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닫기

[참가자 영상 분석] 대한민국 청년들은 우리 사회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2017.08.28 FacebookTwitterNaver

▲ 대한민국 행복 인사이트 참가자들은 어떤 사회문제를 다루고 어떤 해결책을 제시했을까요?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약 두 달간 대한민국 행복 인사이트의 참가자들은 우리 사회의 문제에 대해 인식하고 해결 방법을 고민해왔습니다. 대한민국 행복 인사이트의 마지막 여정인 ‘결선’을 앞둔 지금, 참가자 30명은 어떤 문제를 가지고 어떤 해결책을 제시했는지 정리해봤습니다. 대한민국 청년들의 관심 주제가 무엇인지, 어떤 식으로 해결을 하려고 했는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참가자들이 가장 많이 주목한 사회 문제는 무엇일까요?

▲ 대한민국 행복 인사이트 참가자들이 생각하는 우리 사회의 문제입니다

본선에 진출한 대한민국 행복 인사이트 참가자 30명은 각자 자신이 다루고 싶은 사회 문제를 선정하고, 그 해결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그중 가장 많은 참가자가 다룬 키워드는 ‘노동&일자리(6명)’였습니다. 아무래도 청년들이 가장 관심이 많고 체감하고 있을 주제인 터라, 많은 참가자들이 해당 키워드를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두 번째로 많이 다룬 키워드 역시 ‘취업 스트레스(4명)’였습니다. 참가자들은 청년들이 취업난으로 인해 우울증을 겪는 문제들에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어서, 고령화(3명)를 키워드로 다룬 참가자가 많았고, 그다음으로는 4차 산업혁명, 행복, 정의 구현, 관광, 기업문화를 다룬 참가자들이 많았습니다. 이외에 경제, 기부&복지, 환경, 교육, 젠더, 유기동물, 개인주의 등의 키워드가 선정됐습니다. 다양한 전공과 인사이트를 가진 청년들이 모인 만큼, 현재 우리 사회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다양한 키워드가 논의됐습니다.

참가자들은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방법을 가장 많이 제시했을까요?

▲ 대한민국 행복 인사이트 참가자들이 제시한 문제 해결 방법입니다

그렇다면, 참가자들은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방법을 제시했을까요? ‘서비스 개발(9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참가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참가자들은 개인의 노력으로 한 번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해결을 위한 서비스가 한 두 개 생겨나고, 사람들이 그것에 관심을 갖다 보면 우리 사회를 조금씩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서비스 개발을 제안했습니다. 같은 맥락으로 기술 개발(4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참가자도 많았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문화적 해결(5명)’ 방법을 제시한 참가자가 많았습니다. 참가자들의 문제 해결 방식이 강제성을 가지는 제도적 접근보다 문화를 형성해 인식을 변화시키려는 측면이 강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반면, 기업과 정부 차원의 제도 마련(7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제시한 참가자도 많았습니다. 이들은 해결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제도화가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문제에 접근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 교육(3명)이나 재능 기부(2명)를 통해 문제 해결을 제시한 참가자들도 있었습니다.

청년들의 인사이트를 담은 참가자 영상 핵심 포인트!

위와 같은 키워드로 자신의 인사이트를 선보인 30명의 참가자들. 그중에서 결선에 진출한 10명은 어떤 인사이트를 선보였는지 궁금하실 텐데요. 투표 사이트에 업로드 되어 있는 참가자들의 영상 중 결선 진출자 10명의 영상의 주요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어떤 참가자의 인사이트에 가장 공감이 가는지 살펴보세요!

 1. 김태현 참가자_남혐 여혐 문제를 이야기하다

▲ 김태현 참가자는 남혐 여혐 문제를 풀어나갈 방법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한남충, 김치녀 등의 표현으로 남자와 여자가 비하 받는 세상. 이런 혐오 발언을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김태현 참가자는 남녀가 서로 어우러져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를 풀어나갈 방법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그는 해결책으로 ‘둘리’라는 프로그램을 제안했습니다. 둘리는 ‘둘이서 이루다’라는 뜻인데요. 둘리 프로그램은 남자 한 명과 여자 한 명이 팀을 이뤄 각자 ‘매일 영어 공부 3시간씩 하기’와 같은 목표를 공유하고 서로의 미션이 얼마나 잘 이행되는지 격려하고 응원합니다. 둘리는 서로 공존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김태현 참가자는 이 둘리가 남혐, 여혐을 해소할 방법이라고 제안했는데요. 그는 ‘둘리’를 시작으로 한 뼘 더 가까워진 대한민국, 같이 나아가는 대한민국을 생각했습니다.

