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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nowledgeICT 칼럼

IT기술 발전에 따른 1인 미디어의 현재와 미래

2017.09.12 FacebookTwitterNaver

▲ 영국남자 유튜브에 게재된 워터파크 체험기 / 출처_영국남자 유튜브

영국의 평범한 학생과 신부가 한국의 구석구석을 여행하고 체험하는 모습은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중계됩니다. 그 중 워터파크에 방문한 영상은 800만 뷰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본다는 것은 광고 혹은 마케팅의 도구로 활용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음을 의미합니다. 이처럼 평범한 사람들의 기발한 영상은 기존 TV 광고 대비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가성비 높은 마케팅 효과를 가져다주죠. 스타를 기용해 큰 비용을 치러야 했던 광고와 마케팅. 이것을 어떻게 평범한 영국 남자들이 일정 부분 대체할 수 있는 세상이 온 것일까요? 이는 스마트폰, 네트워킹, 동영상 플랫폼, SNS 등 IT 기술 발전에 기반한 ‘1인 미디어’의 발전에 기반을 둡니다.

‘1인 미디어’는 말 그대로 개인이 대중화된 스마트 기기에 기반해 자신만의 트렌드를 추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뜻합니다. 이전에는 단순히 글자를 기반한 콘텐츠가 주였다면 최근에는 동영상 콘텐츠가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달로 동영상 콘텐츠 제작이 수월해졌기 떄문이죠. 과거에는 개인의 동영상 생중계를 다수의 대중에게 하려면 우선 고가의 카메라가 필요했습니다. 여기에 이를 전송할 네트워크 기술과 영상을 볼 수 있는 기기 등이 추가로 필요합니다. 이렇게 많은 기술과 비용의 한계로 한정된 사람들만 콘텐츠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과 4G 네트워킹 기술의 발달로 누구나 개인방송을 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의 방송을 위해서는 200만 원대의 노트북과 DSLR 카메라 등만 추가하면 됩니다. 과거와 달리 소요비용은 훨씬 적습니다.

이처럼 IT기술의 발달은 1인 미디어의 발전을 낳았으며, 필연적인 결과로 ‘스타’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앞으로 더욱 다양한 산업과 융합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입니다. 1인 미디어 기반의 ‘MCN 마케팅’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SMC 미디어 ‘안수현’ 이사와의 인터뷰를 기반으로 1인 미디어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더욱 자세히 조망해 보고자 합니다.

밴쯔와 다이아TV, 1인 미디어를 삼키다

▲ 먹방 BJ 1세대 밴쯔 / 출처_밴쯔 유튜브

‘밴쯔’, ‘대도서관’, ‘윰댕’은 IT에 큰 관심을 두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입니다. 이들은 ‘1인 미디어’를 활용해 ‘BJ’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기존 미디어 스타들 못지않은 인기를 자랑합니다. 이처럼 최근 1인 미디어에 대한 수요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모바일에 익숙한 젊은 층에게 1인 미디어의 영향력은 더욱 크기 때문에 이것을 마케팅에 활용하려는 기업이 늘고 있습니다.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도 1인 방송을 대세로 인정하고,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하려고 합니다.

‘옥수수’, ‘다이아’, ‘아프리카’ 이 단어들은 언뜻 일관성이 없어 보이지만 공통점은 ‘미디어 플랫폼’이자 1인 미디어를 주요 산업으로 인식해 적극 활용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옥수수’는 최근 1인 방송을 위한 전용 채널 ‘옥수수 크리에이터’를 신설했습니다. 대기업이 1인 미디어에게 안방은 아니어도 작은 방을 내어준 것이죠. 대기업들이 움직인다는 것은 그만큼 1인 미디어의 미래를 밝게 바라본다는 뜻일 것입니다.

