보는 일자리 4.0

2017.08.25 FacebookTwitterNaver

▲ 일자리 4.0에 대해 독자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요?

“프리 에이전트 전성기가 오면 정규직이라는 말은 사라지겠네?” “일자리가 없어 매우 심각한 미래가 될 겁니다. 우리 정부는 대책을 세우고 있을까요?” “로봇공학자 같은 고등직업군들만 살아남을 것 같은데 무엇을 공부해야 하나?”

4차 산업혁명시대의 직장과 직업, 채용과 취업을 다룬 ‘일자리 4.0’ 시리즈에 대해 독자들의 다양한 댓글이 붙었습니다. 미래 일과 직장에 대한 불안한 마음이 묻어나는 댓글이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또 프로젝트 기업의 등장과 프리 에이전트가 전성기를 맞을 것이라는 내용의 글에 대해서는 비정규직 고용의 일상화에 대한 걱정이 많이 나타났습니다. 무엇보다 대량 실업사태로 미래 전망이 암울하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정규직 줄어 일자리 안정성 해칠 것”

프로젝트 기업이 대세를 이룰 것이라는 것에 대해 한 독자는 “쉬운 해고의 버전업인가? 정규직 자리가 점점 더 줄어들 것이 뻔하네요”라는 의견을 달았습니다. 또 다른 댓글은 “100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5의 일자리가 생겨나겠지 다 죽는 디스토피아가 뻔히 보인다”라고 말해 비관적 견해를 나타냈습니다. 몇몇 댓글은 “50대 이상 **가 회사를 장악하고 있는 한 불가능하다. 앞으로 10년은 더 지나야 가능하다” “손 닿는 거리에서 부려먹고 **질 하려는 상사와 왕처럼 군림하려는 헬조선 경영자 앞에서 초연결?”이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많은 독자들이 휴먼 클라우드에 기반한 새로운 채용 방식이 ‘비정규직’과 ‘쉬운 해고’를 조장함으로써 ‘일자리 안정성’을 해칠 것이라고 걱정했습니다. 한 독자는 “문재인 정부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노력은 4차 산업혁명에 맞지 않는 정책인가?”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바람이 거세질수록 비정규직이 더 많아질텐데 현재 정부의 노동 정책의 방향성과 맞지 않음을 우려한 것입니다.

임시직 프리랜서 행태로 근로해도 생활을 꾸려나갈 수 있는 합리적인 임금이 확보돼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하는 의견도 여럿 있었습니다. 한 독자는 “변화하는 흐름에 맞춰 기본적인 사회안전망이 자리잡아야 한다는 시각에 공감합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 인간의 자리는 어디인지 모색하는 진지한 고민이 계속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문제는 4차 산업혁명시대 일자리 문제의 핵심으로 우리 공동체가 지혜를 모아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프로젝트 단위로 전문가들이 모여 집중적으로 일하고 성과를 공정하게 나눠갖는 고용 형태로서 ‘프로젝트 기업’의 등장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독자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프리 에이전트로서 경험과 도전의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습니다. 한 독자는 “나같은 사람들의 아이덴티티를 묘사해놨네요. 프리랜서 웹 디자이너, 퍼블리셔, 프로그래머로서 매일 하고 싶은 시간에 카페에서 일을 합니다. 알게 모르게 저같은 사람들 늘어나고 있어요”라고 댓글을 남겼습니다.

“시간 장소 안 가리고 자유롭게 일해서 좋아요”

▲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일하는 디지털 노마드처럼 미래의 노동 환경은 더 다양해질 예정입니다

홍보 분야에서 프리 에이전트로 일하고 있는 어떤 독자는 댓글을 통해 “혼자서 프로젝트 별로 계약하고 일하고 있는데 직장 다닐 때보다 수입이 3배 정도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프리랜서가 수월하게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독립 전 직장에 근무할 때 기존 고객들과 좋은 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노트북과 태블릿 들고 다니면서 아무데서나 일할 수 있어서 좋지만 혼자 모든걸 책임져야 한다는 건 쉽지 않지요”라고 썼습니다.

일터와 직업, 취업 분야의 급격한 변화 때문에 미래 전망이 불투명한 것에 대한 의견도 많았습니다. 특히 이러한 변화에 맞춰 어떤 전공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드러났습니다.

고3 학생인 한 독자는 “이제 막 가고 싶은 학과나 하고 싶은 직업 다 정해놨는데 이런 글 볼 때마다 나중에 미래에 뭐 먹고 살지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또 “내가 5년 후에 아이를 낳는다면 언수외 학원보다는 코딩에서부터 엔지니어링까지 기초부터 어렵지 않게 두루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의견도 눈에 띄었습니다.

이런 다양한 의견의 댓글들이 또 다른 댓글로 이어져 여론과 공감으로 확산되고 이것이 우리 사회의 행복을 키우는 통찰력으로 심화되면 좋겠다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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