2. 박지원 참가자_대한민국의 가장 ‘주의’ 깊은 이야기

▲ 박지원 참가자는 집단주의로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대한민국이 행복에 가까워지는 방법으로 제시했습니다

박지원 참가자는 대한민국에 살면서 내집단, 외집단 프레임이 강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는 내집단, 외집단 프레임은 우리만 옳다고 생각하는 집단이 되기 쉽다고 말했는데요. 대한민국이 좀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런 프레임에서 벗어나 개인을 존중하는 사회가 형성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개인주의에 기반을 둔 문화 형성을 위한 세 가지 노력을 제시했습니다. 학생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교육 과정이 개선되어야 하고, 연좌제 분위기가 남아있는 군대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강남역 사건에서 네티즌의 활약으로 정리된 것을 보고 개인주의 문화에 네티즌의 역할이 크다고 했는데요. 네티즌들의 활약은 집단주의라는 질병의 초기 치료라고 발표했습니다.

3. 신성한 참가자_루저, 외톨이 vs 센척하는 겁쟁이

▲ 신성한 참가자는 직업과 행복에 관한 인사이트를 준비했습니다

신성한 참가자가 운영했다가 정리한 스타트업은 3가지나 됩니다. 실패에서 얻는 것이 무엇일까 오래도록 고민한 그는 문득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주는 사회에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필사적으로 열과 성의를 다해서 뛰어들었는데도 결과가 좋지 않을 때 모든 것을 실패한 사람처럼 느끼는 것은 사회적 문제가 된다고 생각한 것인데요. 그는 행복한 직업을 갖는 방법으로 두 가지를 제시했습니다. 부담되지 않는 실패를 마음껏 경험할 수 있는 자유학기제와 도전을 권하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 수 있는 실패장려제도입니다. 인식과 제도가 받쳐준다면 문화가 생길 것이라고 신성한 참가자는 말했는데요. 그는 모두가 도전하고 실패해도 재도전을 마음껏 할 수 있는 사회에서 직업을 갖는다면 한 뼘 더 행복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4. 이진구 참가자_문과생이 말하는 4차 산업혁명 이야기

▲ 이진구 참가자는 빅데이터, AI, 머신러닝 등의 용어를 들을 때마다 4차 산업혁명이 얼마나 빠르게 우리 일상으로 다가오고 있는지 궁금했다고 합니다

이진구 참가자는 지난 학기 ‘스마트경영’이라는 수업을 통해 느낀 부분을 다양한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4차 산업혁명을 발표 주제로 정했습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로 누리는 편리함도 있지만 국민의 행복감도 보장할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4차 산업혁명에 관한 법체계 구축하는 주장을 예로 들었고 IT, 금융 등 기업 간의 협업을 통한 스마트 생태계 조성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가 IT 강국답게 새로운 흐름에 유연하게 적응하면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스마트 네이션’ 중 한 국가가 될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5. 장혜린 참가자_3세대가 일하지 못하는 나라, 대한민국

▲ 장혜린 참가자는 청년뿐 아니라 중장년층의 실업, 노인 일자리 문제를 함께 연결해 해결하는 방법을 제안했습니다

장혜린 참가자의 집에는 취준생이 3명이나 있습니다. 장혜린 참가자와 직장에서 퇴직 후 다시 취업 준비생이 된 50대 그의 아버지, 평생 일을 해오셨음에도 여전히 일을 구하는 70대 할머니입니다. 그는 3세대가 일자리 문제를 겪는 이 배경에 세대 간의 갈등, 무한 이기주의가 있다고 생각했고,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세대초월 구인구직 플랫폼’을 제안했습니다. 이 플랫폼은 자금은 있지만 아이디어가 없는 장년층과 아이디어는 있지만 자금이 없는 청년층을 매칭하고,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는 중소기업에 시니어 인력을 파견하는 등 동반성장과 시너지를 끌어내는 기능이 있습니다. 또한, 장혜린 참가자는 ‘세대초월 구인구직 플랫폼’을 설명하면서 일방적으로 가르침을 주는 것이 아니라 나이와 능력을 초월하여 서로 보완하는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6. 정연문 참가자_일상 속 행복을 느끼게 해줄, 차츰차츰 일기장!

▲ 정연문 참가자는 “20대는 왜 우울할까?”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요즘 20대는 성공과 성취에 대한 높은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기준으로 자신을 타인과 비교하며 우울감에 빠지곤 합니다. 정연문 참가자는 이런 20대를 위해 자신과 사회가 만든 테두리에 얽매이지 않고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제안합니다. 그가 추천하는 방법은 바로 ‘차츰차츰 일기장’. 이 일기장은 마치 게임처럼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미션을 부여하고 이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미션은 어려울 필요 없이 소소해도 좋습니다. 그는 1년 이상 차츰차츰 일기장을 채우면서 큰 성취감을 느꼈다고 하는데요. 20대가 우울하지 않고 차츰차츰 커다란 성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자신만의 인사이트를 당당하게 소개했습니다.