미디어 공룡인 CJ E&M은 ‘다이아TV’를 개국해 1인 미디어에서 자생적으로 탄생한 스타 BJ의 콘텐츠를 방송으로 내보내고 있습니다. 1인 미디어를 하나의 방송 채널로 개국한 것은 하나의 역사적 사건입니다. 올해 들어서만 다이아TV는 구독자가 50% 급증했고, 구독자 1억 명을 돌파했습니다. 이처럼 1인 미디어는 역으로 TV 속으로 들어갔고, 이제는 기존 미디어를 위협하는 위치에 서게 됐습니다.

‘운명을 직면하라’ 스테판 커리가 모델인 한 스포츠 의류 브랜드에서 진행한 내한 행사의 테마입니다. 이 내한 행사가 특별한 이유는 IT기술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를 진행했기 때문이죠. 현장에선 약 2,000명 정도의 관람객이 몰렸지만, 이를 생중계로 지켜본 사람은 몇 배에 이릅니다. 생방송의 매력을 알아본 기업들은 이제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1인 미디어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생방송’입니다. 그리고 평범한 모두가 1인 생방송을 할 수 있게 된 가장 큰 원인은 ‘SNS 플랫폼’, ‘네트워킹’의 발전입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생방송을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스테판 커리처럼 대단한 스타의 모습은 아닐지라도, 강아지와의 산책, 맛집 탐방 등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 생중계가 폭발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SNS의 선두주자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부터 나타난 모습입니다. 지난 2월부터 유튜브도 모바일 라이브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기존 스마트 기기와 네트워크 기술 발전의 기반 위에 SNS 동영상 플랫폼의 발전 결과는 1인 미디어를 정말 평범한 개인의 ‘동영상 생중계’ 수준까지 발전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스타 BJ들은 선망의 대상입니다. 이들은 부와 명예를 동시에 거머쥐며 남부럽지 않은 ‘아이돌(우상)’로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스타가 탄생하게 되면 필연적으로 이를 동경하는 사람들이 생겨납니다.

“1인 크리에이터를 하고 싶다는 다양한 사람들에게 메일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막상 만나보면 영상 편집 능력 등 1인 크리에이터가 가져야 할 기본기는 전무한 것이 현실입니다.” 안수현 이사가 밝힌 1인 미디어의 현주소입니다. “1인 크리에이터를 쉽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지만, 매일 콘텐츠를 기획하고, 영상 촬영, 편집을 스스로 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기술이 없다면 고정비를 감당하면서 인력 팀을 운영해야 하는데 이는 쉽지 않습니다.”

시장에 뛰어들고 싶은 사람이 많지만 이에 비해 교육 시설은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실이 1인 미디어 교육 시장의 미래 발전 가능성을 가늠하게 해줍니다. 그리고 새로운 IT기술을 습득하고 이를 1인 방송에 적용하는 기술을 가진 전문가가 많아지면서 양과 질은 한 단계 높아질 것입니다. 유튜브의 경우 디지털 콘텐츠 트레이닝 전문 업체인 ‘Creator Up’을 통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10만 명 이상의 팬을 보유한 유튜버를 초청해 세무, 캐릭터 사업 등 그들이 원하는 교육을 지원해 주고 있죠.

중국 ‘왕홍’을 통해 본 1인 미디어 기반 커머스 시장의 현재와 미래

▲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를 만드는 ‘블랭크 TV’ / 출처_블랭크 TV 공식 홈페이지

