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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 안 바꾸면 미래 없다?

2017.08.29 FacebookTwitterNaver

▲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일자리 문제에 앞서 논의되어야 할 미래 교육 문제를 다뤄보고자 합니다

교육은 ‘백년대계’라고 합니다. 최소한 100년 앞을 내다보고 큰 틀에서 미래의 교육을 고민하고 설계해야 한다는 말이겠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교육의 미래를 묻고 걱정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 같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큰 물결과 전망을 다룬 한 신문사의 특집 시리즈 제목은 “교육 안 바꾸면 미래 없다” 였습니다. 아주 단정적입니다. 그만큼 교육의 혁신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고 있는 우리에게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라는 점을 반영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이상적인 ‘인재’는 어떤 모습일까요? 어떤 역량을 갖추고 준비해야 할까요? 그런 인재를 키우기 위해 학교 교육은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요? 어떤 시스템 혁신이 필요할까요? 제도 교육의 틀을 벗어나 대안교육, 평생교육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까요?

협력하는 괴짜’를 키우는 교육

교육 문제는 미래의 문제이면서 오늘 우리가 맞닥뜨리고 있는 문제입니다. 우리 사회의 제도와 시스템 개혁의 문제이지만 나 자신의 미래와 일자리와 직결되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몇 사람의 기발한 아이디어로 한꺼번에 해결될 문제도 아닙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문제를 나 자신의 문제로 인식하면서 각자의 인사이트(통찰력)를 날카롭게 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바람직한 ‘인재’가 되려면 어떤 능력을 갖춰야 할까요? 미래부 산하 미래준비위원회가 만든 ‘미래 일자리의 길을 찾다’를 보면 ‘미래 인재’의 모습이 자세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국내 최고 전문가들의 예측을 담은 신뢰도 높은 조사 결과입니다. 여기에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3가지로 정리했습니다. 첫째는 창의성을 바탕으로 복잡한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둘째는 인간과 기계의 공생을 통해 다양성의 가치를 조합하는 대안 도출 능력입니다. 셋째는 기계와 협력하고 소통할 수 있는 역량입니다. 좀 더 짧게 정의하면 “창의성을 바탕으로 대안 도출 및 문제 해결하는 능력과 기계와 협력하는 소통 능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민화 KCERN 이사장은 이를 더 요약해서 ‘창조성’과 ‘협력성’으로 설명합니다. 그는 “정답이 따로 없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창조적인 발상과 집단지능을 활용한 협력적 문제 발굴과 해결이 중요해졌다. 최초 개척자의 역할을 할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창조와 협력의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이 같은 집단창조성을 이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협력하는 괴짜(Cooperative Geeks)’ 교육이 필요하고 역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같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이상적인 인재상은 현재의 교육 시스템하에서 잘 길러질 수 있을까요? 현재의 교육제도는 ‘스펙형 인간’을 만들어내는 시스템이라고 많은 사람이 비판합니다. 인터넷 검색으로 1분 안에 찾을 수 있는 정답을 맞추는 교육은 더 이상 경쟁력이 없습니다. 많은 전문가는 “남이 준 문제를 푸는 게 아니라 스스로 문제를 설정하고 풀어갈 수 있는 학생들을 키워야 한다”고 말합니다.

학교 혁신과 평생교육, 에듀테크

▲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이상적인 인재를 키우기 위해 학교 교육은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요?

그렇다면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교육 시스템의 혁신은 어떻게 추진해나가야 할까요? 앞서 언급한 것처럼 교육 문제야말로 한꺼번에 모두를 만족시킬 ‘마법의 칼’은 없는 것 같습니다. 미래준비위원회는 3가지 관점에서 미래 교육문제를 해결해나가야 한다고 제시하고 있습니다. 키워드 중심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학교 시스템 혁신 유연하고 창의적인 사고 능력 / 생각하는 힘과 문제해결 능력 기르는 교육 / 협업, 소통형 인재 양성 / 코딩 및 디지털 교육 강화 / 자가 고용과 창업, 창작 능력
• 평생교육 기술발전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 / 일자리를 둘러싼 급속한 변화에 대응력을 배양 / 경력자 대상 창업 역량 교육 / 수요자 중심의 평생교육 시스템 구축
• 교육의 기술적 기반 강화 교육과 기술을 결합한 에듀테크(Education Technology) 산업 활용 / 무크(MOOC, Massive Open Online Course) 활성화

정부의 미래 전략을 다룬 내용이어서 내용이 조금 딱딱한 느낌이 있습니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교육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책을 탐구하는 데 도움이 될만한 주제들입니다. 이제 이 커다란 테마들을 조금씩 잘라서 상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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