7. 최문정 참가자_회사원 A 씨, 회사에서 갑자기 “행복하다!”고 외쳐

▲ 사에서 “행복하다!”라고 외칠 수 있는 캠페인을 소개합니다

최문정 참가자는 치열한 경쟁을 통해 입사했음에도 회사 안에서 더 큰 부담감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기업의 ‘우수사원 포상’ 제도를 예로 들었습니다. 우수한 사원을 뽑는 제도가 행복과 더 멀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는데요. 기업의 ‘우수사원 포상’ 제도는 잘함과 못함을 구분 짓는 ‘강제 배분법’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겉으로 보기에는 우수사원 제도가 행복을 위한 것이 아니라 노동자를 무의식적으로 평가한다는 문제점이 있다고 덧붙였는데요. 최문정 참가자는 회사가 행복에 한 뼘 더 가까워지기 위해 ‘마니또 칭찬’ 제도를 제안했습니다. 매달 한 번씩 모든 직원이 마니또를 뽑고 한 달 동안 칭찬과 응원을 익명 메시지 서비스를 전송하는 제도인데요. 그가 제안한 행복인사이트, ‘마니또 칭찬’은 회사에서도 미소를 지으며 칭찬을 나누는 모습을 그려 볼 수 있게 했습니다.

8. 홍태지 참가자_동물도 웃게 만드는 아주 간단한 생각

▲홍태지 참가자는 동물의 ‘비문’을 활용한 등록 방법을 제안했습니다

지난해에 동물 8만 8000마리가 주인에게 버림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홍태지 참가자는 유기동물이 겪는 현실에 관해 고민했습니다. 강아지나 고양이는 그저 사람을 즐겁게 해주는 애완동물이 아니라, 가족의 일원으로서 함께 살아가는 반려동물이라는 생각에서 시작한 통찰이었습니다. 그래서 동물 또한 행복하게 웃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부는 2014년부터 ‘의무 동물등록제’를 시행했지만, 등록률은 절반 수준이기에 제대로 시행된다고 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동물의 ‘비문’을 활용한 동물 등록 방법을 제안했습니다. 사람의 지문처럼 동물에게 있는 고유한 무늬인 ‘비문’을 통해 잃어버린 주인을 찾아주는 프로젝트입니다.

9. 황조현 참가자_취미챌린지, 우리가 잃어버린 행복 시그널 되찾기

▲ 황조현 참가자는 취업준비생의 무력감의 원인을 찾아봤습니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취업준비생의 87%가 무기력증에 빠지는 번아웃 증후군을 경험했다고 합니다. 황조현 참가자는 취업준비생의 무력감의 원인을 찾아봤습니다. “할 일이 없고 목표가 없는 상태에서 무력감이 발생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취업이라는 목표를 위해 공채 일정에 쫓기는 20대를 위해 황 참가자는 ‘취미 챌린지’를 제안했습니다. 생존을 위해 강제로 부여된 목표가 아니라, 즐거움을 위해 스스로 목표를 세우는 프로젝트입니다. 자신의 취미를 기록하고 전파함으로써 취업준비생의 긍정적인 마인드를 되찾아주고, 더 나아가 자신의 인생을 즐기며 남의 취미를 존중하는 사회를 기대할 수 있다고 황 참가자는 말했습니다.

10. 황호 참가자_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후 행복 찾기

▲ 황호 참가자는 “여러분의 아버지는 행복하신가요?”라는 질문으로 시작했습니다

황호 참가자는 58년생 베이비붐 세대가 겪을 은퇴 이후의 삶에 주목했습니다.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네 아버지들이 당면한 문제였기 때문입니다. 그는 은퇴한 시니어들의 말을 인용했습니다. “그분들께서 말씀하시길 출근을 안 하고 아무것도 안 하면 인간관계가 단절되고 무료하며 소속감을 느낄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황호 참가자는 ‘해피 시니어 프로젝트’를 제안했습니다. 은퇴한 시니어에게 사회에 도움이 될 기회를 제공하는 아이디어였습니다. 은퇴한 시니어가 독거노인을 방문해 대화를 하고 안부를 묻는 제도입니다. 독거노인의 말동무가 되어드리고, 그들의 건강 유무를 체크하는 등 사회적으로 유익한 일을 부여함으로써 베이비붐 세대에게 자존감을 부여하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황호 참가자는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지금까지 대한민국 행복 인사이트 본선 참가자 30명이 제시한 키워드와, 결선 진출자 10명의 영상 핵심 내용을 분석해봤습니다. 29일 있을 결선에서 10명의 참가자들이 얼마나 발전된 인사이트를 보여줄지, 누가 1등을 할지 함께 지켜보고 응원해주세요!

FacebookTwitter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