한 남자가 얼굴 반쪽에 모기 기피제를 직접 뿌리고 모기장에 들어갑니다. 모기 기피제를 뿌리지 않은 쪽은 모기에게 집중 공격을 당하고, 반대로 뿌린 쪽은 모기가 피해가죠. 해당 동영상은 ‘모기 기피제’ 판매 사이트와 연동돼 모기 기피제의 인체 실험에 감명받은 사람들은 바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1인 미디어 동영상과 커머스가 결합된 ‘블랭크 TV’는 이처럼 기발한 동영상을 기반으로 물건을 판매합니다. ‘블랭크 TV’는 100억 투자를 받으면서 미래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1인 미디어와 결합한 커머스 시장의 발전에서 우리보다 앞서가는 곳은 중국입니다. 일명 ‘왕홍’이라 불리는 1인 미디어 스타들은 동영상 라이브 방송을 통해 폭발적인 성장을 이뤘습니다. 안 이사는 “한국과 다르게 이에 따른 기술적 한계들을 극복했기 때문입니다. 왕홍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생방송으로 해당 상품의 장점을 다양한 실험과 현장의 열기를 전하며 매력적으로 설명합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동영상을 보면서 바로 구매할 수 있는 ‘페이먼트 시스템’을 통해 터치 몇 번으로 구매까지 성공하게 됩니다.”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이 경우 동영상 화면에서 바로 결제할 수 있는 페이먼트 시스템의 구축이 결정적인 성공의 기반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기술의 발전은 1인 미디어 발전의 기반이 됩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더욱 발전할 IT 기술의 발전은 1인 미디어 기반 커머스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요? 그는 “1인 미디어 기반 커머스 시장에 가장 큰 역할을 끼칠 기술은 ‘가상현실(VR)’, ‘증강현실(VR)’, ‘드론’, ‘페이먼트’ 기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미리 찍어 놓은 사진 및 동영상으로 홈쇼핑 등 제한된 곳에서만 여행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여행 크리에이터’가 현지 생방송을 진행하며, 해당 도시를 실제처럼 느낄 수 있게 가상, 증강현실 기술을 적용해 설명하고 그 자리에서 터치 몇 번으로 결제까지 이뤄지는 세상이 코앞에 올 것입니다.” 라고 예견했습니다. 이처럼 가상현실 기술이 발전해 VR, AR, 드론 기반 IT제품들이 개인이 쉽게 소유할 수 있을 정도로 가격 장벽이 낮아진다면, 평범한 개인도 1인 방송을 통해 ‘가상, 증강 현실 여행 상품 현지 생방송 판매’를 할 수 있는 시대가 올 수 있을 것입니다. 기술의 발전을 미리 예견하고 어떻게 1인 미디어와 이종 산업의 연결로 빠르게 연결할 수 있느냐가 산업 발전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

채연, 유상무도 한다, 연예인 크리에이터 전성시대

▲ 개그맨 유상무의 유튜브 계정 ‘유상무 TV’ / 출처_유상무TV 유튜브

가수 채연이 최신 유행하는 타투를 설명하고, 개그맨 유상무는 개그맨들의 소셜미디어 라이브 콘텐츠를 매일 시청할 수 있는 미디어 비즈니스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최근 1인 미디어의 새로운 모습입니다. 이제 1인 미디어는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뿐 아니라, 연예인 크리에이터들의 활동 무대이기도 합니다.

연예인 등 유명 인사들이 1인 미디어 시장에서 상품을 직접 판매하는 앱과 서비스가 공식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중국의 크리에이터인 왕홍의 수익모델과 국내 TV 홈쇼핑에서 최화정 등 연예인들이 쇼 호스트로 성공한 사례를 접목해 인터넷과 모바일 버전으로 옮겨온 것입니다. 1인 미디어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은 유명인사들이 알아서 크리에이터가 되길 자청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이는 1인 미디어 시장의 성장, 연예인들의 새로운 시장 개척, 유명인사의 브랜드를 활용해 광고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업체들의 상호이익이 잘 맞아 떨어진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1인 미디어는 평범한 개인을 유명한 크리에이터로 만들었지만, 이제는 연예인 등 유명인이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가 되는 기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만큼 해당 시장의 미래 발전 가능성을 인정한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1인 미디어의 규모가 커지고 다양한 산업과 융합하면서 ‘신뢰성’이 중요한 요소가 된 것입니다. 그 때문에 앞으로 1인 미디어의 미래는 평범한 개인과 연예인 등 유명인이 모두 참여하는 시장이 될 것이고, 평범한 개인의 참신성과 유명인의 신뢰도를 모두 갖는 자가 시장을 주도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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