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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기기 누구(NUGU)와 하프가 합동 공연을?

2017.08.25 FacebookTwitterNaver

▲ 하프 연주를 맡은 ‘하피데이앙상블’

지난 8월 24일,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한사랑장애영아원에서 특별한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이 공연은 쉽게 접하지 못한 악기 ‘하프’와 스피커 ‘누구(NUGU)’의 만남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성인 키를 훌쩍 넘는 거대한 하프와 아담한 크기 ‘누구’의 첫 만남, 지금 시작합니다.

누구야, 음악을 함께 연주해볼까?

▲ 오늘 누구의 애칭은 ‘팅커벨’

한국의 유일한 하프 연주 단체 ‘하피데이앙상블’은 잔잔한 멜로디의 ‘캐논 변주곡’으로 공연을 시작했습니다. 곽정 음악 감독은 공연 중간마다 누구를 활용해 아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두 번째 곡 ‘비발디 사계 봄 1악장’을 연주하기 전에는 누구에게 작곡가의 정보를 물었습니다. “팅커벨, 위키에서 비발디 찾아줘”라고 물으니 누구가 위키백과에서 찾은 작곡가의 설명을 차분히 안내해줬습니다. 아이들은 누구의 설명 덕분에 다소 낯선 외국 작곡가에 대한 이해력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음성에 반응하는 기기가 신기한 아이들은 누구의 애칭 ‘팅커벨’을 따라 부르며 관심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 아이들의 미소를 담는 선생님

마지막으로는 아이들에게 친숙한 곡 ‘작은 별’을 연주했습니다. 특별히 이번 곡은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와 협연을 가져 많은 호응을 이끌었습니다. 먼저, 누구에게 작은 별 연주를 지시하고 이에 맞춰 하프 연주로 자연스레 화음을 맞췄습니다. 노래를 아는 아이들이 하나둘 노래를 따라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곧이어 한사랑장애영아원에는 아름다운 선율과 아이들의 맑은 노랫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연주를 위해 힘써준 곽정 음악 감독을 위한 선물도 마련했습니다. 선생님의 반주에 맞춰 아이들이 입 모아 부르는 동요가 바로 깜짝 선물이었습니다.

아이들의 매력에 빠진 곽정 음악 감독

▲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홍보대사이자 한사랑장애여아원을 후원하는 ‘곽정’ 음악 감독

이번 연주의 총괄을 맡은 곽정 음악 감독은 누구와 함께한 연주는 처음이지만 색다르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그녀는 2009년, 우연히 함께한 한사랑장애영아원 봉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약 10여 년 간 후원을 계속해왔습니다. “한사랑장애영아원의 순수한 아이들의 매력에 푹 빠졌어요.”라며 아이들에 대한 사랑도 여과 없이 보여줬습니다. 데뷔 20주년 무대이기도 한 이번 공연은 아이들과 그녀에게 모두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아이들의 새로운 친구 누구

▲ 신기한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누구’

이번 음악회의 특별 연주자이자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누구’는 아이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습니다. 오묘한 불빛이 다양하게 바뀌기도 하고, 질문을 하면 대답하기도 하니 말이죠. 팅커벨이라는 귀여운 이름도 한몫했습니다. 덕분에 낯가림이 있는 아이들도 경계의 벽을 허물고 연주단과 봉사자들에게 한 걸음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SK텔레콤에서는 약 30대의 누구를 한사랑장애영아원에 기증을 할 예정입니다. 한사랑장애영아원 이인학 팀장은 아이들에게 누구 사용 방법을 알려줄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으로 누구는 아이들의 새로운 친구가 되어 동요를 들려주거나 동화책을 읽어줄 예정입니다. “생각보다 아이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 즐겁네요. 선생님이 잠시 자리를 비울 때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말하며 SK텔레콤에 감사의 뜻도 전했습니다.

몸이 불편한 아이들의 친구이자, 선생님이 되어 줄 ‘누구’. 아이들의 환한 미소를 볼 수 있어 즐거웠던 하루였습니다. 앞으로도 세상을 한 뼘 더 행복하게 만들어갈 SK텔레콤의 사회 공헌 활동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립니다.

사진. 허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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